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미국 일상

1년 열두 달 중 9월 워싱턴주/시애틀 날씨 및 여행, 옷차림, 가볼만한 곳

얌얌외노자 2023. 2. 21. 11:12

사진들을 보니 9월 들어 확실히 구름들이 많아지는 느낌이다. 출근해서 일 시작 전에 창문 밖으로 구름이 너무 예뻐서 찍은 사진. 낮에는 아직 여전히 덥다.

 

하늘
9/1일 근무 시작전 찍은 병원 밖

 

9월 3일부터, 9월 5일까지 이틀간 워싱턴주 올림픽 네셔널 파크에서 캠핑을 하며 하이킹을 다녀왔었는데, 아래 사진에도 구름이 어마무지하다.

캠핑 사이트가 예약이 안되고 First come, First served 즉 선착순이어서 조마조마하며 갔었는데 다행스럽게 마지막 캠핑사이트를 차지할 수 있었다. 낮이라도 바람이 불어 바람막이정도는 꼭 있어야 하는 날씨. 고도가 높아서 더 추웠던 것 같다. 

 

하늘등산하늘
9월 3일 높은 곳에 위치해 있던 캠핑사이트

 

텐트 설치하고 그날 저녁에 걸어서 갈 수 있는 트레일을 골라 설렁설렁 걸어 다녀왔는데 아직은 해가 많이 길다. 

오른쪽에 찍은 사진은 오후 7:40분이었는데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일몰 시간이 그 정도 됐다. 9월 초에도 여전히 해는 긴 편!

 

하늘구름
9월 3일 저녁

 

9월 초,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날씨는 여전히 좋고, 하늘은 맑다.

하이킹 시작할 때는 추워서 바람막이가 꼭 필요했는데 입구부터 다소 난이도가 있던 하이킹 코스여서 시작한 지 5분도 안 지나서 바람막이 벗고 하이킹했다. 또 해가 뜨기 시작하면서 날씨도 따뜻해지는.

9월 초에는 아침저녁으로는 조금 많이 추운 가을 날씨여서 바람막이나 겉옷이 필요하고, 낮에는 여전히 반팔 입고 돌아다닐 수 있는 날씨다. 

 

호수호수등산
Port Angeles 하이킹
사슴군고구마등산
캠핑에 군고구마는 필수

 

좋은 날씨에 하이킹하기에는 정말 완벽한 9월, 근데 캠핑하기에는 조금 추운 것 같다. 밤 되면 기온이 떨어져서 겉옷도 필요하고, 모닥불도 필요하니까.

쓰다 보니 캠핑하고 하이킹 위주로 적게 되었는데, 그냥 시애틀 도시 여행하기에는 9월까지도 괜찮은 날씨 아닐까 싶다.

 

등산등산
날씨 좋은 9월초

 

한국 돌아오기 직전 9월, 동네에서 있었던 놀이공원(?) 같은 곳에 다녀왔었다. 매년하는게 아니고 이 시기가 되면 하는 것 같은데, 뭔가 미국 하이틴 영화에 나오는 그런 곳 같은 느낌이 들어서 신기하기도 했고, 한국과 비교해서는 너무 많이 시시한 느낌도 있었다. 우리가 아는 서울 or 용인에 있는 놀이공원 아니고 어디 유원지에 있는 그런 느낌이랄까?

낮에는 반팔 or 얇은 걸칠거리가 필요한 9월에 워싱턴주, 사진 찍고 여행 다니기에는 최고의 시기 아닐까 싶다. 

 

하늘놀이공원놀이공원
9월에만 즐길 수 있는 놀이공원

 

글 쓰다 보니 워싱턴주 날씨 좋네! 생각이 다시 들었다. 좋은 날씨들이 이렇게 많음에도 불고 하고 이와 대비해 겨울은 너무 우중충하고 비가 많이 와서 극명하게 대비 되고 그래서 괜히 시애틀 하면 날씨가 안 좋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자주 올 수 있는 것 아니라면 좋은 날씨에 여행하는게 더 좋으니까, 9월까지도 나는 시애틀 or 워싱턴주 여행하기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너무 덥지도 않고, 너무 춥지도 않은 여행하기 좋은 마지노선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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