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출근시간과 퇴근시간을 기록한다.
출퇴근 도장 찍는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클락인 클락 아웃이라고 표현한다.
그리고 그 기록된 시간에 따라 철저하게 돈으로 돌려주는 시스템.
내 월급이랑 연결되니 제일 중요한 것 아니겠나!
클락인 방법
전에 일했던 병원에서는 내선 번호로 전화해서 내 사번 누르고 클락인 클락 아웃으로 정해진 번호를 눌러 시간을 입력했는데 지금 병원은 사원증 같은 배지를 이용한다.(훨씬 더 편리!!)

왼쪽 위에 버튼 Timestamp in을 눌러 내가 출근 한 시간을 기록한다.
6시 53분부터 클락인 할 수 있고 그 시간부터 카운트되어 근무시간으로 인정된다.
일찍 가서 6시 50분에 클락인 한다고 돈 더 안 줌 ㅋㅋ

스크린에 Timestamp in 을 터치하고 오른쪽에 카드 리더기같이 생긴 곳에 내 배지 바코드를 긁으면 된다.

내 배지를 이용해서 카드처럼 긁고 나면 내가 몇 시에 클락인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미국 병원 대부분 출퇴근 시간 기록을 크로노스를 통해서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이렇게 내가 클락인 클락 아웃 한 시간은 크로녹스 시스템에 들어가서 제대로 입력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음! (현재 나는 트레블 널스로 일하고 있어 접근 권한이 없기에 사진 첨부가 불가하다 ㅠㅠ)
클락아웃 방법
Timestamp in 우측에 있는 Timestamp out을 터치, 내 배지에 있는 바코드를 리더기에 긁는다.
클락 아웃은 7시 30분부터 가능하다.
여태까지에 경험상 7시 40분 전후에 클락 아웃하면 0.25시간 추가 카운트, 7시 50분 전후에 클락 아웃 시 0.5시간 추가 카운트되는 것 같다.(나의 추측..)


이렇게 내 바코드를 리더기에 긁고 나면 오늘 내가 쉬었어야 하는 휴식시간과 식사시간을 모두 쉬었는지 물어본다.

식사시간에 밥도 먹었으니 Yes 터치하고,

중간중간 쉬는 시간도 다 쉬었으니 Yes 터치하고!
클락인 때처럼 내가 클락 아웃 몇 시에 했는지 화면에 뜬다.
만약 내 휴식시간을 다 쉬지 못했거나 식사를 하지 못했으면 그것 또한 일한 시간으로 카운트돼서 돈으로 준다.
개인적으로 한국에도 이 시스템이 얼른 도입되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또 그러면 일 안 하고 수다떨기 좋아하는 간호사들 퇴근 안 하고 수다 떨다가 퇴근 시간만 늦게 입력할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함...
또 하나 병원 입장에서는 간호사들 일 한 시간 카운트해서 돈 주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돈이 간호사 급여로 나갈 텐데 과연 이것을 하려고 할까?(그 말인즉슨 한국에서는 수많은 간호사들이 하루 일정 시간 이상 돈 안 받고 무료 봉사하고 있는 거지..)
심지어 밥 못 먹고 화장실도 못 가며 일하는 날이 대부분인데.....
미국은 내 환자 인계 끝나면 그냥 나 먼저 퇴근하는 시스템이기에 이것이 가능한가 싶기도 하다.
한국처럼 같은 듀티에 모든 간호사들이 일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퇴근하지 않는다.
생각해 보면 이 얼마나 불필요한 시스템인가 싶다.. 도와줄 거 없고 내 일 다 했으면 그냥 퇴근하면 되는 것을...
한국에서도 간호사들 일한 만큼 돈 주는 그날이 빨리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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