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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빅토리아 페리 예약

6월 중순 미국 포트 엔젤레스에서 캐나다 빅토리아로 페리를 이용해 차를 가지고 다녀왔다!어디서 갈지 정하자 빅토리아가 있는 밴쿠버 아일랜드로 들어가는 곳은 다양하다.블로그 검색들을 해보니 밴쿠버와 시애틀에서 가는 방법에 대한 정보가 주인 것 같고 나는 Port Angeles에서 Victoria로 들어갔다.밴쿠버에서 페리를 타고 가는 경우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내려 빅토리아 다운타운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것 같다. 처음에 이 글을 보고 차를 가지고 가기로 결정했는데 사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5분 정도 걸어 다운타운까지 갈 수 있었다. 그래도 결론적으로 차를 가지고 가서 더 편했다! 포트 엔젤레스에서 페리를 이용한다면 빅토리아 다운타운 안에 있는 항구에 내린다! 페리 예약 방법과 금액(22년 6월 ..

미국 간호사로 일하며 느낀 문화차이, 컬쳐쇼크 5 - 통증과 진통제

미국 와서 느낀 문화 차이 시리즈에 마지막을 뭘 쓸까 하다가 생각난 통증에 대한 문화 차이와 진통제 사용법. 무슨 논문 제목 같다 ㅋㅋㅋㅋㅋ 내가 생각하는 한국인의 통증 문화 그런데 이 부분이야말로 정말 가장 큰 문화 차이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한국 같은 경우는 통증에 대해 참고 인내하는 문화인 것 같다. ​수술을 했으니 이 정도는 아픈 게 당연하고, 어느 정도 아픈 건 약 먹고 참다가 참다가 병원에 가기도 한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통증 사정 도구가 있는데, 통증이라는 것이 주관적인 요소이기에 이것을 조금 더 객관화할 수 있는 도구라고 생각하면 쉽다. ​주로 0-10점 사이에 0은 하나도 안 아픈 것 10은 정말 죽을 듯이 아픈 정도, 이 사이에서 내가 느끼는 통증이 어느 정도인지 ..

미국 간호사로 일하며 느낀 문화차이, 컬쳐쇼크 4 - 병원 내 인간관계 편

1. 사적인 질문에 불편해하지 말자. 그 누가 미국은 서로의 사생활을 존중하며 사적인 질문을 하지 않는다고 했는가?? 처음 본 동양인 간호사에게 궁금한 게 많았던 환자들. 미국에 언제 왔는지, 왜 왔는지, 가족들은 어디 있는지, 남자친구는 있는지, 결혼은 했는지, 애는 있는지(결혼을 안 했다고 답했는데 애가 있냐고 물어보는 건 약간 질문의 순서가 잘못되지 않았나 싶었는데, 미국 살다 보니 이혼한 가정도 정말 너무 많고 재혼한 가정도 많고 이혼한 사람들이 재혼해서 각자 애들을 데리고 넷이 사는 동료도 있었고, 하여튼 가족의 형태가 굉장히 다양하기에 결혼을 안 했다고 했는데도 애가 있냐고 물어본 것 같다) 사적인 질문 동료들끼리도 잘 안 한다고 들었는데, 동료든 환자든 사적인 질문을 굉장히 많이 쏟아내서 당..

미국 간호사로 일하며 느낀 문화차이, 컬쳐쇼크 3 - 유니폼 입고 출퇴근

한국 유니폼 = 미국 스크럽 미국은 병원에서 주는 유니폼이 따로 없다. 주로 스크럽이라고 말하는 데 옷 파는 데처럼 스크럽을 파는 매장이 쇼핑몰에 하나씩 있다. 인터넷에는 더 다양한 스크럽 판매 사이트가 있고 그중에서도 특히 인기 있는 브랜드들이 몇 개 있다. 그래서 내 돈 주고 스크럽을 사야 한다는 점, 브랜드도 다양하고 스타일도 다양하고 색은 더 다양해서 내가 원하는 것 사서 입으면 된다. 미국은 집에서 내 스크럽 입고 출근했다가 그 옷 입고 다시 퇴근한다. 내가 알기로는 수술실을 제외하고는 중환자실 포함 모두 본인 스크럽을 입고 근무한다. 처음에는 굉장히 적응이 안 됐음.... 한국 같은 경우에는 사복 입고 출근해서 병원에서 유니폼으로 갈아입었으니까! 심지어 이런 병원 유니폼 입고 밥 먹으러 나가고..

미국 간호사로 일하며 느낀 문화차이, 컬쳐쇼크 2 - 신발 없이 생활하기 병원편

실내에서 신발 신고 생활하는 미국의 문화 한국은 좌식생활을 하는 나라여서 실내에서 신발을 벗고 생활하고 그에 비해 외국은 좌식생활을 하지 않으니 실내에서도 신발을 신는 문화가 발달했다고 알고 있다. 외국인들 집에 놀러 가면 신발 신고 생활하는 집도 있고, 실내용 슬리퍼 이용하는 집도 있고, 입구에서 신발 벗고 맨발로 다니는 집들도 있음. 그런데 병원에 입원하면 신발을 신고 다니는 게 불가능하지 않나! 한국은 주로 병원에서 슬리퍼를 신거나, 낙상 위험이 높은 경우 학교 다닐 때 신던 실내화를 이용하던 걸로 기억한다. 미국은 그런 용도로 양말을 이용한다. 병원마다 쓰는 용어가 조금씩 다른 것 같은데 'Non skid socks' 정도로 불리는 것 같다. ​ ​ 말 그대로 미끄럼 방지 양말. 아기들 신는 양말..

