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비, 어느 주에 살까? 2 - 조지아주 VS 워싱턴주 비교

 

내 블로그 다른 글에서 미국에 오기 전 누군가에게 어느 주에 살까라는 질문이 왜 의미 없는지 써봤다.

이번에는 실제 생활 물가를 비교하기 위해서! 2탄을 써보기로 했다. 어디에 사느냐는 곧 생활비와 연관되기 때문에!

 

왜 조지아주와 워싱턴주 비교?

 

미국은 주에 따라 내는 세금도 다르고, 물가도 천차만별.

미국을 여행하며 느낀 점은 평균적으로 북쪽에 있는 주가 남쪽에 있는 주보다 물가가 비쌌다.

물론 여행하는 것과 사는 건 너무 다르지만....

나는 조지아주(GA)에 2년 거주 후 워싱턴주(WA)로 이사 왔기에 이 두 주를 비교하려고 한다.

전반적으로 느끼기에 조지아 주가 워싱턴 주보다 거의 모든 것이 저렴하다. 시급도 저렴한 것이 문제...^^;;

 

 

​조지아주 VS 워싱턴주

 

조지아에서는 2019년부터 2021년 2월까지 조지아 주 가장 대표 도시 Atlanta에서 두 시간 반 떨어진 비교적 시골에 살았고,

현재 워싱턴주는 2021년 10월부터 Seattle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지역에 살고 있어서 분명 각 주에 대도시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살고 있나 지역 차이도 있을 듯하다.

우리나라도 서울에서 가까운 도시들일수록 물가나 부동산 값이 비교적 더 높으니까??

따라서 시기와 장소에 따른 차이도 감안하고 봐주시길. 최근 들어 미국도 부동산 값을 포함한 모든 물가가 미친 듯이 오르고 있으니까ㅠㅠ

생활비 등등은 너무나 각자 쓰는 스타일에 따라 천차만별이기에 고정적으로 나가는 금액을 비교하는 게 도움이 되겠다 생각함.

사실 집도 어떤 집을 구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아주 다양하다.

두 번째, 세 번째 집 모두 1년 전에 지어진 새로운 집이어서 조금 더 비쌌던 것도 있음.

나는 깨끗하고 새로 지어진 집이나 아파트를 선호해서 렌트비가 비쌀 수 있으나 그래봤자 대략 저 가격에서 100-150불 정도 차이였던 것 같다.

한 달에 20만 원 더 내면 하루에 만 원꼴 도 안되니, 편하게 깨끗한 데서 지내자가 나의 생각.

조지아는 날씨가 더워 여름에 바퀴벌레가 많음.....

첫 번째 집에서 바퀴벌레 때문에 너무 고생... 그래서 두 번째 집은 아직 바퀴들이 번식하지 못한 아파트를 찾는 게 일 순위였다.

 

 

한 달 기준 평균 지출

	미국 첫 번째 집 ​ GA-2019년 평균	미국 두 번째 집 ​ GA-2020년 평균	미국 세 번째 집 ​ WA-2022년 현재
집 크기 및 구조	약 15평, 1bed 1bath	약 17.5평, Studio 원룸타입	약 19평, 1bed 1bath
Rent	$895 (22년 현재 $1200)	$1084 (22년 현재 $1200-1300)	$1868
Electricity	$40	$41	$53
Water&Sewer	$18	$6.8	$43
Trash	?(Rent 포함이었던 것 같음)	$8.75	$21.95
Wifi	$35	Rent 포함	$36
Rental insurance	$9.91	$9.58	$10.4
총합	$997.91	$1150.13	$2032.35

 

다른 것들은 다 익숙했는데 미국은 집을 rent 할 때 rental insurance를 요구한다.

쉽게 말하면 집 보험인데 집에 대한 수리를 위해 들어놓는 보험이다.

내가 집에 무언가를 망가뜨려 lease office에 알리지 않고 혼자 고치고 보험회사에 금액을 청구하면 자동으로 lease office로 연락이 간다.(보험 가입 시 additional interest를 lease office로 요구해서 내가 보험 청구를 하거나 보험 해지 등등 보험에 관한 변동 상황을 lease office에서 같이 안내받는다.-이 서류를 업데이트해야만 집 열쇠를 받을 수 있음)

사실 조지아 주에 있을 때는 additional interest까지 요구하지 않았는데 역시 도시는(워싱턴주) 조금 더 깐깐하다는 느낌을 받았다ㅋㅋㅋ

결국 세입자가 무언가를 망가트리고 입을 쓱 닦는 행위나 처음 이사 올 때만 보험을 들어놓고 추후에 해지하는 것을 감시하기 위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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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글 작성을 위해 카드 내역 확인해 가며 쓰고 계산하고 했는데 2년 사이에 내가 내고 있는 금액이 2배나 된다는 사실에 놀랐다.​

도시에 사는 건 좋지만 그걸 누리려면 그만큼에 돈을 더 내야 하는 듯. 그래도 아이 없고 싱글이라면 시골 말고 도시에 살자가 내 결론!!

처음부터 미국에 온 이유가 돈 벌고 돈 아끼기 위함이 아니라 내 젊은 시절 내돈내산 여행 다니고 즐기는 게 목적이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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