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야기/한국 나들이

22년 스타벅스 프리퀀시 모으기/스벅 다이어리 리추얼 플래너 Vs 라이프 저널 비교/새해 다이어리 추천

얌얌외노자 2022. 12. 22. 15:16

이제는 스타벅스 프리퀀시 모으기가 시작되어야 연말이 온 느낌이다. 다이어리 열심히 쓰는 1인으로, 미국에는 촌스런 다이어리들밖에 없는 관계로 올해는 이걸 모아서 미국에 들고 갈 것이다라는 생각보다는 백수가 된 이후로 스벅을 방앗간 드나들 듯 다녀온 결과 얻게 된 두 개의 다이어리. 이 두 개를 비교해 볼까 한다.

왼쪽에 하얀 다이어리가 Life Journal이라고 뭔가 여행 컨셉에 다이어리인 것 같고 오른쪽 빨간색이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 다이어리다. 초록색과 빨간색 중 나는 빨간색으로 픽!

다이어리
이번에 받은 두개의 다이어리

 

2023 Ritual Planner 

규격:13x21cm, 368페이지

(아니 근데 진짜 의문인게.. 아름다운 한글 내버려두고 왜 자꾸 영어를 쓰는 거냐....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너무 영어가 오남용 되는 게 아쉬움.)


우선 기본 다이어리부터 보자면 딱히 특별 한 건 없다. 다이어리 맨 앞에 이건 정말 필요 없는 ㅋㅋㅋㅋ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여기도 왜 영어??ㅋㅋㅋㅋ 한국 사람들이 쓰는 다이어린데!!!!)

 

다이어리속지
다이어리 첫장


다이어리 속지는 전체적으로 특별할 것 없는 일반적인 구성이다. 앞부분에 23년, 24년 달력과 다이어리 주인에 대한 개인정보(?) 적는 공간,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 2022년 review 부분과 2023년 Goals 부분. 올 한 해 정리하고, 내년 계획을 세워서 비교하며 정리할 수 있는 부분. 작년 계획 중에 너무 무리해서 세웠거나 아쉬웠던 부분들 다시 한번 확인하고 더 현실적으로 2023년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 같아 좋다. 

 

다이어리속지다이어리속지다이어리속지
다이어리 앞부분


그리고 또 내가 생각하는 쓸데없는 부분... 나의 하루를 위한 하루 습관 적는 부분. 여기도 뭐... 하루에 지키고자 하는 계획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앞 부분과 조금 중복되는 느낌이 들지만 패스.
그다음부터는 월 달력과 일 단위로 메모할 수 있는 줄 노트가 있다. 월 달력이 1월부터 12월까지 앞부분에 모여 있고, 그 다음에 줄 노트 부분이 1월부터 12월까지 있다. 다이어리를 오래 쓰다 보니 개인적으로 월 달력 뒤로 세세한 내용 기록 가능한 줄 노트가 함께 한 달씩 묶여 있는 게 다이어리 쓰거나 다시 찾아볼 때 편하던데 조금 아쉬웠다. 줄 노트 옆으로 숫자가 적혀 있는데 그건 아마 시간 같다는 나의 추측.

 

다이어리속지다이어리속지
다이어리 구성
다이어리속지다이어리속지
다이어리 구성



두 번째로 받은 여행 컨셉에 다이어리. 근데 받고 나서 내가 생각했던 거랑 달라서 조금 당황했다......;;; 샘플 나와 있는 거 잘 확인해 볼걸...

 

Life Journal
규격:13x21cm, 144페이지/권당, 구성품 총 두 권.

 

다이어리
두번째 다이어리


두 권으로 나눠져 있는데 그중 왼쪽에 베이지 밴드로 되어 있는 다이어리는 커피 or 티에 대한 내용들과 관련된 부분이다. Journal이라는 단어만 보고 두 다이어리 모두 여행 관련 메모나 기록을 위한 다이어리라고 생각했는데 처음 열어본 베이지색 밴드 다이어리에서 무슨 이상한(?) 커피, 티 테스팅 노트가 있어서.... 당황... 전혀 쓸 것 같지 않은 다이어리다. 이건 내가 다른 용도로 알아서 잘 사용해야 할 듯.

 

다이어리속지다이어리속지다이어리속지
베이지색 밴드의 다이어리


둘 중 또 다른 하나는 여행 기록에 대한 다이어리가 맞다. 여행계획, 숙박, 예산, 맛집, 쇼핑리스트 등을 적을 수 있고, 세계지도와 한국 지도도 있다. 조금 아쉬웠던 건 지도가 조금 더 디테일해서 여행 다닐 수 있는 곳을 표시하거나 색칠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적어도 대표 도시만이라도 표시해 줬으면 좋았을 텐데! 점선으로 되어 있어서 세계지도 구글링 하지 않고서는 내가 갔던 나라 이상한 곳에 표시할 수도 있을 듯하다;;

 

다이어리속지다이어리속지다이어리속지
초록색 밴드의 다이어리
다이어리속지다이어리속지
이건 그나마 쓸 것 같다.


그리고 제일 마지막에 엽서. Starbucks Reserve Roastery Seattle, WA.
우리 동네에 있는, 내가 사는 지역에 다소 가까이 있는 스타벅스가 이렇게 나와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다. 진짜 누군가에게 쓰진 않겠지만, 기념으로 가지고 있기 예쁜 엽서.

 

엽서
Post Card


마지막으로 두 다이어리에 공통적으로 들어있는 무료 1+1 쿠폰. 다이어리 제일 끝 부분 포켓에 들어있다. 사실 스벅 다이어리의 가장 큰 건 이 무료 쿠폰 아닐까 싶다. 23년 1월 1일부터 사용가능하니, 한국 휴가 끝나기 전 한 달 동안 부지런히 다 쓰고 가야겠다.

 

스타벅스쿠폰스타벅스쿠폰스타벅스쿠폰
다이어리에 들어있는 무료쿠폰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나는 저널 다이어리보다 그냥 일반 다이어리 받기를 추천한다. 그게 더 사용하기 좋고 많이 사용할 수 있을 듯. 아직 프리퀀시 모을 수 있는 날들이 더 있어서 다이어리 하나 더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때는 초록색 받아서 언니에게 양보(?)할 예정.
작년에 미국에서 맘에 드는 다이어리 찾지 못해서 스트레스였는데 이번에는 한국에서 맘에 드는 다이어리 가지고 갈 수 있는 소소한 행복. 만족스러운 연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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