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여기 저기

캐나다 빅토리아 가성비 에어비앤비 솔직 후기 및 가격

얌얌외노자 2022. 8. 3. 21:17

6월 빅토리아 여행을 준비하면서 날씨 때문에 예약을 여행 날짜에 임박해 진행했다.
그래서 옵션이 많지도 않았고, 이미 가격이 많이 올라있기도 했다.

숙소를 찾으며 고려했던 세 가지

1. 주차가 가능하면 좋을 듯!
2. 다운타운에서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
3. 깨끗, 깔끔.

빅토리아 다운타운(?) 자체가 크지 않아서 대부분에 숙소에서 웬만하면 모든 곳을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호텔과 에어비앤비 중 고민하다가 가격차이도 별로 없고, 같은 가격이라면 호텔 룸보다 조금 더 넓은 공간으로 가자 해서 에어비앤비를 선택하게 되었다.


숙소 내부

 

방 하나에 화장실 하나 있는 구조였다.
방도 침대 하나만 딱 있고 앞에 옷장이 있는 구조라 깔끔했다.

침구도 푹신푹신하고 무엇보다 방 문을 닫으면 빛이 완전히 차단돼서 아주 잘 잤다. 침대 옆에 콘센트가 있어서 핸드폰 충전도 편리!

침실
침실!


화장실도 내가 좋아하는 욕조 아닌 샤워 부스라 맘에 들었고, 제일 인상 깊었던 건 바닥에 난방이 됐다!!
그래서 겨울에 여행 간다고 해도 샤워하고 나와서 춥게 느껴지거나 하지 않을 듯! 나중에 내 집이 생기면 제일 하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화장실 바닥 난방인데 ㅋㅋㅋ 그래서 유독 더 기억에 남는다. 아마 캐나다가 추운 나라여서 이런 게 있는듯하다. 여행 다니며 가봤던 숙소 중에 화장실 바닥에 난방되는 숙소는 거의 손에 꼽는다.
문 뒤로 세탁기가 있는데 게스트를 위한 것 같지는 않았다. 세탁기 내부에 빨랫감같이 보이는 것들이 들어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그래서 열어보거나 따로 사용하지 않았다.

화장실
화장실


부엌과 거실.
우리는 2박 머물긴 했으나 음식도 다 밖에서 사 먹고 들어와 따로 부엌을 사용할 일이 없었다.

거실에 보이는 소파가 침대로 변신 가능한 소파여서 같이 여행 갔던 언니가 거실에서 자고 내가 방에서 잤다.
그래서 아마 4인까지 가능한 에어비앤비인 듯!

냉장고부엌부엌
냉장고와 주방, 인덕션까지 있음!

 

거실거실거실
왼쪽에 소파가 침대로 변신가능! 침대로 사용하면 거실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으나 상관없음!


이 숙소를 예약한 가장 큰 이유! 주차 포함.
같은 건물에 있는 같은 사람이 하는 것 같은 에어비앤비인데 호수에 따라 주차 포함 여부가 다르다. 그러니 예약하며 예약 내용 디테일에서 주차 포함인지 꼭 확인할 것!!

그런데 이 주차장 찾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 도저히 어디가 입구인지 모르겠고, 그래서 처음에는 옆 건물에 주차장에 들어가서 우리 해당 자리에 주차가 되어 있어서 호스트에게 연락해서 이상하다 하고, 확인해주겠다고 기다려달라고 하는 도중에 우리가 다른 주차장에 들어와 있다는 걸 우연하게 알게 되었다. (그 와중에 호스트 연락 잘됨^^)
해당 건물에 이렇게 쓰여있는 숫자 아래! 바로 아래! 가 주차장 입구이다. 헷갈리고 시간 낭비하지 않기를....
저 셔터가 위로 올라 가는데 내려와 있을 때 무슨 감옥같이 보여서 주차장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하여튼 저기 적혀있는 숫자 바로 아래가 주차장이니 여기 에어비앤비로 가신다면 헤매지 마시길!

아 그리고 한 가지 불편했던 건 전자키(?) 같은 key fob이 있어야 태그하고 주차장 문을 열 수 있어서, 내가 올라가서 키를 가지고 내려와야 주차가 가능했다.
불편했다고 하기보다는 다소 귀찮았던 부분.

주차장
주차장 입구


빅토리아 차이나타운 에어비앤비로 검색하면 나오는 숙소들이 몇 개 없어서 위에 사진과 주차 포함된 숙소로 찾으면 내가 다녀온 숙소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링크를 따로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혹 필요하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아쉬웠던 점은, 거울이 하나밖에 없다는 것? 그리고 숙소 자체가 약간 전체적으로 휑한 느낌이긴 했는데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었다.
그리고 가장 큰 건 에어비앤비 후기에도 많이 적혀있던 방음 문제.
이틀밖에 있지 않았고, 숙소에 있는 시간보다 밖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아서 크게 불편함을 느끼진 않았지만.. 방음이 정말 안되긴 안됐다.
내가 여행 갔던 기간에 만약 주변 방에 아기가 있거나 하면 우는 소리 다 들릴 정도에... 방음이라곤 안 되는 곳이었지만... 다행히 내가 머물던 이틀 동안은 크게 문제 될 일은 없었다.
이런 소음에 굉장히 예민하신 분이라면 이 숙소는 패스하시길!

2022년 6월 기준 평일 2박에 $431.25 예약, 주차 포함 가격이라 나름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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