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빅토리아 여행을 준비하면서 날씨 때문에 예약을 여행 날짜에 임박해 진행했다.
그래서 옵션이 많지도 않았고, 이미 가격이 많이 올라있기도 했다.
숙소를 찾으며 고려했던 세 가지
1. 주차가 가능하면 좋을 듯!
2. 다운타운에서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
3. 깨끗, 깔끔.
빅토리아 다운타운(?) 자체가 크지 않아서 대부분에 숙소에서 웬만하면 모든 곳을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호텔과 에어비앤비 중 고민하다가 가격차이도 별로 없고, 같은 가격이라면 호텔 룸보다 조금 더 넓은 공간으로 가자 해서 에어비앤비를 선택하게 되었다.
숙소 내부
방 하나에 화장실 하나 있는 구조였다.
방도 침대 하나만 딱 있고 앞에 옷장이 있는 구조라 깔끔했다.
침구도 푹신푹신하고 무엇보다 방 문을 닫으면 빛이 완전히 차단돼서 아주 잘 잤다. 침대 옆에 콘센트가 있어서 핸드폰 충전도 편리!
화장실도 내가 좋아하는 욕조 아닌 샤워 부스라 맘에 들었고, 제일 인상 깊었던 건 바닥에 난방이 됐다!!
그래서 겨울에 여행 간다고 해도 샤워하고 나와서 춥게 느껴지거나 하지 않을 듯! 나중에 내 집이 생기면 제일 하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화장실 바닥 난방인데 ㅋㅋㅋ 그래서 유독 더 기억에 남는다. 아마 캐나다가 추운 나라여서 이런 게 있는듯하다. 여행 다니며 가봤던 숙소 중에 화장실 바닥에 난방되는 숙소는 거의 손에 꼽는다.
문 뒤로 세탁기가 있는데 게스트를 위한 것 같지는 않았다. 세탁기 내부에 빨랫감같이 보이는 것들이 들어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그래서 열어보거나 따로 사용하지 않았다.
부엌과 거실.
우리는 2박 머물긴 했으나 음식도 다 밖에서 사 먹고 들어와 따로 부엌을 사용할 일이 없었다.
거실에 보이는 소파가 침대로 변신 가능한 소파여서 같이 여행 갔던 언니가 거실에서 자고 내가 방에서 잤다.
그래서 아마 4인까지 가능한 에어비앤비인 듯!
이 숙소를 예약한 가장 큰 이유! 주차 포함.
같은 건물에 있는 같은 사람이 하는 것 같은 에어비앤비인데 호수에 따라 주차 포함 여부가 다르다. 그러니 예약하며 예약 내용 디테일에서 주차 포함인지 꼭 확인할 것!!
그런데 이 주차장 찾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 도저히 어디가 입구인지 모르겠고, 그래서 처음에는 옆 건물에 주차장에 들어가서 우리 해당 자리에 주차가 되어 있어서 호스트에게 연락해서 이상하다 하고, 확인해주겠다고 기다려달라고 하는 도중에 우리가 다른 주차장에 들어와 있다는 걸 우연하게 알게 되었다. (그 와중에 호스트 연락 잘됨^^)
해당 건물에 이렇게 쓰여있는 숫자 아래! 바로 아래! 가 주차장 입구이다. 헷갈리고 시간 낭비하지 않기를....
저 셔터가 위로 올라 가는데 내려와 있을 때 무슨 감옥같이 보여서 주차장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하여튼 저기 적혀있는 숫자 바로 아래가 주차장이니 여기 에어비앤비로 가신다면 헤매지 마시길!
아 그리고 한 가지 불편했던 건 전자키(?) 같은 key fob이 있어야 태그하고 주차장 문을 열 수 있어서, 내가 올라가서 키를 가지고 내려와야 주차가 가능했다.
불편했다고 하기보다는 다소 귀찮았던 부분.
빅토리아 차이나타운 에어비앤비로 검색하면 나오는 숙소들이 몇 개 없어서 위에 사진과 주차 포함된 숙소로 찾으면 내가 다녀온 숙소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링크를 따로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혹 필요하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아쉬웠던 점은, 거울이 하나밖에 없다는 것? 그리고 숙소 자체가 약간 전체적으로 휑한 느낌이긴 했는데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었다.
그리고 가장 큰 건 에어비앤비 후기에도 많이 적혀있던 방음 문제.
이틀밖에 있지 않았고, 숙소에 있는 시간보다 밖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아서 크게 불편함을 느끼진 않았지만.. 방음이 정말 안되긴 안됐다.
내가 여행 갔던 기간에 만약 주변 방에 아기가 있거나 하면 우는 소리 다 들릴 정도에... 방음이라곤 안 되는 곳이었지만... 다행히 내가 머물던 이틀 동안은 크게 문제 될 일은 없었다.
이런 소음에 굉장히 예민하신 분이라면 이 숙소는 패스하시길!
2022년 6월 기준 평일 2박에 $431.25 예약, 주차 포함 가격이라 나름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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