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야기/한국 나들이

부산여행 내돈내산, 부산 뻔한 음식에 질렸다면 로컬 맛집 김유순 대구 뽈찜 추천!!

얌얌외노자 2024. 4. 3. 14:42

 
진짜 오랜만에 부산 여행을 다녀왔다.
미국에 살면서 4-5시간 운전은 뭐... 그리 멀지 않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다가도 한국에 오면 부산은 왜 이렇게 멀어 보이는지..
 
하여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부산에 처음 가는 것이 아니니 조금 색다른 음식을 시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찰나, 척척박사 언니의 추천
 
"김유순 대구 뽈찜"
 
처음 먹어본 음식이었는데 대만족!!


 
주차장을 검색하고 간 건 아닌데 식당이 골목 안쪽에 있어서 들어가다 보니 한 분이 이쪽으로 주차하라고 막 손짓을 하셔서 거기다 했는데 알고 보니 대구 뽈찜 주차장이었다.
식당 이용 고객은 1시간 주차장 무료, 웨이팅 없으면 식사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김유순 대구 뽈찜 근처 지곡 주차장을 검색해서 가는 것이 주차장 찾기에는 편할 듯!
(주차장 골목이 조금 좁지만 스타리아 가지고도 잘 다녀왔으니 초보운전 하시는 분들은 참고...)
 

주차장
뽈찜 주차장

 
 

<영업시간>
매일 11:30~21:00
쉬는 날 없다 너무 좋아!! 소리 질러!!👻

입구부터 맛집 스멜 솔솔~
내부 좌석도 2층까지 있고, 월요일 점심으로 먹으러 갔는데도 사람이 많아서 잠시 기다리다 들어갔다.
그 누가 봐도 우리만 관광객.... 서울 사람 ㅋㅋㅋㅋ
 

간판출입문간판
로컬맛집 스멜 솔솔~~

 

찐 맛집 맞나 보다.. 단일메뉴 대구뽈찜!!
우리는 3인 4인 두 테이블로 앉아서 3인(남자 2, 여자 1) 중 사이즈, 4인(남자 2, 여자 2) 대 사이즈로 시켰는데 충분했다.
공깃밥 주문 별도
 

메뉴판
김유순 대구 뽈찜 식당은 단일메뉴!

 

기본 반찬도 깔끔하게 나온다.
역시 부산이라 그런가 미역줄기와 다시마까지! 다시마 너무 신선해서 거의 나 혼자 두 접시 먹은 건 비밀!ㅋㅋㅋ
많은 종류의 화려한 반찬이 나오는 건 아니지만 깔끔하고 간이 센 것들이 없어서 더 좋았다.
뽈찜자체가 조금 간이 세다고 느낄 수 있으니 반찬이 비교적 간이 세지 않은 것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둘의 합이 잘 맞았다.
 

반찬
바다냄새 솔솔 나는 반찬들

 
드디어 나온 대구 뽈찜!!!❤️
사장님 말로 뽈이 정말 볼을 말하는 거라고 한다.

러시아 산이 많이 들어왔었는데 전쟁 이후로 미국 산을 많이 사용한다는 사장님의 TMI.
 
누가 봐도 관광객 서울사람인 우리를 위해 친절히 먹는 법도 설명해 주셨는데
다 섞어 먹으면 물이 많이 생겨서 그렇게 먹으면 안 된다 하셨다.
개인접시에 대구 생선과 콩나물 양념을 조금씩 덜어서 한 번에 먹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대구뽈찜대구뽈찜
양 엄청 많았던 대구뽈찜/중사이즈

 

콩나물도 너무 많아서 좋고, 아귀찜과 비슷한 느낌인데 아귀찜보다 생선 살이 더 많이 느껴져서 먹기에 너무너무 좋았다.
다음에 부산 가면 or 부산 가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법한 메뉴!
쓰는 이 순간, 또 먹고 싶다....
 
아! 그리고 이 집에서 꼭 먹어야 하는 사리! 
이건 바로 쫄면 사리인데 뽈찜 먹다가 생선 가시 다 바르고 남아 있지 않을 때 추가하면 된다고 한다. 
먹다 보니 블로그에 올려야 한다는 본분을 잊은 채.. 그리고 자다 깬 조카를 달래다 보니 사진 찍을 정신이 없었다....


근데 정말 쫄면사리는 무조건 추천!! 꼭 먹어야 한다.


밥 인원수보다 적게 시키고 조금 배 채우고 마무리는 쫄면으로 하기를 강추!!
한국 와서 최근에 먹은 음식 중에 가장 맛있게 먹었다고 식당 찾은 척척박사 언니를 칭찬해 줬다.
 
부산 여행하며 매번 먹는 관광객 음식에 질렸다면, 로컬 맛집 김유순 대구 뽈찜 시도해 보시길!
후회하지 않습니다. 

영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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