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야기/한국 나들이

22년 9월 가평 JH풀빌라 102호 솔직후기(생후 5개월 조카 데리고 가기)

얌얌외노자 2022. 9. 29. 14:29

최근 한국으로 휴가를 와서 첫 번째 여행으로 다녀왔던 곳, 가평 JH 풀빌라.
어린아이가 있어서 프라이빗하고, 집에서 가까우면 좋겠다 생각해서 청평과 가평 위주로 찾아 골라낸 곳.
검색왕 첫째가 비교하고 비교해서 리스트를 추리고, 검색 따위 하지 않는 그냥 까다로운 둘째에 컨펌 하에 결정된 곳.
성인 4명 그리고 생후 5개월 된 조카를 데리고 다녀왔다.
나름 풀빌라 치고는 가성비(?)이지 않았나 싶다.

새로 생긴 풀빌라라 그런지 깨끗하고 좋았다. 우리 모두가 했던 말이 펜션에 묵은 때가 없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사진보다는 확실히 좁아 보였지만 성인 네 명이 사용하기에 적당한 크기였다.
풀빌라 펜션인 만큼 수영장 있는 공간이 널찍널찍해서 좋았다.

거실삼성비스포크냉장고
거실과 주방


입구에 들어가서 보이는 거실. 식탁 너머로 보이는 창 밖으로 수영장이 있다. 냉장고와 소파가 포인트인 듯!

부엌부엌
부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씽크대, 컵은 사진에 보이는 것이 전부였던 걸로 기억한다.


정수기도 있고, 인덕션도 2구짜리, 전자렌지가 있다. 그 무엇보다 정수기 있는 게 너무 좋았다.

거실
거실


거실이 넓지는 않지만, 사실 대부분에 시간을 수영장 또는 바베큐 하는 야외에서 보내 불편하지 않았다.
바닥이 다 타일로 되어 있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수영장에서 물놀이하고 화장실 왔다 갔다 하며 다 물 떨어지고.. 거실 물바다.... 그래서 청소하기 좋게 타일로 되어있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미끌미끌.
아이들 데리고 가는 경우 신나서 놀다가 뛰어다니고 하면 미끄러져서 넘어지기 딱 좋다... 성인 같은 경우는 슬리퍼가 있긴 했지만 아이들 같은 경우는 아쿠아 슈즈 같은 거 or 미끄럼 방지 신발 같은 거 챙겨가면 좋을 것 같다!

침실
침대 두개, 침실


냉장고 옆으로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있는 침실. 침대 두 개가 있어 성인 네 명까지 가능하다.
우리는 가족끼리 갔던 거라 침실 하나에 침대가 두 개 있는 것이 불편하지 않았는데, 두 커플이 함께 가는 여행이라면 침실이 하나인 게 약간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욕실파우더룸
침실에 함께 있는 욕실


화장실이 두 개 있는데, 현관 옆에 있는 화장실은 찍지 못했다. 위에 사진은 침실 옆에 붙어 있는 파우더룸과 욕실.
사진에 없는 현관 옆 화장실도 크기나 분위기는 비슷했다.
성인 네 명이었으나 화장실이 두 개여서 불편한 점이 하나도 없었다.

풀빌라펜션
수영장


이 펜션에 하이라이트!! 수영장
5개월 아기가 있어서 온수 추가했는데, 다음날까지 계속 따뜻한 물이 유지되었다. 그리고 해수풀이었던 것 같음. 나머지 사람들에 말에 의하면 물이 짭짜름.
수영하다 보니 수영장 바닥에서 따뜻한 물이 나오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다음날까지 따뜻함이 계속 유지됨!
너무 힘들어서 다음날에는 수영을 하지는 못했지만, 온수 5만 원 추가에 퇴실할 때까지 따뜻한 물로 이용 가능하다면 엄청 비싸다는 생각이 안 든다.
그래서 아이가 있다면 (비싸다고 생각이 들어도) 온수 추가하길 추천!! 그리고 수영장 있는 곳이 온도도 높고 제습기도 따로 있어서 노는 동안 춥다고 느끼지 못했다. 되려 더워서 창문 열어놓고 놀았다.

