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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국 간호사 된 것을 후회한 적

이 얘기는 하다 보면 단점이랑 연결되지 않을까 싶지만, 준비하시는 분들 말고 그 과정을 다 겪어온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 같아 써보기로 했다. 참고사항)) 난 원래 잡생각이 많다. 그런데 미국 와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당연히 생각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고 나의 측근은 나에게 말하길 '거의 철학자 수준으로 생각하는데??'라고도 한 적이 있으니 가볍게 읽어주시길! ​ ​ 미국과 미국 간호사 ​ 나도 참 오고 싶어 하던 곳이고, 하고 싶어 하던 것인데 사람이 참 간사한 게 원하던 바를 이루고 나면 감사함과 내가 얼마나 원했었는지 잊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얼마나 절실했나를 잊게 되면 귀신같이 찾아오는 슬럼프 ㅋㅋㅋㅋ 나는 미국에 온 후 가족들과 주위에 소중한 사람들과 떨어져 지내는 게 가장 힘들었고,..

미국 생활비, 어느 주에 살까?

미국에 오기 전에는 궁금한 게 너무 많았는데, 오고 나니 무엇이 궁금했었는지 다 까먹어버렸다. (혹시 궁금한 게 있으면 알려주세요!! 그거와 관련된 주제로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글을 써볼게요!!) 그중 생각나는 것 하나, 어디에 살아야 할까? 나는 나름 이 나라 저 나라 여행도 많이 다녀봤고, 미국도 영주권 받아 오기 전에 한 번 여행으로 왔었다. 미국이란 나라 큰 나라다 큰 나라다 들어와서 큰 줄 알았지만 실제로 와보니 더 어마 무지하다. 예를 들어보자. 검색해 보면 미국 세계에서 면적 넓은 순위 3위. 대한민국 107위. 미국이 우리나라보다 97.9배 크다. 거의 100배네. 그럼 state로 비교하면 (단위 제곱킬로미터) 내가 살았던 조지아주 면적; 154,007 내가 살고 있는 워싱턴주 면적; ..

미국 병원, 투약 이야기 2- 자가약, 향정 및 마약

내가 일했던 병원에서의 자가약 관리 한국에 경우 환자 지참약(나는 자가약이 더 익숙해서 글에서는 자가약이라고 쓰겠음) 관리도 병원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다. 한국 응급실에서 일할 때는 자가약을 가지고 오는지도 몰랐고(응급실 간호사들은 자가약에 관심 없음 ㅋㅋㅋ) 후에 병동에서 일하게 된 후 환자들이 입원할 때 자가약을 가지고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래서 여러 부서에서 일해봐야 하는 것 같음. 우선 내가 일했던 곳은(한국) 환자들이 자가약을 가지고 입원하면 자가약 의뢰를 약국으로 보냈고, 그 후 환자들이 가지고 온 자가약은 우리가 회수해서 원내 약과 함께 시간에 맞게 줬다. (물론 인증기간에는 자가약 못 가지고 오게 하고 다 본원 처방으로 돌려줬지만 인증기간 아닐 때는 그냥 자가약으로 준거 보니 본..

미국 병원, 투약 이야기 1-Pyxis

​ 올해 새로운 취미로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누군가가 내 글을 읽고 도움받고 재밌어하는 것이 나도 재밌다! (혹시 미국 간호사에 대해 궁금한 게 있어서 물어보신다면 기꺼이 제 짧은 경험을 토대로 글을 써볼게요!) 그래서 미국 와서 일하며 제일 편하다고 느꼈던 Pyxis 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Pyxis 미국 병원에서의 투약을 소개하자면 이 부분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다. 미국은 약 자체를 약국에서 관리한다.(당연한 얘기) ​병동마다 pyxis라는 기계가(컴퓨터+보관함 느낌) 있는데 이 기계에 병동에서 투약하는 대부분에 약이 다 들어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기계에 로그인해서 약을 꺼내 환자에게 투약하고 저 기계는 약국에서 관리한다. 약국에서 정해진 시간에 올라와 약을 채워 넣어줌. 내 이름으로 로그인하고..

Leavenworth 내돈내산 에어비앤비 후기!

갑작스럽게 결정된 1박 2일 여행임에도 불구하고 평일이라 그런지 숙소 선택권이 생각보다 많았다. 동네가 작아서 그런지 우리에게 익숙한 그런 호텔 체인보다는 Inn 형태에 숙소가 많았고 그래서 자연스레 같이 검색하게 된 Airbnb. 이번에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예약했다. 아래는 내가 예약했던 숙소 링크! (평점 4.94)-Bright, clean downtown Leavenworth loft https://ko.airbnb.com/rooms/8848962?adults=1&check_in=2022-11-20&check_out=2022-11-22&federated_search_id=fbf3637e-7554-408b-aa0a-e0a02a5156b7&source_impression_id=p3_1655547..

