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야기/한국 나들이

거제도 여행, 내돈내산 2% 부족했던 배말칼국수

얌얌외노자 2023. 10. 16. 13:37

이번 가을(23년) 다녀온 거제도 여행, 그리고 첫 식사는 배말 칼국수였다.
배말 칼국수도 몇 군데 체인이 있는 것 같은데 우리가 갔던 곳은 거제장목점!!
내가 찾아보고 내 돈으로 다녀온 내돈내산 거제도 배말칼국수 솔직 후기

음식점
날씨 좋았던 9월 말 거제


10시 20분쯤 가게에 도착해서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갔는데 우리가 도착하고 나서 사람들이 막 몰려왔다. 
웨이팅 피하려면 오전 일찍 도착하는 것을 추천.

거제 장목점 같은 경우에는 휴무일 없고 오전 9:30부터 영업을 시작,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 날도 있으니 영업시간 미리 확인하고 가야 할 듯하다.

가게 앞으로 주차장 있고 테이블도 몇 개 있어서 앉아서 기다릴만하다.

바다
오션뷰 식당 ㅋㅋㅋ


식당 내부가 그리 크지 않은데 한쪽 유리창으로는 이렇게 오션뷰(?)다 ㅋㅋㅋㅋ

여기에 앉고 싶었지만.. 일찍 오신 분들이 자리를 먼저 맡아놓으시고 일행분들을 기다리고 계셨기에 아쉽지만 사진만 찍어봤다. 
내 기억으로 총 9-10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었는데 음식 나오는 속도가 빠르지 않아서 테이블 회전이 그다지 빠르지 않다. 홀에서 서빙하고 계산해 주시는 분은 1.5명? 조금 정신산만 어수선한 느낌이었다. 주문도 받아야 하고 계산도 해야 하고 치우기도 해야 하니 기다렸다가 필요한 거 부탁해야 하는 ㅋㅋㅋㅋ 하지만 그래도 다들 친절했다.
(1.5명이라고 한 이유는 한 분은 주방도 도와주시고 홀도 도와주시고 그런 느낌이었다.)

그래서 웨이팅이 또 길어지는 것 같음. 

아기용 의자도 있음! 조카랑 여행 다니다 보니 이제 이런 것도 중요하다.

메뉴
심플한 메뉴판


우리는 총 성인 4명(남자 둘, 여자 둘)

배말칼국수 2인분, 꼬막 비빔국수 1인분,  배말톳 김밥 1인분, 배말땡초김밥 1인분 주문했고 양은 딱 적당했다. 

 

한 살짜리 조카 식사로는 주먹밥을 주문했는데 원래는 밥, 김, 마요네즈, 단무지가 들어간다고 했는데 우리는 밥, 김만으로 주먹밥을 부탁했다. 유아식 먹을 수 있는 애기들이 같이 가는 경우에는 이렇게 주문해서 먹여도 될 듯하다. 

 

칼국수 비빔국수김밥
정갈했던 음식들

 

음식은 전체적으로 약간 얼큰, 깔끔하고 정갈했다. 땡초김밥은 딱 적당한 맵기여서 배말칼국수와 궁합이 잘 맞았다.
배말 칼국수에 배말은 조금 부족한 느낌이어서 배말 칼국수라고 하기에는 다소 아쉬웠던 양.
우리의 전체적인 공통된 의견은 비빔국수보다 칼국수가 낫다. 맛이 없다기보다는 굳이 여기서 비빔국수를 먹어야만 하는 여기만의 특별한 맛이 없다는 것.


배말 칼국수 같은 경우 시원한 맛이 있긴 하지만 진한 국물을 기대했는데 국물이 생각만큼 진하진 않아서 아쉬웠다. 칼국수를 좋아하는 형부는 칼국수는 김치가 생명인데 여기는 김치가 별로여서 아쉽다고 했다.
전체적으로 칼국수보다 김밥이 깔끔하고 괜찮았고 테이크아웃으로 김밥 포장 후 컵라면과 함께 먹으면 맛있을 것 같다.
다음에 또 간다면 칼국수보다는 김밥을 테이크아웃 해서 먹을 것 같다.

하지만 부모님과 같이 가거나 어른들과 함께 하는 여행에서는 아점으로 괜찮은 메뉴인 것 같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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