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미국 일상

미국 이민 올 때 꼭 챙겨야 할 것! 내맘대로 Top 5

얌얌외노자 2022. 6. 30. 13:19

 

미국 이민 올 때 짐을 어떻게 싸야 하나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내가 가지고 올 수 있는 무게는 제한되어 있고, 가지고 오고 싶은 것은 너무나 많고.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기에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물품이 누군가에게는 괜히 가져온 쓰레기가 될 수도 있다.

그러니 결국 본인의 성향 차이인데 그중에서 내가 굳이 들고 와서 후회하지 않고 잘 쓰는 물건들에 대해서 써볼까 한다.

1. 양말

 

미국도 양말은 팔고 많지만 특히 하얀색 발목 양말을 많이 신으면 가지고 오길 추천한다.

미국은 약간 모양 있고 유아틱 하고 화려한 양말을 좋아하는 것 같음 ㅋㅋㅋ

면도 우리나라가 좋고 싸고ㅠㅠ 부피와 무게도 많이 차지하지 않으니 들고 올만 하다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새하얀 발목 양말을 찾기가 쉽지 않음. 물론 한인마트 가면 있겠지만.. 비싸겠지 ㅋㅋㅋ

양말과 비슷한 맥락으로 속옷 등 면제품들은 들고 오는 게 좋은 것 같음.

금액 상관없고 찾으려면 찾을 수 있겠지만 순면 100% 이런 물건을 찾기가 쉽지 않다.

2. 운동복

미국이 레깅스나 운동복은 종류가 훨씬 다양하다.

그런데 운동복을 가지고 와야 한다고 쓴 이유는 상의 운동복.

여성 같은 경우 상의 운동복 안에도 속옷을 입어야 하기에 나는 개인적으로 운동복 내에 패드가 함께 부착되어 있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미국은 그런 운동복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것도 물론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찾아보면 살 수 있겠지만, 한국만큼 종류가 다양한 것 같지 않음.

미국 언니들은 주로 브라탑만 입고 운동을 많이 해서 그런지 내가 말하는 종류에 운동복이 흔치 않다.

난 브라탑만 입고 배 까고 운동하기에는 너무나 한국인이고(ㅋㅋㅋㅋㅋ) 그 위에 또 다른 운동복을 입는 건 불편하고, 그렇게 운동복을 사는데 돈을 두 번 쓰고 싶지도 않고 ㅋㅋㅋ

이러한 사람들은 한국에서 원하는 운동복 2-3개 정도 들고 와서 입으며 새로운 운동복을 찾으면 될 듯하다!

 

3. 수건

이건 아주 개인적인 경험에 따라 의견이 나뉠 것 같음.

아... 수건.. 난 미국에 처음 왔을 때수건 때문에 너무 고생해서 이번에 한국 휴가 갔다가 미국 돌아올 때 집에서 수건을 들고 왔다.

처음 샀던 수건이 먼지가 얼마나 빠지는지 세탁기에 돌리고 돌려도 계속 먼지 나오고, 샤워하고 물기를 닦으면 내 몸이며 얼굴에 그 먼지가 다 달라붙어서 다시 씻어야 할 것 같은 상황에 반복.

그래서 처음 올 때 수건을 2-3개 정도만 들고 오길 추천한다.

그 수건 사용하며 그동안 미국 마트에 가서 마음에 들고 먼지 빠지지 않는 수건을 찾으면 된다!

 

4. 이불

 

이렇게 부피가 큰 걸 들고 오라고? 할 수 있다...

나 또한 부피가 커서 가지고 올 때 고민했으나 가지고 오길 아주 잘했다 생각한다.

이민 가는 나에게 엄마가 백화점에서 거위털 이불을 사줬는데 ㅋㅋㅋ 아주 만족스러움.

만약 이불 감촉이나 꺼끌거림같은 것 아무 상관없으면 부피가 크니까 굳이 들고 오라고 추천하지 않는다.

면양말이나 수건과 같은 맥락에서 이불도 가지고 오길 잘했다 생각이 든다.

면제품은 한국이 정말 싸고 좋음!!

 

5. 소화제

다른 약들은 무조건 다 미국 와서 사길 추천한다.

타이레놀, 영양제, 애드빌 등등 더 대용량으로 더 싸게 미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음.

근데 소화제는 못 봤던 것 같다..... (나만 못 본 걸 수도 있지만...)

물론 이것도 한인마트 가면 다 있겠지.... 하지만 부피가 크지 않으니까^^

여러 가지 위장약들이 있긴 하나 소화제를 보지는 못한 것 같다.

부채표 까스활명수 들고 오고 싶지만, 너무 무겁고 돈 조금 더 내면 그건 한인마트에서도 살 수 있기에, 그 대용으로 저렴하고 가볍게 소화제 하나 정도 들고 오길 잘했다 싶다!

6위???ㅋㅋ 육수 티백!!

 

국내산 100% 재료로 만 구성된 육수 티백을 찾다 보니 한국에서 들고 와야 하는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다.

국내산 100% 아니어도 괜찮다면 여기도 많음!

육수 티백은 이번에 한국 가서도 또 가져올 예정!!

이불을 제외하고는 부피도 적고 가볍지만 들고 와서 너무 만족한 것들로 써봤다.

내가 적은 모든 것들이 사실 한인마트 가면 or 아마존에서 구할 수 있다.(아마 이불 빼고)

비싸서 그렇지.....

다 들고 올 수는 없으니 욕심을 버리고 짐을 싸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음을 짐을 싸면서 또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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