미국 간호사로 일하며 느낀 문화차이, 컬쳐쇼크 1 -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미국에 와서 아 정말 한국이랑 다르다고 느낀 게 참 많다. 그런 부분을 차례대로 포스팅해 볼까 함! (지극히 주관적인 컬처 쇼크!!) 그중에 단연코 1번은 바로 병원에서의 음료와 간식들의 개념이다. 한국병원에서는 환자에게 탄산음료를 주지 않는다. 약을 먹을 때는 물과 먹어야 한다. 병원이 아닌 집에서도 약 먹을 때 콜라 먹으면 엄마한테 등짝 맞을 수도 있다 ㅋㅋㅋㅋ 그래서인지 미국 병원에서 일했던 첫날에 기억이 강렬하게 남아있다. 조지아에 '서든 액센트'에 늪에서 헤어 나올 수 없던 첫날이었다. 사실 2년 동안 일했지만 그래도 헤어 나오지 못하고 조지아 생활을 마무리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사투리라고 해야 하나.. 하여튼 그동안 내가 배운 영어가 맞나 싶을 정도였고, 조금 과장하자면 쟤네가 말하고 있는 ..

미국 간호사 물품 카운트? 쓰고 버리자!

한국은 출근시간이 참 애매하다. 인계 시작 전에 카운트를 해야 해서 신규 간호사들은 1시간씩 일찍 가는 사람들도 있고, 평균적으로 30분 정도 일찍 출근하는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도 신규 때는 50분 정도 일찍 출근해서 카운트하고 물품 채웠고, 신규를 벗어나고도 대략 30분 정도 일찍 출근했다. 나보다 연차가 더 높았던 선생님들은 뭐 인계하기 5-10분 전쯤 출근했던 것 같음. 부럽... 물론 그 선생님들은 나보다 더 힘들고 빡센 신규 생활을 하신 게 분명하지만.... (사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신규에 대한 처우가 개선되고 있음은 분명하다... 라떼와 지금을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인데 내 위 선생님들이 보기엔 얼마나 할만하다 생각할까 ㅋㅋㅋ 신규 간호사가 체감하기에 조금 느릴 뿐 ㅋㅋㅋ 하지만 제..

미국 간호사 출퇴근 기록하기(클락인, 클락아웃)

미국은 출근시간과 퇴근시간을 기록한다. 출퇴근 도장 찍는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클락인 클락 아웃이라고 표현한다. 그리고 그 기록된 시간에 따라 철저하게 돈으로 돌려주는 시스템. 내 월급이랑 연결되니 제일 중요한 것 아니겠나! 클락인 방법​ 전에 일했던 병원에서는 내선 번호로 전화해서 내 사번 누르고 클락인 클락 아웃으로 정해진 번호를 눌러 시간을 입력했는데 지금 병원은 사원증 같은 배지를 이용한다.(훨씬 더 편리!!) ​ ​ 왼쪽 위에 버튼 Timestamp in을 눌러 내가 출근 한 시간을 기록한다. 6시 53분부터 클락인 할 수 있고 그 시간부터 카운트되어 근무시간으로 인정된다. 일찍 가서 6시 50분에 클락인 한다고 돈 더 안 줌 ㅋㅋ ​ 스크린에 Timestamp in 을 터치하고 오른쪽에 ..

미국 간호사가 직접 말한다! 에이전시 간호사 미국 가면 정말로 억대 연봉 가능할까??(무시무시한 미국 세금)

미국으로 오기 전 미국 간호사에 대해 검색하다 보면 미국 간호사 연봉에 대해 정말 많이 나왔다. 예전에 나 역시 미국 간호사 하면 돈 잘 번다길래 많은 기대를 했었지... 물론 월급 너무너무 중요하고 제일 궁금한 부분이기도 함. 나도 사실 제일 궁금했음!! ​ 하지만 에이전시에서 미국 간호사를 준비하는 간호사들에 주목을 끌기 위해 자극적으로 작성되어 있는 광고글이 대부분인 것 같다. 그래서 과연 정말 1억을 받을 수 있을까? 성격 급하니까 대답부터 하자면 Yes and No. 한국에서 오는 간호사들은 주로 에이전시와 일정 기간 계약하고 오기에 처음 에이전시 소속으로 일하는 1년 반 또는 2년 동안 1억까지 받기 어렵다. 조지아 기준 에이전시 간호사로 일하는 2년 동안 우선 세전 금액이 1억이 되지 않았음..

미국 간호사 스케줄, 휴가 쓰기

한국에서 일할 때 한국에서 내가 일했던 병원은 수간호사가 근무표 담당이었다. 미리미리 오프 신청을 받고, 그 오프 신청도 확답은 못해준다고 했다. (확답 못해주는 건 미국도 똑같음) 그리고 한 달씩 스케줄을 받아 근무. 대부분에 경우 1주 정도 앞두고 스케줄이 나왔다... 미국에 와서 두 개의 병원에서 일했는데 이 두 병원이 스케줄 짜는 방식이 조금 달라 설명해보려고 한다. ​ ​ A 병원 스케줄 표를 프린트 해놓고 데드라인까지 본인이 일하고 싶은 날짜에 표시하도록 한다. 일요일부터 토요일을 한 주로 카운트하고, 이 한 주 동안 3일 일하면 된다. 이번 주에 이틀 일하고 다음 주에 사일 일하고 이런 식으로 개수 조정은 안되고, 주 3회 일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보자! 편의상 날짜 제외 요일로 구분해 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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