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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미국간호사로 살아남기 49

미국 간호사 캘리 엔돌스 4편))캘리 엔돌스 완료, 최종 타임라인 및 비용/엔돌스 비용 환급받기/워싱턴주 엔돌스 타임라인 비교

생각보다 빨리 엔돌스가 완료되었다. 일요일 아침에 엔돌스가 완료되었다는 이메일이 와있었다!! 중간에 미생물 lab 서류 요청으로 인해 잠깐 당황했지만, 추가서류 발송 후 문제없이 승인 완료 되었다. 개인적으로 캘리는 살고 싶었던 도시는 아니어서 미국 살면서 캘리에 갈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친한 언니의 꼬드김에 넘어가 결국 엔돌스까지 완료했다. 역시나 세상에 절대!! Never!! 는 없다. 내년에는 캘리에 가 있겠구나!! 나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나의 인생 ㅋㅋㅋㅋ 내 RN 라이센스 넘버와 Expiration date 함께 적혀 있고, 7-10일 안에 라이센스와 리뉴얼 관련 정보 등등이 우편발송 될 거라는 내용과 함께 이메일로 라이센스 승인 안내를 받았다. 사실 이메일 받기 2-3일 전 캘리 널싱..

미국 간호사 캘리 엔돌스 3편)) 핑거 프린트 접수비 중복, 체크 반송, 핑거프린트 걸리는 시간, 타임라인

앞서 올린 캘리 엔돌스 2편에서 핑거프린트 비용을 이미 결제할 때 납부 했으면서 또 체크를 보낸 멍청이 짓을 함께 올렸었다. 나는 속으로 제발 그냥 찢어버려라 기도했고 돈이 빠져나가도 어쩔 수 없다.. 멍청비용이라 생각하자 체념했다. 나의 친한 S언니는 걔네 그냥 그것도 또 처리하고 아마 통장에서 돈 빠져나갈 거야...라고 예측했다. 그런데 우리 둘의 예상이 모두 틀렸다!!!! 아침에 당일 우편물로 올 리스트를 이메일로 미리 받을 수 있는데 거기서 캘리 널싱 보드에서 오는 우편물이 있었다. 엔돌스도 다 안 끝났고, 추가 서류 업로드 하는 중이라 면허가 올 일은 없고, 필요 서류나 이런 것도 인터넷으로 다 조회가 되기 때문에 무슨 서류가 오는 건지 예상할 수가 없었다. 너무 궁금해서 출근길에 메일박스에 들..

미국 간호사 캘리 엔돌스 2편)) 타임라인, 비용, 미생물 lab 추가 서류 요청, Deficiency letter

악명 높은 캘리 엔돌스를 시작했다. 현재는 워싱턴주에서 일하고 있어 급한 게 없기에 천천히 하자 생각했는데 막상 시작하니 빨리빨리 병이 도져서 빨리 끝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 작성하는 현재, 엔돌스 진행 중(2023년) 7/14-서류 접수 Application 접수 $799 Nursys(Verification 접수) $30 7/21-캘리 보드에서 서류 리뷰 했다고 이메일 받음. 아니 진짜 감격스러웠다!! 느리고 느리기로 유명하고 악명 높은 캘리 보드에서 일주일 만에 내 서류를 리뷰해 줬다니!!!! 정말 미국 이민 온 후 손에 꼽히는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미국의 일처리가 얼마나 느리고 그지 같은지 아는 사람들은 이게 무슨 뜻인지 알 것이다ㅋㅋㅋ 캘리 보드에서 추가 요청한 서류 1. 학교에서 ..

미국 간호사 캘리 엔돌스 1편)) 핑거 프린트, 핑거 프린트 오류 수정, 핑거 프린트 글씨 고쳐 쓰기?, 미국 체크 작성 방법

모든 서류들을 보내고 마지막 Fingerprinting까지 완료하고 메일로 발송까지 완료했다. 핑거프린팅 비용은 $40(2023년 미국 워싱턴주). 구글에 Fingerprinting near me 검색하면 주위에 해주는 곳을 찾을 수 있는데 예약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오프라 오늘 마무리해야 한다는 생각에 일어나자마자 아무 생각 없이 갔다가 appointment 필수라는 구글 리뷰를 뒤늦게 확인하고 핑거프린트 못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주위에 walk in을 찾아서 예약 없이 다시 다녀왔다. Walk in Fingerprinte near me 이런 식으로 검색하면 예약 없이 가능한 곳을 더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엔돌스가 급한 게 아니라서 캘리 널싱보드에서 보내준 용..

23년 6월) 미국 간호사 일상 - Strike?/Break nurse/Resource nurse 미국 간호사들의 파업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고 미국으로 돌아와 다시 일하고 있다. 뭐 언제나 그렇지만 쉴 때는 너무 행복하고 다시 일 시작하려면 아주 고역이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여기까지 와서 개고생 중인가라는 생각이 들고(사실 한국에 비하면 개고생이라고 할 수 없지만) 일하기 싫고.. 뭐 반복되는 생각의 패턴이다. 요즘 일하고 있는 병원에서 Strike Vote 가 큰 이슈다. Strike, 쉽게 말해 파업이다. 병원 측에 Break nurse와 Resource nurse를 달라는 것이 간호사들의 주장이다. Break nurse 현재 병원에서는 간호사 환자 비율이 1:5다. 내 환자는 다섯명, 그런데 내가 식사를 하러 가거나 쉬는 시간을 가지게 되면 내 환자 다섯 명을 동료 간호사에게 커버 해달라고 부탁하고 간..

