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미국 일상

미국에서 교통 위반 딱지, 벌금내기..

얌얌외노자 2022. 6. 28. 12:46

미국 생활 3년 만에 첫 교통위반 딱지를 끊겼다...

 

미국은 가끔 우회전 신호도 따로 있는 곳이 있는데, 주말이라 차가 하나도 없어서 그냥 가자 해서 빨간불에 우회전하다가 카메라에 찍힘..... 카메라가 있는지 몰랐지.... 집에 5분 먼저 가려다.... 누굴 탓하나 내 잘못...

조지아 시골에 살 때는 카메라는 무슨..... 이럴 일이 없었는데... 역시 내가 도시로 이사 왔나 보다!! ㅋㅋㅋㅋ

내 운전면허증이 아직 조지아에 살고 있는 친구 네로 되어 있어서 친구가 이런 우편을 받았다고 캡처해서 보내줌...

받는 순간 벌금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아서 찾아보니 역시나 맞았다.. 항상 이런 예감은 틀리지 않지....

 

 

우편
우편으로 받은 신호 위반 티켓

Photo enforcement, 우리나라로 말하면 카메라 단속이랑 비슷한 것 같다.

이건 과속 단속용이 아닌 Red light camera.

주로 교차로나 내가 걸린 우회전용 신호가 따로 있는 곳에 많이 설치되어 있는 것 같다.

다행인 것은 미국은 과속으로 인해 벌금을 내게 되면 그것이 내 driving record와 보험회사에 업데이트돼서 자동차 보험비도 오른다고 하던데, (한번 업로드되면 약 5년간 영향이 있다고 함....) 다행히 이것은 업데이트 안 된다고 한다.

그러니 티켓을 끊기면 한 번 내는 벌금 뿐만이 아니라 내 보험에 지속적으로 영향이 있으니... 몇백 불 또는 많게는 몇천 불까지 안내도 되는 돈을 더 지불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신호위반안내사항
해당내용 출처) cItyofpuyallup.org

불행 중 다행.

 

우편을 열어보면 이렇게 찍힌 나의 번호판과 저걸 뭐라고 해야 하지 사건번호 같은 ㅋㅋ 넘버들이 적혀있음.

사이트에 들어가서 저 번호들을 입력하면, 찍힌 사진과 그때 찍힌 동영상을 같이 확인할 수 있다. 발뺌할 수가 없음..

사이트에 확인해 보면 18일 이내에 벌금을 내거나 이의 신청을 해야 하고 Due date까지 벌금을 내지 않으면 late fee가 추가됨...

벌금내기
벌금 내기...

 

 

그런데 벌금 $124가 끝이 아니었음... 서비스 수수료 뭔데??? 뭘 해줬다고 서비스 수수료를 떼 가는데?

진짜 미국 도둑놈들...

하여튼 그렇게 총 $133 약 16만 원에 벌금을 냄... 휴....

 

성격 급해서 친구에게 딱지 끊긴것 받자마자 벌금을 냈는데.... 벌금을 안 낼 수 있다고 함.

아래 내용은 나보다 오래 산 한국 언니에게 들은 정보라 확실하지 않음.

워싱턴주는 기관에서 티켓을 발부할 때 내가 운전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데, 이렇게 카메라로 찍히는 경우 내가 운전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가 없어 내가 운전한 거 아니라고 하면 벌금을 안내도 된다(??)고 한다.

내 차인데 내가 운전 안 했다고 하면 된다고?? 좀 이상한데 언니도 그렇게 해서 벌금을 안 낸 적이 있다고 하니....

사이트 들어가서 보니 이런 내용이 있긴 한데 결국 서류 같이 작성해서 제출해야 한다고 한다.

거짓말하기 무서운...쫄보....인 나는 그냥 돈을 내야지...

신호위반 안내문
해당내용 출처) cItyofpuyallup.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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