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야기/한국 나들이

제주 여행 4일차, 산방산 근처 전복죽 맛집 선채향/산방산 카페, 산방산 뷰 좋은 카페 원앤온리

얌얌외노자 2022. 11. 14. 16:02

22년 11월 엄마와 언니와 조카(인생 200일차)와 함께 8박 9일 여자 넷이 다녀온 제주 여행 이야기.

1일차 공항 도착, 카시트 픽업, 이유식 픽업, 저녁 포장 후 숙소 체크인
2일차 카페 명월 국민학교, 금능 석물원, 점심(바다해찬), 금능해변, 금오름
3일차 아점(제주 마구로 쇼쿠도), 제주 공항 근처 기념품 가게, 노티드 도넛
4일차 오설록, 점심(선채향), 카페 원앤온리, 저녁(돈방석 수산), 숙소 체크인
5일차 귤 따기 체험(금동이네), 점심(색달식당), 중문 스타벅스
6일차 송악산 둘레길, 성이시돌 목장 및 카페, 제주공항(형부와 남동생 픽업), 숙소 체크인
7일차 아점(해녀마을쉼터), 김녕 카페 델문도, 비자림, 저녁(청파식당), 숙소 체크인
8일차 삼다수 숲길, 카페 글렌코, 오늘은 녹차 한잔(족욕)
9일차 아침(착한 제주 고등어), 카시트 반납 후 집으로.

오설록은 너무나 많이들 가고 모두 알고 있으니까 패스(22년 11월 방문, 한쪽에 공사 중이었으나 이용 가능하긴 했다.) , 산방산 쪽으로 숙소를 옮기는 날이었는데 그날 들렀던 전복죽 맛집과 뷰 좋은 카페 원앤온리에 대한 포스팅!
고등어회를 먹은 돈방석 수산은 7일 차에 들렀던 고등어 회로 유명한 청파 식당과 함께 비교 포스팅 예정!


<선채향>


전복죽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간 곳. 숙소를 옮기는 날이었는데 가는 길에 있어 들러보기로 했다.
골목길 안쪽으로 식당이 있지만 길이 엄청 좁지는 않아서 걱정할 필요 No! 가게 옆으로 주차장이 있어서 좋았다.
11시부터 5시까지라고 적혀있는데 내가 갔던 날은 3시 30분쯤 마감한다고 하셨다(준비된 재료 소진으로 일찍 마감한다고 안내하시는 사장님에 통화 엿들음 ㅋㅋㅋ). 영업시간은 5시까지라고 적혀있지만 재료 소진 시 일찍 마감하시니 방문하려면 그냥 빨리 다녀오는 게 좋을 듯하다.

주차장음식점
선채향 입구


단순한 메뉴판! 메뉴판이 단순하다는 건 맛집이라는 뜻인데.... 전복 칼국수와 전복죽, 전복회. 우리는 전복 칼국수 한 개와 전복죽 두 개 주문.

메뉴판
선채향 메뉴판


기본 반찬은 세 가지 나오고, 더 먹고 싶으면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단 오징어 젓은 사장님께 리필 요청해야 함!(이유는 알 것 같음....)
우선 비주얼적인 면에서는 다른 전복죽에 비해 굉장히 걸쭉해 보였다. 그래서 좋았음. 만약 진하고 걸쭉한 걸 싫어하는 사람은 선채향의 전복죽을 싫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전복 칼국수보다는 전복죽이 더 맛있었다. 나는 제주에서 먹은 전복죽들 중에 손에 꼽히는 맛이었는데, 엄마는 죽이 너무 퍼졌다고(?) 했지만 맛있게 다 먹었다 ㅋㅋㅋㅋㅋㅋ(???)
전복죽도 맛있었지만 그 위에 올라가는 전복이 아주 탱탱하고 쫄깃쫄깃해서(맛있단 얘기) 기억에 남는다.
아기 의자가 있어서 꺼비가 편하게 이용했고,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셨다.

 

전복칼국수전복칼국수전복죽
우리가 주문한 전복 칼국수와 전복죽


테이블링 통해 예약할 수 있고, 식당 내부에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우리는 오후 1:20분쯤 방문했고 운 좋게 기다림 없이 바로 착석! 주문하고 10분 정도 지나서 전복 칼국수, 15분 정도 후에 전복죽이 나왔다.