미국간호사 준비, 미국 출국 전 한국에서 꼭 해야할 것들 리스트!

미국 간호사가 너무 하고 싶었던 시절이 나에게도 있었다. 그래서 미국 갈 준비가 모두 끝나고 비행기표 발권해놓고 기다리는 그 순간이 너무 스스로 뿌듯하기도 하고, 한국을 떠난다는 생각에 아쉽기도 하고, 미국에 간다는 생각에 두렵기도 하고 다양한 감정들이 나를 괴롭히기도 하고 즐겁게도 했던 순간들이었던 것 같다. 일을 할 때는 어떻게 일을 효율적으로 할까, 공부할 때는 일하며 제한된 시간을 어떻게 잘 이용할 수 있을까 등등을 생각하며 공부했는데, 미국 갈 준비가 모두 끝나니 미국 갈 때까지 무엇을 하며 남은 시간을 잘 보낼 수 있을까 생각했던 것 같다. (쓰다 보니 이것도 병 같다...) 미국 생활을 3년 넘게 하고 나서, 미국 출국 전 한국에서 미리 하면 좋을만한 것들을 적어봤다. 1. 영어 나 같은 경..

22년 8월) 미국 간호사, 미국에서 일하며 한국어를 장점으로 만들기!!

미국에 와서 힘들었던 부분이 당연하겠지만 바로 영어다. 한국에선 내 영어가 장점이었는데 미국에 오는 순간 그 장점이 단점으로 변해버려서 너무 힘들었던. 그래서 영어가 장점이 될 수 있는 곳에서 일하려면 미국은 아닌가?라는 생각도 많이 했었다.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영어를 할 줄 안다고 까불고 미국에 왔나부터.. 언어 때문에 나 혼자 참 여러 가지 생각을 했었다. 미국에 와서 나의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게 쉽지 않았는데, 그래서 그랬는지 '아 나도 영어 하나만이라도 잘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다. 그런데 워싱턴주로 이사 오고 나서 이 생각이 점점 바뀌고 있다. 최근의 에피소드를 한 가지 예로 들자면, 한국인 환자가 입원했는데 영어로 기본적인 의사소통만 가능한 정도였다. 차지 널스가 ..

22년 8월) 미국 간호사로 일하며 겪는 소소한(?) 인종차별

나는 한국에서 자랐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니 당연하게도 내 영어에는 한국인 액센트가(?) 있다. 외국인을 많이 접하지 못하는 지역에 가면 더 티 날 테고, 그래도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워싱턴 주는 다인종이 모여사는 지역이라 조지아에서 느꼈던 만큼에 내가 이방인이라는 기분을 느끼진 않는다. 최근에 내가 본 환자의 보호자와 있었던 일이다. 누군가 나를 찾는다고 해서 갔더니 본인을 "안녕 나 의사 땡땡이야"라고 소개했다. 그래서 순간 이 사람이 이 환자의 담당의사인가? 생각이 들었는데, 나는 나이트로 일하고 있기에 담당의사가 이 시간에 와서 나를 찾는 게 이상하다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다시 물어보니 자기는 이 환자의 아들이라고 말했다. ??????????????????? 누가 자기소개를 이딴 식으로 하..

22년 7월 미국 간호사 일기) 살다가 남의 오줌에 맞아볼 일이 얼마나 될까..

나에게 있었던 일을 설명하기 위한 사전 설명 1. 환자가 소변을 보고 싶어 할 때 방법이 여러 가지 있다. 그중 하나로 침대 옆에서 용변을 볼 수 있게 해주는 Bedside commode가 있다. (우리나라에도 있었던 것 같다!) 이동식 변기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2. 미국 병원 침대 미국 병원 침대는 센서가 있어서 알람을 켜놓으면 환자가 침대 밖으로 나가려고 하거나 벗어나려고 할 때 침대 자체의 알람이 울리고 담당 간호사 개인 전화가 울린다. "Bed exit" 누군가 침대를 벗어나려고 시도중이란 얘기다. 낙상 예방을 위해 환자 Bed alarm을 항상 켜놓게 되어 있는데, 한국에도 이 침대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하지만 비싸다는 게 문제) 3. 환자 대소변 치워주기 한국에 내가 일했던 병원은 조..

미국 병원, 사용하기 편리한 IV start kit

근무 중에 귀여운 할머니 환자가 IV를 잡아 빼셔서 ㅋㅋㅋ 새로 잡아야 하기에 IV start kit 쓰는 김에 사진도 찍어 보았다. 이런 거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싶었는데, 내 블로그에 글 쓰자고 병원 물품을 뜯어 쓰고 버리면 안 되니... 하여튼!!! 한국에서는 뭐 하나 하려면 이것도 챙겨야 하고 저것도 챙겨야 하고 바빠서 까먹으면 가지러 또 가야 하고 그랬는데, 여기는 그냥 그 해당 Kit 하나만 딱 챙기면 대부분이 들어있어서 아주 편하다. ​ IV 잡을 때 필요한 것 : 프리필드 셀라인, 22G IV cathether, IV start kit, extension ​ 이 네 개만 집어 들고 환자 병실로 가면 된다. ​ ​ IV start kit를 열어보면 이렇게 구성 용품이 들어있다. ​ 시계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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