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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미국간호사로 살아남기 49

미국 간호사가 직접 말한다! 에이전시 간호사 미국 가면 정말로 억대 연봉 가능할까??(무시무시한 미국 세금)

미국으로 오기 전 미국 간호사에 대해 검색하다 보면 미국 간호사 연봉에 대해 정말 많이 나왔다. 예전에 나 역시 미국 간호사 하면 돈 잘 번다길래 많은 기대를 했었지... 물론 월급 너무너무 중요하고 제일 궁금한 부분이기도 함. 나도 사실 제일 궁금했음!! ​ 하지만 에이전시에서 미국 간호사를 준비하는 간호사들에 주목을 끌기 위해 자극적으로 작성되어 있는 광고글이 대부분인 것 같다. 그래서 과연 정말 1억을 받을 수 있을까? 성격 급하니까 대답부터 하자면 Yes and No. 한국에서 오는 간호사들은 주로 에이전시와 일정 기간 계약하고 오기에 처음 에이전시 소속으로 일하는 1년 반 또는 2년 동안 1억까지 받기 어렵다. 조지아 기준 에이전시 간호사로 일하는 2년 동안 우선 세전 금액이 1억이 되지 않았음..

미국 간호사 스케줄, 휴가 쓰기

한국에서 일할 때 한국에서 내가 일했던 병원은 수간호사가 근무표 담당이었다. 미리미리 오프 신청을 받고, 그 오프 신청도 확답은 못해준다고 했다. (확답 못해주는 건 미국도 똑같음) 그리고 한 달씩 스케줄을 받아 근무. 대부분에 경우 1주 정도 앞두고 스케줄이 나왔다... 미국에 와서 두 개의 병원에서 일했는데 이 두 병원이 스케줄 짜는 방식이 조금 달라 설명해보려고 한다. ​ ​ A 병원 스케줄 표를 프린트 해놓고 데드라인까지 본인이 일하고 싶은 날짜에 표시하도록 한다. 일요일부터 토요일을 한 주로 카운트하고, 이 한 주 동안 3일 일하면 된다. 이번 주에 이틀 일하고 다음 주에 사일 일하고 이런 식으로 개수 조정은 안되고, 주 3회 일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보자! 편의상 날짜 제외 요일로 구분해 봤..

미국 생활비, 어느주에 살까?3 - 플로리다주 VS 조지아주 VS 워싱턴주

앞서 쓴 글에서 물가 비교를 하면서 내가 냈던 월세와 각 고정지출을 적어 조지아주와 워싱턴 주를 비교해놨다. ​ 이 글을 다시 쓰는 이유 나름 도움 되는 객관적인 글을 썼다고 생각했는데 쓰면서도 아래 세 가지 부분이 아쉬웠다. 1. 3년이란 시간이 지났다는 점. 2. 최근 미친 물가 상승으로 인해 객관적인 비교가 힘들겠다는 점. 3. 글 주제처럼 어느 주에 살까를 위해 state 별로 다름을 객관적으로 비교하지 못했다는 점.​ 그래서 나의 미국 최측근들에게 도움을 요청함. 나의 취미생활을 위해 기꺼이 정보를 내준 플로리다 사는 이아무개님과 조지아 사는 박땡땡님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표하며!! 22년 2월 기준 우리가 내고 있는 고정지출을 비교해 봤다. ​ 플로리다 VS 조지아 VS 워싱턴 ​ Flo..

미국 생활비, 어느 주에 살까? 2 - 조지아주 VS 워싱턴주 비교

내 블로그 다른 글에서 미국에 오기 전 누군가에게 어느 주에 살까라는 질문이 왜 의미 없는지 써봤다. 이번에는 실제 생활 물가를 비교하기 위해서! 2탄을 써보기로 했다. 어디에 사느냐는 곧 생활비와 연관되기 때문에! 왜 조지아주와 워싱턴주 비교? 미국은 주에 따라 내는 세금도 다르고, 물가도 천차만별. 미국을 여행하며 느낀 점은 평균적으로 북쪽에 있는 주가 남쪽에 있는 주보다 물가가 비쌌다. 물론 여행하는 것과 사는 건 너무 다르지만.... 나는 조지아주(GA)에 2년 거주 후 워싱턴주(WA)로 이사 왔기에 이 두 주를 비교하려고 한다. 전반적으로 느끼기에 조지아 주가 워싱턴 주보다 거의 모든 것이 저렴하다. 시급도 저렴한 것이 문제...^^;; ​조지아주 VS 워싱턴주 조지아에서는 2019년부터 202..

내가 미국 간호사 된 것을 후회한 적

이 얘기는 하다 보면 단점이랑 연결되지 않을까 싶지만, 준비하시는 분들 말고 그 과정을 다 겪어온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 같아 써보기로 했다. 참고사항)) 난 원래 잡생각이 많다. 그런데 미국 와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당연히 생각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고 나의 측근은 나에게 말하길 '거의 철학자 수준으로 생각하는데??'라고도 한 적이 있으니 가볍게 읽어주시길! ​ ​ 미국과 미국 간호사 ​ 나도 참 오고 싶어 하던 곳이고, 하고 싶어 하던 것인데 사람이 참 간사한 게 원하던 바를 이루고 나면 감사함과 내가 얼마나 원했었는지 잊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얼마나 절실했나를 잊게 되면 귀신같이 찾아오는 슬럼프 ㅋㅋㅋㅋ 나는 미국에 온 후 가족들과 주위에 소중한 사람들과 떨어져 지내는 게 가장 힘들었고,..