 

테이블링식당
테이블링을 이용해 예약 가능


찐하고 걸쭉해서 맛있었던 전복죽. 제주에 다시 가면 또 한 번 들를 것 같은 전복죽 맛집이었다. 산방산 근처에 간다면 가보길 추천!!


<산방산 근처 카페 원앤온리>


산방산 근처로 넘어오고 카페 가려고 차로 여기저기 기웃기웃하다가 발견한 원앤온리.
친한 친구가 산방산 가면 여기 카페 꼭 가보라고 해서 이름 보자마자 고민 안 하고 들어갔다. 카페 앞으로 주차공간이 비교적 넓게 있지만 그만큼 사람도 많은 카페.

 

돌담입간판
카페 입구


카페를 가운데 두고 앞으로는 바다, 뒤로는 산이 있어서 뷰가 좋다. 친구가 추천해준 이유!
우리는 점심 먹고 가서 두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앉을자리 찾는 게 쉽지 않았다. 실내에는 단체 손님들이 있어서 북적북적 시끌시끌, 야외에는 햇빛이 너무 강해서 땡볕에는 앉을 수 없었고, 사람들이 그늘 아래로 테이블을 옮겨 자리를 만들고.. 다른 카페 가려다가 조금 기다려보자 하고 두리번두리번거리다가 썬베드 두 개 앉을자리를 찾았다.
썬베드 위로 그늘막이 있었지만 해가 다 가려지지 않았고 그래서 사람들이 안 앉았나 봄... 우린 우산을 이용!

 

야자수파라솔산방산
카페 앞으로는 바다 뒤쪽으로는 산방산이 있어서 뷰가 끝내준다!


카페 건물 뒤로 보이는 산! 뷰가 끝내준다. 아이폰 필터 VIVID로 바꾸니 색감이 더 살아나서 예쁘다.
햇빛이 조금만 덜 강렬했다면 좋았을 텐데... 한참 더울 시간에 가서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제주 여행하는 내내 날씨 좋아서 좋았음!
이 뷰로 사진 찍으면 사진도 예쁘게 나오니 바다 배경뿐 아니라 바다에서 산 배경인 반대 배경으로도 사진 꼭 찍어보길! 인생 샷 가능! 아래 왼쪽 사진은 무슨 동남아 해외 느낌이다! 다시 가고 싶음....

 

산방산산방산
아이폰 필터로 색감 넣으니 더 예뻐보이네!(왼쪽)


실내에도 자리가 있지만 너무 시끄러워서 야외에서 자리를 찾았고, 뷰 보러 왔으니 실내보다는 야외를 추천한다!(옥상도 있음!) 음료값이 물론 비싸지만.... 뭐 뷰 보러 오는 거니까.. 어쩔 수 없고..;; (아메리카노 7500원)
그래도 우리는 음료 시켜놓고 조카 재우고 썬베드에 앉아서? 누워서? 잘 쉬다 왔다.
세시 정도 지나고 나니 사람들이 좀 빠져서 엄청 붐비지 않았다. 다음에 다시 방문하면 점심식사 후 시간은 피해서 방문할 것 같다. 

 

건물야자수길
카페 야외 공간


카페 들어오는 입구 가판대가 있는데 음료 마시고 집에 갈 때는 이미 닫혀 있었다. 음료 마시기 전에 미리 구경하시길 but 점심 먹고 방문한다면 구경은 스킵하고 자리부터 찾으시길 추천!!

 

산방산바다
카페 떠나며 찍은 사진


친구 추천으로 갔던 카페이지만 이미 유명했던 카페. 커피값은 비쌌지만 뷰 값이지 뭐....!!! 꺼비가 잠들어서 품에 안고 나도 썬베드에 누워서 잘 쉬었고, 꺼비가 잠에서 깨고 나서는 꺼비 내려놓고 인생샷도 찍고 온 곳.
음료는 아메리카노를 먹어서 다른 음료들의 맛은 모르겠지만 큰 기대하지 말고 방문하면 될 듯! 제주 산방산 근처에 간다면 가볼 만한 뷰 하나는 끝내주는 산방산 근처 원앤온리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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