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야기/한국 나들이

제주 여행 4일차, 내돈내산 숙소, 합리적인 가격 산방산 뷰 빌라노이 제주 302호 가격/산방산 뷰와 자쿠지를 고민하고 있다면?!

얌얌외노자 2022. 11. 16. 20:52

22년 11월 엄마와 언니와 조카(인생 200일차)와 함께 8박 9일 여자 넷이 다녀온 제주 여행 이야기.

1일차 공항 도착, 카시트 픽업, 이유식 픽업, 저녁 포장 후 숙소 체크인
2일차 카페 명월 국민학교, 금능 석물원, 점심(바다해찬), 금능해변, 금오름
3일차 아점(제주 마구로쇼쿠도), 제주 공항 근처 기념품 가게, 노티드 도넛
4일차 오설록, 점심(선채향), 카페 원앤온리, 저녁(돈방석 수산), 숙소 체크인
5일차 귤 따기 체험(금동이네), 점심(색달식당), 중문 스타벅스
6일차 송악산 둘레길, 성이시돌 목장 및 카페, 제주공항(형부와 남동생 픽업), 숙소 체크인
7일차 아점(해녀마을쉼터), 김녕 카페 델문도, 비자림, 저녁(청파식당), 숙소 체크인
8일차 삼다수 숲길, 카페 글렌코, 오늘은 녹차 한잔(족욕)
9일차 아침(착한 제주 고등어), 카시트 반납 후 집으로.

제주 여행 두 번째 숙소, 이틀 머물렀던 빌라노이 제주는 자쿠지와 산방산 뷰를 고민하다가 결국 산방산 뷰로 예약했는데 잘한 것 같다! 그 이유는 밑에!!
가장 중요한 가격 먼저! 11월 첫째 주에 다녀왔던 여행이고 성인 3인 기준, 2박 305800원에 예약했다.(22년 11월 기준)

산방산 근처 카페에 들렀다 숙소 체크인하러! 체크인은 1층 카페에서 하면 되고 그곳은 아침 조식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나의 추측인데 코로나 전에는 카페로 사용하셨던 것 같고, 코로나 이후로 사장님의 공간 + 조식 만드는 공간이 된 것 같다. 사장님의 취미가 식물 기르기이신지 엄청 많은 식물들이 있었고, 비싼 것도 있었다! (ㅋㅋㅋㅋㅋㅋ) 사장님 너무너무너무 친절하심!


제주 여행하며 짐이 이렇게 많았던 적은 없었다.... 6개월 조카 데리고 하는 여행이라 수화물 캐리어 세 개 + 기내용 두 개 + 손가방들.

하늘캐리어
날씨가 너무 좋았던 체크인날


1층에서 체크인 후 카드키를 받아서 숙소로 올라왔다.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저 많은 짐들을 들고 3층까지 올라갔다.... 현관으로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침대와 오픈형 주방 왼쪽에는 화장실이 있다.
우리는 3인이 예약했는데, 두 명이 사용하기에 적당한 크기에 숙소였다.

펜션부엌
숙소 내부 부엌


서랍 안에 전자렌지, 전기포트, 인덕션 각종 요리 도구와 그릇 등이 있었고, 우리는 저녁은 다 사 먹어서 따로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간단한 요리 정도는 해 먹을 수 있을 듯하다.

전자렌지 필립스인덕션
각종 요리도구(?)


현관 왼쪽으로는 화장실이 있고, 화장실에 들어가면 왼편에 변기와 샤워 부스 오른편에 자쿠지가 있다.
화장실 문이 불투명이라 안에서 움직이면 실루엣이 다 보이기에 참고하시길! 물론 소리도;;;

욕실
화장실


위에서 언급했던 자쿠지가 아닌 산방산 뷰를 예약하기 잘했다고 생각한 이유는 바로 이것.
펜션 자체가 신축은 아니어서 곳곳에 노후된 곳이 있었다. 그중 하나가 욕조였는데, 그래서인지 뭔가 깨끗한 듯 안 깨끗한 느낌. (청소는 아주 깨끗하게 하시는 것 같은데 시설이 노후돼서 괜히 그래 보이는 느낌이었다.)
원래 여행할 때도 숙소 청소 상태나 청결 이런 걸 가장 중요시 여기는데 이번 제주여행은 특히 어린아이가 있다 보니 조금 더 예민했던 것 같다.
자쿠지를 고민했던 이유가 조카와 함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였는데 숙소 내에 있는 자쿠지도 이렇다면 야외에 있는 자쿠지는 더 노후되지 않았을까? 노후된 것이 깔끔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눈에 보이기에 뭔가 깔끔해 보이지 않아서 우리는 어른들끼리 족욕용으로만 한 번 사용했다.
펜션 자쿠지와 산방산 뷰를 고민하고 있는데 청결에 예민하다 싶으면 그냥 산방산 뷰로 예약하시길 추천!

화장실 내에 있던 자쿠지


오른편으로는 침실이 있다. 침대와 식탁이 있고 우리는 3인이 숙박해서 침구 하나 더 준비해주셨다.
하얀색 문을 열면 양쪽으로 통창이 있고 정면에 산방산이 보인다. 보일러가 굉장히 잘 작동해서 바닥에서 잘 때는 뜨끈뜨끈 아주 좋았는데 양쪽에 통창 때문인지 웃풍이 조금 있었다.
아! 그리고 저 하얀 문이 슬라이딩 도어처럼 옆으로 쭉 밀리면서 열리는데 아래 고장 난 곳이 있어서 조금 덜거덕덜거덕 거리는 곳이 있었다. 슬라이딩 도어 열다가 티비에 머리 부딪힐 수 있으니 조심조심 또 조심!!

침대
침대


침대에 누워서 보이는 밭+바다 뷰, 산방산 뷰, 밭 뷰. 파노라마처럼 보여서 뷰는 정말 너무너무 좋았다. 완전 대만족!!
바다 뷰도 좋지만 앞에 이렇게 산 뷰도 나는 참 좋은 듯. 다른 거 다 말할 필요 없이 산방산 뷰 하나는 끝내주는 숙소였다.

밭산방산하늘
침대에서 창 밖으로 보이는 뷰


조식을 제공해주셨는데 인당 파니니 하나와 음료 한잔! 음료는 아메리카노, 우유, 주스 중 고를 수 있고 파니니는 노란 봉투에 예쁘게 포장해주신다.
요즘 조식 주는 숙소 찾아보기 힘든데 그 와중에 맛있음! 파니니는 받자마자 바로 먹기를 추천!! 첫째 날은 언니가 받아다 주고 나갈 준비 하느냐 늦게 먹어서 엥.. 맛이 없다 생각했는데 둘째 날 받아오자마자 먹으니 치즈 쭉쭉 늘어나고 맛있었다.

샌드위치
산방산 뷰 보며 조식 즐기기!


조카를 데리고 이틀 머물렀는데 따로 불편함 없이 잘 지냈다. 펜션이 노후돼서 아쉬운 점이 있었으나, 신축 펜션이 아닌 것을 이미 알고 있었으니 노상관.
합리적인 가격에 산방산 뷰 펜션 or 숙소를 찾고 있다면 빌라노이 제주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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