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거제도까지 갔던 이유/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거제도 카페/거제도 미피 카페 대만족❤️

나랑 언니는 미피를 좋아하는 미피광들이다. 둘 다 미피를 좋아한 지 꽤 됐는데 거제도에 미피 카페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그 이유만으로 거제도 여행을 계획했다.
미피를 보기 위해 유럽여행 루트도 네덜란드를 끼워 넣고 조정하던 우리인데.. 거제 따위가 우리를 어떻게 막을 수 있겠는가...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의 영향으로 한 살 조카도 토끼와 미피를 좋아하는데 조카가(우리도) 너무너무 좋아했던 미피카페였다🧡
그로 인해 이 글은 굉장히 주관적이고 객관적이지 않을 수 있다 ㅋㅋㅋㅋㅋ

거제도 미피카페 입구

미피카페 입구. 하나하나 모두 아기자기하고 너무너무 귀여웠다. 한국에 미피카페라니 믿기지 않는다!!
 

미피카페 1층

카페 천장에는 귀여운 미피들이 매달려있고 카페 바로 옆으로 미피 굿즈들도 있다.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인형들이 꽤 비쌌는데 4-5만 원?? 그로 인해 아이들과 엄마들이 저 인형 앞에서 싸우는 장면을 자주 목격했다 ㅋㅋㅋ 사고 싶은 아이들과 비싼 가격에 반대하는 엄마들.
 

미피 카페 기념품샵

 

미피광인 우리에게는 대부분 익숙한 아이템들이었다. 왼쪽 사진 같은 경우에는 네이버에서 미피만 쳐도 일본에서 직구해서 파는 사이트들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여러 가지 미피템들이고, 꼭 이 카페 아니고 네이버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다.
 맨 오른쪽 미피 캐리어 같은 경우에는 홈플러스에서 이미 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다소 흥미롭지 않았다.
 

다 갖고 싶었던 미피템들

 

이건 여기서 처음 봤던 미피 아이템들이다. 미피 키링과 코스터 그리고 유리컵!
왼쪽 미피 키링과 코스터는 검색해보니 인터넷에서도 구매 가능했다. 다소 아쉬웠던 점은 카페에서 가격이 천 원이라도 저렴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 거제도에서 이 카페를 굳이 찾아오는 미피 팬들을 위한 팬서비스 같은 느낌에서?
오른쪽 컵이 거제 미피 카페에서만 구입 가능한 컵이었는데 사실 이 컵 말고 다른 미피템들은 인터넷으로 모두 구매 가능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기념품샵(?)에 많은 실망을 했다.
여기서만 구매 가능한 미피템들이 있거나 아니면 같은 물품이라도 가격이 천 원이라도 저렴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결국은 미피에 미친 우리이기에 귀여워서 사려다가도 가격 똑같으면 그냥 인터넷으로 사서 배송받자 이 생각하고 안 사게 되더라는...

 

미피 아이템들

 

왼쪽 마그넷도 너무 귀여웠는데 다소 사악한 가격과 인터넷에서 구매 가능했기에... 패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는 사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니 미피팬들 or 아이들을 겨냥하기 위해서는 ㅋㅋㅋ 가격을 천 원이라도 낮추던가, 여기서만 구매 가능한 물건들을 늘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키피 냅킨

 

휴지도 냅킨.... 아까워서 어떻게 쓰냐고....ㅠㅠ 
 

2층 카페

 

미피 창시자 딕 브루너, 네덜란드 사람이다.
올해가 토끼해라고 해서 여기저기 미피와 많이 콜라보를 진행했는데 사실 10년 전만 해도 한국에서 미피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네덜란드 여행에서 여기저기 튀어나오던 미피로 우리는 너무 행복했는데 이제 한국에서도 미피 찾기가 어렵지 않다! 왜 괜히 내가 뿌듯하고 난리..
 

여기저기 미피

 

벽에는 이렇게 미피 그림들이 있는데 미피 팬들이라면 익숙한 그림들이다.
언니는 벽 여기저기 미피들이 있어 심적으로 굉장히 안정된다며(ㅋㅋㅋㅋ?) 매일 오고 싶다고 했다.
여기저기 사진 찍기에도 너무 좋았던 거제 미피카페!
 
 
 

카페 메뉴 및 베이커리

커피 가격은 그다지 사악하지 않다... 사악한 커피 가격하면 제주도지...
 

커피 메뉴

 
그리고 커피를 주문하면 종이 코스터도 같이 주는데 마음 같아서는 한 장씩 다 가져가도 되냐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꾹 참았고, 코스터를 받고 나서는 다른 미피로 교환해도 돼요? 물어보고 싶었지만 또 꾹 참았다.
 

귀여워서 자꾸 찍게 되는 사진

 

베이커리와 함께 미피라떼와 아이스크림 에이드까지 총 세잔 시켰다. 원래 아아만 먹는 나지만 블로그 사진 속에 저 미피라떼 사진을 보고 미피 쿠키를 포기할 수 없었다. 맛은 조금 달아서 내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단 음료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듯하다.

 

그냥 다 무조건 귀여운 미피들

 
이것저것 베이커리류도 기대했던 것보다 많아서 고르는 재미가 있었다.
빵 트레이에 까는 종이까지 미피라니... 아까워 어떻게 써.....
 

베이커리 종류도 다양

 

소금빵과 미피가 찍혀 있는 모카번 그리고 연유식빵 총 세 개 구매했는데 연유 식빵이 내가 생각했던 보들보들 식감이 아니었기에.. 개인적으로 비추천이다. 
 
 
아직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었고, 주로 오는 사람들은 아이들이 있는 가족  or 미피를 좋아하는 어른들 or 귀여운 카페 찾아온 사람들이었다.
그러니 아이들 있는 카페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카페, 하지만!! 정말 귀여우니 한번 가볼 만하다. 

다음에 또 가야지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