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여기 저기

나트랑 안토이, 라냐, 마담프엉 비교, 가격 및 아쉬운 점 위주의 후기

얌얌외노자 2024. 6. 8. 00:58

저렴한 나트랑 물가 덕분에 부담 없이 밖에서 끼니를 해결할 수 있었다.

하루에 한 번씩은 베트남 식당에 갔던 것 같은데, 나트랑 식당에 대한 후기가 워낙 많으니 나는 아쉬운 점 위주로만 포스팅할까 한다.

 

<안토이>

유일하게 나트랑 여행 중 두 번 방문했던 식당

나트랑 도착해서 제일 처음 갔던 식당인데 그래서인가 더 맛있다고 느꼈을 수도 있지만, 성인 4명이 함께하는 여행이었는데

모두 안토이를 1등으로 꼽았다.

 

베트남음식
많이 시켜도 부담 없는 가격

 

베트남의 장점 아닐까 싶다! 가격 상관하지 않고 먹고 싶은 거 시키기!

 

반쎄오(89,000동), 쌀국수(69,000동), 월남쌈(109,000동)

베트남음식쌀국수롤
음식 양도 꽤 많다

 

분짜콤보(129,000동)

베트남음식맥주
맥주는 무조건이고!

 

이렇게 시켜도 약 4-5만 원선이면 충분! 

나트랑 다시 가도 여기를 1번으로 방문하지 않을까 싶다!

 

웨이팅이 좀 있긴 했으나 음식도 진짜 빨리 나오고 직원들도 많아서 테이블도 금방금방 정리된다.

웨이팅이 있어도 금방 들어갈 수 있음!

 

아쉬웠던 점 : 웨이팅을 실외에서 해야 한다는 점... 나트랑 날씨 생각하면 웨이팅 시간이 짧아도 쉽지 않다.

 

<라냐>

 

정말 한국인이 좋아하는 인스타 갬성으로 인테리어 한 느낌

한국에 있는 베트남 음식점이라고 해도 믿길 만큼 인테리어가 세련됐다.

일부러 런치시간보다 조금 늦게 가서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고,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맥주 1+1 행사를 진행 중이었다.

 

 

쌀국수(75,000동), 곱창 쌀국수(115,000동), 반쎄오(65,000), 소고기(170,000동)

쌀국수반쎄오소고기롤
반쎄오 크기 실화..?

 

그런데 위에 안토이와 비교해서 반쎄오 크기 정말 너무 한 거 아니냐....

가격이 저렴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엄청 저렴한 것도 아닌데

우리 모두 반쎄오 크기 보고 당황...

트레이더 조에 파는 한국 파전 반 접어놓은 크기랄까..

(맛은 괜찮았다!)

 

소고기 안에 새우랑 아스파라거스였나 말아놓은 구이는 뭐.. 당연히 맛있었고

 

 

조개 모닝글로리(125,000), 토마토 두부(90,000동)

모닝글로리두부튀김
조개모닝글로리에 매운 양념이 추가되는지 몰랐다....

 

먹던 것만 먹지 말고 새로운 것도 시도해 보자 해서 토마토소스가 곁들인 두부 튀김 같은 걸 먹었는데

느끼할법한 음식들 사이에서 느끼한 맛을 잡아줘서 나름 괜찮았다.(새로운 메뉴도 시도해보고 싶다면 추천!)

 

그리고 두 살 조카 때문에 시금치 볶음 같은 모닝글로리를 꼭 시켰는데

조개 모닝글로리에는 고춧가루 같은 매운 양념이 조금씩 들어가 있어서... 

우리가 먹고 그냥 모닝글로리를 다시 주문했다. 

 

 

모닝글로리(55,000동)

모닝글로리모닝글로리
갈릭 양념 베이스로 볶아서(?) 맛있다.

 

마늘이 많으니 마늘 제외하고 물에 씻어 조카 주기 ㅋㅋㅋ

그런데 줄기 부분보다 이파리 부분이 야들야들해서 더 맛있는데 

여기는 이파리보다 줄기가 더 많아서 질겅질겅... 별로였다는 얘기 

 

영수증
라냐 영수증

 

이렇게 많이 먹어도 약 4만 원?? 정도에 먹을 수 있으니

조금 아쉬운 점이 있어도... 뭐 엄청 별로거나 다시 안 가야지 이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아쉬웠던 점

1. 반쎄오 크기가 너무 작아서 당황

2. 모닝글로리 이파리보다 줄기 부분이 너무 많음 -> 질겅질겅

 


<마담프엉>

 

여기도 한국인패치 완료된 인테리어

인테리어 때문에 한국에 베트남 음식점 같기도 하고, 실제로 한국인밖에 없어서 한국 같기도 하고 ㅋㅋ

근데 이건 내가 다녀온 세 곳 모두 똑같다.

 

망고주스(58,000동), 망고스무디(68,000동)

둘 다 굿! 하나만 고르자면 망고 스무디

식당화분망고쥬스
역시나 한국인이 많았던 곳

 

반쎄오(118,000동), 쌀국수(78,000동), 분짜(98,000동)

반쎄오쌀국수분짜
비교적 부실한 느낌이었던 분짜

 

반쎄오는 다른 곳보다 가격이 조금 높음

 

스프링롤(88,000동), 모닝글로리(88,000동), 파인애플 볶음밥(158,000동)

스프링롤모닝글로리파인애플 볶음밥
역시나 조카 메뉴 모닝글로리

 

파인애플 볶음밥에는 새우도 올라가고 정말 파인애플 위에 볶음밥이 나와서

비주얼도 합격! 맛도 합격!

 

영수증
영수증 보고 한국인줄...

 

심지어 여기는 영수증에도 한국말...ㅋㅋㅋㅋ

나트랑에서는 베트남어 못해도 살 수 있을 것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ㅋㅋㅋ

 

아쉬웠던 점 : 다른 곳들에 비해 직원 수가 조금 적었던 느낌 = 요청하면 가져다주는데 오래 걸림

 

 

 

 

세 곳 모두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 딱히 호불호가 나뉠 것 같지 않다.

한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음식점이라 음식의 간이나 가격, 인테리어까지 모두 한국인 기준으로 정해진 느낌이라

딱히 먹으며 간이 세거나 불편하거나 아쉽거나 한 점은 없었다.

 

실패하기 싫고 무난한 음식으로 맛있게 먹고 싶다면 세 곳 어디를 가도 실패하지 않을 

한국인들에게 검증된 식당들이다. 

 

세 곳 중 하나만 고르자면 우리 모두 안토이

가격도 비교적 제일 저렴했던 것 같고 그렇다고 음식 맛이 아쉽다거나 그런 것도 아니었다.

 

한 곳만 가야 한다면 조심스레 안토이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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