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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렌트카 내돈내산 완전 추천!! 편리한 빌리인렌트카 /빌리인렌트카 VS 퍼스트렌트카 비교, 퍼스트렌트카 비추천 이유

얌얌외노자 2022. 11. 20. 22:16

22년 11월 엄마와 언니와 조카(인생 200일차)와 함께 8박 9일 여자 넷이 다녀온 제주 여행 이야기.

1일차 공항 도착, 카시트 픽업, 이유식 픽업, 저녁 포장 후 숙소 체크인
2일차 카페 명월 국민학교, 금능 석물원, 점심(바다해찬), 금능해변, 금오름
3일차 아점(제주 마구로쇼쿠도), 제주 공항 근처 기념품 가게, 노티드 도넛
4일차 오설록, 점심(선채향), 카페 원앤온리, 저녁(돈방석 수산), 숙소 체크인
5일차 귤 따기 체험(금동이네), 점심(색달식당), 중문 스타벅스
6일차 송악산 둘레길, 성이시돌 목장 및 카페, 제주공항(형부와 남동생 픽업), 숙소 체크인
7일차 아점(해녀마을쉼터), 김녕 카페 델문도, 비자림, 저녁(청파식당), 숙소 체크인
8일차 삼다수 숲길, 카페 글렌코, 오늘은 녹차 한잔(족욕)
9일차 아침(착한 제주 고등어), 카시트 반납 후 집으로.

 

 

이번 제주 여행 가서 두 회사의 렌트카를 이용했다. 이번 여행 중 중간에 형부와 남동생이 합류해서 그 전에는 투싼을 타고 다니다가 동생과 형부가 합류하는 시점에 차를 카니발로 바꾸기로 했다. 원래 빌리인을 통해 두 차 모두 예약했는데 언니가 카니발 시간 변경을 위해 예약 취소를 했다가 다른 사람이 실시간으로 그 차를 예약하는 바람에 우리는 다른 회사 렌트카를 찾아 예약했다. 그래서 더 극명하게 비교가 되었던 두 렌트카 업체.

 

우선 빌리인 렌트카를 추천하는 이유와 이용방법에 대한 내용! 내가 듣기로는 SK 렌트카에 자회사가 빌리카여서 다른 저렴이 버전 렌트카 회사들에 비해 차 상태가 좋다고 들었다.

<차량 대여>

우선 공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빌리인렌트카로 이동해야 한다. 다른 렌트카 지점보다 공항에서 다소 멀리 있긴 하지만 골목 내에 있는 것이 아니고 큰 도로 옆에 있어 초보 운전자들에게는 접근하기 더 좋은 것 같다.

버스
빌리카 셔틀버스!


공항버스를 타고 내리면 이렇게 비대면 렌트 방법이 안내되어있다.
버스에서 내려 미리 카톡으로 온 차량 위치를 확인하고 배차 구역을 찾아 바로 차로 가면 됨. 차에 짐을 싣고 출차하면서 운전면허증과 주유량을 확인한다.
여기서 좋은 점!! 빌리카는 차량을 반납할 때 원래 있던 주유량보다 많은 양이 주유되어 있으면 현금으로 돌려준다! 추후에 입금 안내 문자 or 카톡이 옴.

사실 제주에서 렌트카 빌리면서 기름 맞추는 게 제일 힘든 부분이었는데, 100% 주유소 가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일정 부분 현금으로 돌려주니 여기에 대한 스트레스(?)가 조금 덜 했다.

 

안내판안내판도로
차를 픽업하는 방법

 

차 받고 차 실내와 외부 세차가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다. (어찌 보면 당연한 얘기인데 내가 굳이 쓰는 이유는 밑에 글을 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차량 반납>

차량 반납은 큰 도로에서 렌트카 회사 쪽으로 올라오면 유리창에 크게 반납 구역이 붙어 있다. 바로 오른쪽, 자동으로 번호판 인식 후 직원 있는 곳에 가서 차를 세우면 주유량 확인하고 바로 공항으로 갈 수 있다.

반납 방법도 너무 간편한 빌리카 렌트카! 반납하면서까지 감동!! 차를 바꾸느냐 반납하는 거여서 이미 짐을 다른 차에 옮겨 놓은 상태라 차에 짐이 따로 없었다. 그래서인지 반납하는데 정말 1분 걸림.

