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야기/한국 나들이

서울 잠실 근처 5인 이상 예약 가능한 레스토랑 제미, 내돈내산 맛있었던 가성비 코스요리

얌얌외노자 2024. 4. 2. 14:04

친구들과의 모임을 계획하면서, 다 같이 만나 식당 앞에서 기다리긴 싫고, 맛있는 건 먹고 싶고..
그렇게 서치 하다가 발견한 레스토랑 제미

(찾은 사람 나야 나!)
 
제일 먼저 약속 장소에 도착해서 찍은 사진인데 다시 봐도 하얀 테이블보에 개인 메뉴판까지 깔끔하다!
도착하면 예약자 확인하고 자리 안내를 해주신다.
코스요리라 일행이 모두 와야 시작할 수 있으니 일행들에게 늦지 말라고 미리 공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늦는 친구들 꼭 한 명씩 있는 건 국룰)
 
레스토랑은 큰길 안쪽 골목에 빌라형태 건물에 일층에 위치해 있다.

송파구라고는 하나 잠실은 아니고 5호선 방이역 근처에 위치해 있다. 그러니까 잠실 근처!

 

월요일 휴무, 런치와 디너 코스로 예약 가능하고, 4인이상 예약하기 힘든 식당들이 많은데 5인 또는 6인 친구들 모임일 경우 추천한다.

테이블
도착하자마자 세팅되어 있던 테이블

 

우리의 코스요리 메뉴와 와인종류!
토요일 점심으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약했고, 단일메뉴, 코스 형태 메뉴여서 딱히 고를 필요 없어서 나름 편했다.
여러 명이 만나는 경우 의견 조율하기가 쉽지 않아서 이런 부분에서 코스요리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프렌치 느낌의 레스토랑이라고 소개되어 있었는데 한국의 재료를 이용한 프랑스 음식 느낌이라
한식 좋아하는 나에게도 아주 안성맞춤!
 
먹기 전에 음식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는데...
하나하나 기억할 수 없는 나... 메모하지 않는 나... 아직 블로거로서 자세가 안되어 있는 것 같다....

반성하며 음식 소개!
 

메뉴판
메뉴판도 1인 1메뉴판

 

<관자/양파/고르곤졸라(사진 왼쪽), 장어/타피오카(사진 오른쪽)>
처음 먹어보면서도 익숙한데 새롭고 신선했던 맛, 맛있었다는 얘기다.

 

음식
인스타갬성 한스푼 넣은 사진

 

<방어/ 사과/ 딜>

음식
식전빵도 같이 주신다

 
<제철 생선/ 새우/ 호박>
생선 비린내 나서 원래 잘 안 먹는데 이건 맛있게 먹었다는 사실!
메뉴판에서 봤을 때 어울리지 않는 조합인데 어울린다 이상하게!!ㅋㅋㅋ


->원하는 경우 랍스터 피티비에로 변경 가능하나(추가요금 있음) 우리는 원래 메뉴로 먹었다.
 

음식
아보카도같이 보이지만 애호박!

 
<닭/ 모렐/ 파스닙>
왼쪽에 작은 고추같이 생긴 게 모렐버섯, 처음 먹어보는 것이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닭고기도 바삭바삭
 
->이것도 한우 채끝 등심으로 추가금 내고 변경 가능하나 단체 모임에서는... 그냥 다수의 의견을 쫓아가자 ㅋㅋㅋ

 

음식
처음보는 식재료였던 모렐 버섯

 
<머랭/ 골드키위/ 생강>

이것 또한 글자만 놓고 보면 어울리는 조합이냐고요...

그런데 왜 어울리고 난리냐고... 너무 맛있었다.
머랭은 안 먹어서 머랭 좋아하는 친구에게 다 넘겨줬다. 내 친구 머랭 그렇게 좋아하는데 왜 나보다 날씬해??ㅋㅋㅋ
 

음식
여백의 미를 살린 디저트

 
<미니 퐁당 오 쇼콜라 타르트>
말해 뭐 해.. 맛있지 타르트

 

타르트
일부러 한쪽으로 플레이팅 하시는 듯

 
전체적으로 메뉴판 훑어봤을 때는 음식이 오잉? 하는 조합인데 맛있었다.
첫 음식부터 마지막 음식까지 한 시간 정도 걸렸던 코스.
우리가 수다 떠느냐 조금 더 느렸을 수도 있지만 재촉하지 않고 기다려주셨던 감사한 레스토랑

 

음식 다 먹으면 바로바로 다음 음식 준비해 주셔서 스무스하게 연결해서 먹을 수 있었다!
중간에 음식 끊기면 안 되는 1인....

고등학교 친구들이 나까지 6명이라 항상 모일 때 예약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이제 나이 들어서 가서 퍼오는 뷔페.. 싫어... 가져다주는 음식이 좋아...
 
1) 조용한 식당
2)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식당
3) 적당한 가격에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
4) 5인 이상 예약 가능한 식당
5) 인스타 갬성 한 스푼 있는 식당
 
이런 식당 찾다가 발견한 '레스토랑 제미'였다.
최근에 친구 청첩장 모임으로 고등학교 친구들을 다시 만나 다른 식당에서 코스요리를 먹었었는데
다들 앉자마자 저번에 갔던 식당도 괜찮았는데! 하는 리뷰를 끌어내는 레스토랑이었다.
친구들과 조용하고 예약가능한 레스토랑을 찾는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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