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여기 저기

캐나다 빅토리아 무료 셀프(?) 투어, 빅토리아 의사당 "Parliament House"

얌얌외노자 2022. 7. 12. 17:00

빅토리아 여행 중 왔다 갔다 하며 참 많이 본 의사당 'Parliament House'
2박 3일 동안 멀리서 사진 찍고 왔다 갔다 하고 지나가며 구경하고 하다가 혼자만의 시간이 생겨 건물 가까이 가봤는데 그 타이밍에 사람들이 의사당 안으로 막 들어가는 걸 봤다.
가까이 가보니 내부 투어가 가능하고 심지어 무료였다!

의사당
날 좋은 날 의사당!!


투어시간 및 가격


입구에 들어가기 전 백신 카드신분증을 확인한다.
앞서 말했듯이 입장료는 따로 없고 빠르게 후다닥 보면 30분, 나처럼 느긋하게 둘러봐도 한 시간이면 충분할 것 같다.
신분증과 백신 패스 확인하고 들어가면 다시 짐 검사. 줄이 길지 않고 계속 줄 서서 들어가는 게 아니라서 그런지 오래 기다리지 않는다.

입구
'나' 관광객은 왼쪽!


방문객이기에 왼쪽으로 입장!

투어시간환영문구
입장 가능 시간 안내와 여러 언어로 적혀있는 환영 인사말들


입구에 환영 인사가 여러 가지 언어로 적혀 있고 한국어도 있어서 반가워서 찍어봤다. 외국 살면 한국어와 태극기가 왜 그리 반가운 걸까. 거의 10년 전, 아일랜드에서 1년 어학연수할 때 처음 이런 생각을 해봤는데 이 넓은 세상에서 이렇게 작은 나라가 우리의 고유 언어가 있다는 건 정말 자랑스럽고 뿌듯해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리고 심지어 식민지배를 받으면서도 우리 언어를 지켜냈다는 건 정말 새삼 대단하다 싶음. 안 그럼 지금 일본어 쓰고 있을 테니....

하여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내부 투어 입장 가능 시간도 함께 있다! 9시부터 4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있으니 사진 찍고 구경하다가 시간 맞게 들어갔다 오면 딱 좋을 듯하다!
우연히 발견해서 다녀왔는데 안 보고 왔으면 조금 아쉬웠을 것 같다.
어렸을 때 여행 다닐 때는 맛있는 거 먹고 유명한 관광지 가보고 사진 찍고 이런 게 위주였다면 나이가 들면서 그것들 플러스 박물관과 미술관 이런 곳이 더 재밌어지고 그 나라에 역사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조금 생각해보게 된 것 같다. 그래서 안내 책자도 조금 열심히 읽어보기 시작한 것 같다.
(이래서 여행 계획이 중요한 거다....... 이래서 내가 블로그 하는 거다......라고 하기엔 나부터 제대로 안 찾아보고 감....)

안내책자
한국어와 영어 안내서!


내부가 그리 넓지 않지만 안내 책자도 짐 검사 전 입구에 있다. 영어 하나 한국어 하나씩 집어서 구경하며 같이 읽어봤다. 꽤나 도움이 되니 입구에서 하나씩 챙기길 추천!

의사당 내부
이 앞에서 타이머로 사진도 열심히 잘 찍고 왔지만 블로그용 사진으로!


기념사진도 하나(여러 장) 찍어주고!!

의사당내부의사당내부


이런 유럽여행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스테인 글라스도 있다. 다 하나하나 의미가 있어서 안내 책자와 함께 비교해 가며 보는 재미가 있었다.

의사당내부
생각보다 아담했던 의사당 내부!


평소에는 관광객들을 위해 오픈해 두고 실제로 이용되는 곳 같다.
생각보다 사이즈가 작아서 나름 신기하고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음!

기념품샵
출구 옆 기념품가게


출구 바로 옆에 위치한 기념품 가게! 하지만 딱히 살 건 없다......^^*

의사당분수
날이 너무 좋았던 6월의 빅토리아


실내를 둘러보고 나와서 날 좋았던 빅토리아에서의 기억.
우연히 발견했던, 너무 크지 않아서 더 재밌게 둘러볼 수 있었던, 무료 투어라 안 할 이유가 없는 그런 투어였다!
빅토리아 여행 간다면 한 번 둘러보기 좋은 곳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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