 

창문차량반납
반납 지역

 

<힐링존>

빌리카 렌트카 건물 안에 사진처럼 힐링존이 있다. 카페를 연상케 하는 테이블과 의자들, 커피 머신과 정수기도 있고, 안마의자도 있다. 한쪽에는 작지만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도 따로 있다.

두 번째 렌트카 빌렸던 곳에서는 차를 반납하고 앉을 공간도 없는 상태에서 셔틀버스를 기다렸는데, 여기서는 차 반납하고 셔틀버스 기다리는 동안 여기서 기다리면 된다. 깔끔하고 쾌적하고 좋았던 공간.

 

유리의자휴게실
2층 힐링존

 

커피머신안마의자놀이방
2층에 위치한 휴게공간

 

셔틀버스가 시간대에 따라 배차 간격이 다르지만 기다리는 공간이 쾌적하고 넓어서 사실 딱히 상관없었다.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공항에서 거리가 있다 보니 조금 더 넉넉히 차를 반납해야 하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

 

시간표셔틀버스
셔틀버스 시간표

 

내가 생각하는 빌리카 장점

1. 차량 픽업하고 반납하는데 쓸데없는 시간을 소비하지 않은 점.

2. 완전 자차 보험을 들어 외부 스크래치나 흠집들을 따로 기록하지 않아도 좋았던 점.

3. 주유량에 대해 환불이 가능한 점.

4. 청소상태 - 실내도 깨끗함

 

<퍼스트 렌트카>

위에서 언급했듯이 원래 두 차 모두 빌리카에서 렌트했었는데 취소하자마자 다른 사람이 예약했는지 예약이 불가해 제주에서 급하게 알아본 퍼스트 렌트카.

한 문장으로 말하자면 이 회사는 그냥 차를 싸게 싸게 막 빨리빨리 굴리는 느낌.

우리는 인원이 많아 카니발을 렌트했다. 18년인가 19년식이라고 했는데 차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차에 자동차 등록증이 있나 확인했지만 없었다. 우리가 18년 19년식이 아니라 08년 09년식 아니냐며.... 우리가 느끼기엔 차 상태가 그 정도로 별로였다. 차 유지 상태도 너무 안 좋고, 청소도 너무 대충 되어 있어서 먼지가 한가득.... 손잡이 부분에 찌든 때며... 묵은 때며....

그리고 완전 자차 보험 들었는데도 차 외부 사진 다 찍으라고 해서 사진과 동영상으로 다 찍음. 반납 시 다행히 문제가 없었지만 이 부분은 조금 의아했다. 주로 완전 자차 보험 들면 외관에 스크래치나 흠집은 신경 쓰지 말라고들 했던 것 같은데.

 

물티슈손잡이창문
퍼스트 렌트카 차 상태

 

왼쪽 물티슈는 핸들 한 번 닦은 물티슈. 닦아도 닦아도 계속 나오는.... 차 반납하고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우리가 렌트했던 차 청소하는 과정을 봤는데 후루룩 청소기 돌리고 후루룩 차 실내 닦고 외부 세차하는 느낌. 정말 세차하는데 5분도 안 걸렸다. 그걸 보고 나니 차에 청소 상태가 납득이 갔던....

 

가운데와 오른쪽 사진처럼 차가 고장 난 부분이 있는데 수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냥 차를 계속 돌리는 것 같다. 창문 옆에 부분이 저렇게 없어서(?) 차가 달리는 동안은 저기로 바람이 숭숭 들어왔다는....

이 차를 빌리기 전 빌리카를 이용해서 그런지 더 극명하게 비교되었던 퍼스트 렌트카와 빌리카. 절대 다시 퍼스트 렌트카에서 렌트 안하고 앞으로 제주 여행에서는 앞으로는 빌리카에서 렌트할 것! 혹시 퍼스트 렌트카에서 렌트하려고 고려중이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길!

 

빌리카와 퍼스트 렌트카 두 회사 모두 카니발 기준 가격이 거의 비슷했는데, 우리는 사실 취소하고 급하게 예약하느냐 찬물 더운물 가릴 때가 아니었다. 싼 것도 아니고 가격이 비슷하다면 굳이 퍼스트 렌트카 사용할 이유가 없을 듯.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100% 내돈내산 내가 이용하고 쓰는 솔직 후기!! 저는 빌리카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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