미국 간호사가 생각하는 미국 간호사의 단점

미국 간호사라고 다 좋지만은 않다. (장점편은 여기에서!!) 미국 간호사가 생각하는 미국 간호사의 장점 한국에 많은 간호사들이 미국 간호사 현실에 대해 정확히 알고 오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생각하는' 미국 간호사의 장점과 단점을 써볼까 한다. ​ 1. 간호사 일만 하면 된다. 너무나 당 nurseyamyam.tistory.com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가고 싶은 곳이지만 (나에게도 그랬고) 이곳에서 일하는 데 분명히 단점이 존재하기에 장점만 생각하고 오면 너무 힘들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그만큼 더 크니까. 현실을 알고 오시길!!! 그런 의미에서 내가 생각하는 미국 간호사의 단점. ​ 1. 언어 문제 및 문화 차이 이건 미국 간호사의 단점이 아니라 미국에서 일하는 나 같은 (한국 출신) 간호사..

미국 간호사가 생각하는 미국 간호사의 장점

한국에 많은 간호사들이 미국 간호사 현실에 대해 정확히 알고 오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생각하는' 미국 간호사의 장점과 단점을 써볼까 한다. ​ 1. 간호사 일만 하면 된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인데 이것이 장점이 되다니... 슬프다. 한국에서 간호사는 업무가 수십 개다. 간호사로 간호사 업무는 물론 잘해야 하고, 주사도 잘 놔야 하고, 청소도 잘해야 하고, 물건 정리도 잘 해야 하고, 주변 정리도 잘 해야 하고... 그 와중에 환자, 보호자에게는 친절한 간호사여야 하며, 환자 이송도 잘해야 하고, 단순 심부름도 빠르고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 난 이게 너무 싫었다. 간호사가 왜 병원 인증이라고 청소하고 쓸고 닦고 정리해야 하나? 환자 보기에도 바빠서 화장실 못 가고 밥도 못 먹고 일하는 간호사가..

미국간호사 local travel nurse

미국은 주로 세 개의 형태?로 병원에서 간호사를 고용하는 것 같다. 1. Regular employee 2. Travel nurse 3. Per diem ​ 약간에 설명을 하자면, Regular employee 우리가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한국식으로 설명하자면 정규직 같은 개념이다. 병원에 이력서를 내고, 매니저와 인터뷰 보고 계약서 사인. 병원에서 직접 고용한 간호사들이 여기 해당한다. ​ Per diem(PRN) 병원이 정해놓은 기간 동안, 정해놓은 횟수 이상 일하면 된다. 첫 번째 병원에 경우 한 달에 두 번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두 번째 병원은 6주 동안 여섯 번이라고 한다. (전에 병원은 스케줄이 한 달 단위로 나왔고, 이번 병원은 스케줄이 6주 단위로 나오니 스케줄 나오는 기간 기준으로 횟수..

미국간호사 워싱턴주 RN license endorsement

GA(조지아주)에서 2021년 2월에 에이전시 계약이 끝났고 한국으로 휴가 다녀온 후 워싱턴 주로 이주 계획이었기 때문에 대략 일 년 정도 걸릴 거라 생각하고 그 시기에 맞게 엔돌스를 시작했다. 엔돌스하며 대충 타임라인을 살펴보니 필요한 시기 기준 대략 1년 전에 시작하면 될 듯하다! 2020년 8/7 신청서 접수 및 근무시간 증명 서류 보냄 WA endorsement application 제출 $122.5 Nursys(original license verification) $30 ​ Working hours evidence document 보냄 -> 영어점수 Waive 받기 위해 영어권 국가가 아닌 나라에서 학위를 수료한 경우 원칙적으로 엔돌스 할 때 영어점수가 필요하다. 하지만 일정 시간 이상 미국 ..

시애틀 근교 하이킹 "Colchuck lake"

시애틀 근교에 있는 하이킹 코스를 찾아다니며 어디를 갈지 결정할 때 가장 고려 요소는 "날씨"이다. 오프가 길었고 그동안 쉬는 날은 비 오고 일하는 날은 날씨가 좋아 한동안 하이킹을 못해서, 꼭 하이킹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날씨 좋은 곳을 찾다 보니 결국 집에서 두 시간 반 거리에 있는 Leavenworth까지 다녀오게 되었다. 독일마을로 유명한 leavenworth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특히 인기가 더 많은데, 주위에 하이킹 코스도 많아서 여름에도 가볼 만한 곳이다. 덕분에(?) 1박 2일 여행이 되어버렸던, 날씨까지 완벽했던 콜척 레이크 하이킹이었다. 입장료 및 주차하이킹하기 전 leavenworth에서도 차로 30분 정도 들어가야 트레일 시작 지점이 나온다. 근처에서 출발하는 게 아니라면 하이킹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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