야외바베큐장노천탕바베큐파티
야외 바베큐 공간과 노천탕


수영장 옆으로 있는 야외 바베큐 공간. 바베큐 공간과 노천탕 공간이 함께 있어서 나는 물속에 들어가서 곱창전골과 맥주를 먹었다는.....ㅋㅋㅋㅋㅋ
수영장 옆으로 바베큐하는 공간이 있어서 왔다 갔다 하는 동선이 조금 길었지만,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다.
수영장 물은 입실부터 차 있었고, 바베큐는 시간을 말씀드리면 직접 오셔서 숯 준비해주시고 간다.
그리고 노천탕도 시간을 말씀드리면 자동으로 물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우리는 수영장에서도 놀고 바베큐도하고 노천탕도 하고 시간이 여유롭지 않았다.(직접 오셔서 물을 받아주시는 건 아닌데 마지막 물 틀어주는 가능한 시간이 8시 30분이었던 것이 조금 의문.. 정해놓은 시간 이후에는 안된다고 하셨다)
다음에 다시 가게 된다면 수영장 온수 추가해서 놀면 노천탕은 따로 굳이 하지 않을 것 같다.


펜션 예약 시 기타 팁!


풀빌라 펜션이 1층에 객실 두 개, 2층에 객실 두 개가 있다.
나는 102호로 다녀왔는데 다른 사람이 물어본다면 2층으로 가라고 추천하고 싶다.
수영장이 직사각형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1층 같은 경우는 수영장에 긴 면으로 창이 나있고, 2층은 수영장에 짧은 면으로 창이 나있다.
그래서 긴 면으로 창이 나있으면 사진 찍었을 때 더 이쁘겠다 생각해서 1층으로 예약했다.
심지어 처음에는 2층으로 예약했다가, 중간에 취소된 객실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우리도 취소하고 1층으로 다시 예약.

수영장뷰수영장뷰
쉬운 이해를 위한 나의 사진...


그런데 위에 사진을 보면 수영장 밖에서 나를 찍어준 사진인데, 내 뒤 창 밖으로 앞에 지붕과 마당에 파라솔, 저 멀리 차가 주차되어있는 것이 더 잘 보여서 강 뷰가 잘 안보였다.
수영장 밖 바닥에 엎드려서도 찍어줬는데 카메라 앵글 때문인지 내가 상상하던 뷰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또 한 가지 수영장 넓은 면으로 통창이 있는 게 아니고, 가운데 샤시가 있어서 어차피 사진 찍을 때 가운데 샤시 기준 한 곳으로 몰아 찍어야 가운데 샤시부분이 안 나오기 때문에 수영장에 넓게 창이 나 있는 게 사실 딱히.... 뭐...
그래서 다음에 가게 된다면 2층으로 예약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다른 이유는 없이 더 나은 사진을 위해??ㅋㅋㅋㅋ)

구체적인 금액(22년 9월 일요일 1박 기준)


2인 기준, 기본 금액 39만원
온수풀 5만원
추가비 2인 6만원
바베큐 4인 3.5만원
노천탕 3만원
아이는 추가비 X (생후 5개월 아기라 문의드렸을 때 사장님이 너무 쿨하게 추가비 안 받으신다고..ㅋㅋㅋ 펜션 인원이 네 명 기준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성인 네 명에 조카가 너무 어려서 쿨하게 예약을 받아주신 것 같다. 인원수 추가에 해당되는 아이 나이는 펜션에 직접 문의해보시길!) 총 56만 5천원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깨끗하고 조용해서 너무 좋았던 펜션.
청결에 굉장히 예민한 자매인데, 딱히 불만 없이 잘 다녀왔다. 재방문 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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