미국 생활비, 어느 주에 살까?

미국에 오기 전에는 궁금한 게 너무 많았는데, 오고 나니 무엇이 궁금했었는지 다 까먹어버렸다. (혹시 궁금한 게 있으면 알려주세요!! 그거와 관련된 주제로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글을 써볼게요!!) 그중 생각나는 것 하나, 어디에 살아야 할까? 나는 나름 이 나라 저 나라 여행도 많이 다녀봤고, 미국도 영주권 받아 오기 전에 한 번 여행으로 왔었다. 미국이란 나라 큰 나라다 큰 나라다 들어와서 큰 줄 알았지만 실제로 와보니 더 어마 무지하다. 예를 들어보자. 검색해 보면 미국 세계에서 면적 넓은 순위 3위. 대한민국 107위. 미국이 우리나라보다 97.9배 크다. 거의 100배네. 그럼 state로 비교하면 (단위 제곱킬로미터) 내가 살았던 조지아주 면적; 154,007 내가 살고 있는 워싱턴주 면적; ..

미국 병원, 투약 이야기 2- 자가약, 향정 및 마약

내가 일했던 병원에서의 자가약 관리 한국에 경우 환자 지참약(나는 자가약이 더 익숙해서 글에서는 자가약이라고 쓰겠음) 관리도 병원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다. 한국 응급실에서 일할 때는 자가약을 가지고 오는지도 몰랐고(응급실 간호사들은 자가약에 관심 없음 ㅋㅋㅋ) 후에 병동에서 일하게 된 후 환자들이 입원할 때 자가약을 가지고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래서 여러 부서에서 일해봐야 하는 것 같음. 우선 내가 일했던 곳은(한국) 환자들이 자가약을 가지고 입원하면 자가약 의뢰를 약국으로 보냈고, 그 후 환자들이 가지고 온 자가약은 우리가 회수해서 원내 약과 함께 시간에 맞게 줬다. (물론 인증기간에는 자가약 못 가지고 오게 하고 다 본원 처방으로 돌려줬지만 인증기간 아닐 때는 그냥 자가약으로 준거 보니 본..

미국 병원, 투약 이야기 1-Pyxis

​ 올해 새로운 취미로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누군가가 내 글을 읽고 도움받고 재밌어하는 것이 나도 재밌다! (혹시 미국 간호사에 대해 궁금한 게 있어서 물어보신다면 기꺼이 제 짧은 경험을 토대로 글을 써볼게요!) 그래서 미국 와서 일하며 제일 편하다고 느꼈던 Pyxis 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Pyxis 미국 병원에서의 투약을 소개하자면 이 부분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다. 미국은 약 자체를 약국에서 관리한다.(당연한 얘기) ​병동마다 pyxis라는 기계가(컴퓨터+보관함 느낌) 있는데 이 기계에 병동에서 투약하는 대부분에 약이 다 들어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기계에 로그인해서 약을 꺼내 환자에게 투약하고 저 기계는 약국에서 관리한다. 약국에서 정해진 시간에 올라와 약을 채워 넣어줌. 내 이름으로 로그인하고..

미국 간호사가 생각하는 미국 간호사의 단점

미국 간호사라고 다 좋지만은 않다. (장점편은 여기에서!!) 미국 간호사가 생각하는 미국 간호사의 장점 한국에 많은 간호사들이 미국 간호사 현실에 대해 정확히 알고 오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생각하는' 미국 간호사의 장점과 단점을 써볼까 한다. ​ 1. 간호사 일만 하면 된다. 너무나 당 nurseyamyam.tistory.com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가고 싶은 곳이지만 (나에게도 그랬고) 이곳에서 일하는 데 분명히 단점이 존재하기에 장점만 생각하고 오면 너무 힘들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그만큼 더 크니까. 현실을 알고 오시길!!! 그런 의미에서 내가 생각하는 미국 간호사의 단점. ​ 1. 언어 문제 및 문화 차이 이건 미국 간호사의 단점이 아니라 미국에서 일하는 나 같은 (한국 출신) 간호사..

미국 간호사가 생각하는 미국 간호사의 장점

한국에 많은 간호사들이 미국 간호사 현실에 대해 정확히 알고 오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생각하는' 미국 간호사의 장점과 단점을 써볼까 한다. ​ 1. 간호사 일만 하면 된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인데 이것이 장점이 되다니... 슬프다. 한국에서 간호사는 업무가 수십 개다. 간호사로 간호사 업무는 물론 잘해야 하고, 주사도 잘 놔야 하고, 청소도 잘해야 하고, 물건 정리도 잘 해야 하고, 주변 정리도 잘 해야 하고... 그 와중에 환자, 보호자에게는 친절한 간호사여야 하며, 환자 이송도 잘해야 하고, 단순 심부름도 빠르고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 난 이게 너무 싫었다. 간호사가 왜 병원 인증이라고 청소하고 쓸고 닦고 정리해야 하나? 환자 보기에도 바빠서 화장실 못 가고 밥도 못 먹고 일하는 간호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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