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여행 중 왔다 갔다 하며 참 많이 본 의사당 'Parliament House'
2박 3일 동안 멀리서 사진 찍고 왔다 갔다 하고 지나가며 구경하고 하다가 혼자만의 시간이 생겨 건물 가까이 가봤는데 그 타이밍에 사람들이 의사당 안으로 막 들어가는 걸 봤다.
가까이 가보니 내부 투어가 가능하고 심지어 무료였다!

투어시간 및 가격
입구에 들어가기 전 백신 카드와 신분증을 확인한다.
앞서 말했듯이 입장료는 따로 없고 빠르게 후다닥 보면 30분, 나처럼 느긋하게 둘러봐도 한 시간이면 충분할 것 같다.
신분증과 백신 패스 확인하고 들어가면 다시 짐 검사. 줄이 길지 않고 계속 줄 서서 들어가는 게 아니라서 그런지 오래 기다리지 않는다.

방문객이기에 왼쪽으로 입장!


입구에 환영 인사가 여러 가지 언어로 적혀 있고 한국어도 있어서 반가워서 찍어봤다. 외국 살면 한국어와 태극기가 왜 그리 반가운 걸까. 거의 10년 전, 아일랜드에서 1년 어학연수할 때 처음 이런 생각을 해봤는데 이 넓은 세상에서 이렇게 작은 나라가 우리의 고유 언어가 있다는 건 정말 자랑스럽고 뿌듯해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리고 심지어 일본에 식민지였던 우리나라가 우리 언어를 지켜냈다는 건 정말 새삼 대단하다 싶음. 안 그럼 지금 일본어 쓰고 있을 테니....
하여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내부 투어 입장 가능 시간도 함께 있다! 9시부터 4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있으니 사진 찍고 구경하다가 시간 맞게 들어갔다 오면 딱 좋을 듯하다!
우연히 발견해서 다녀왔는데 안 보고 왔으면 조금 아쉬웠을 것 같다.
어렸을 때 여행 다닐 때는 맛있는 거 먹고 유명한 관광지 가보고 사진 찍고 이런 게 위주였다면 나이가 들면서 그것들 플러스 박물관과 미술관 이런 곳이 더 재밌어지고 그 나라에 역사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조금 생각해보게 된 것 같다. 그래서 안내 책자도 조금 열심히 읽어보기 시작한 것 같다.
(이래서 여행 계획이 중요한 거다....... 이래서 내가 블로그 하는 거다......라고 하기엔 나부터 제대로 안 찾아보고 감....)

내부가 그리 넓지 않지만 안내 책자도 짐 검사 전 입구에 있다. 영어 하나 한국어 하나씩 집어서 구경하며 같이 읽어봤다. 꽤나 도움이 되니 입구에서 하나씩 챙기길 추천!

기념사진도 하나(여러 장) 찍어주고!!


유럽여행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스테인 글라스도 있다. 다 하나하나 의미가 있어서 안내 책자와 함께 비교해 가며 보는 재미가 있었다.

평소에는 관광객들을 위해 오픈해 두고 실제로 이용되는 곳 같다.
생각보다 사이즈가 작아서 나름 신기하고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출구 바로 옆에 위치한 기념품 가게! 하지만 딱히 살 건 없다......^^*


실내를 둘러보고 나와서 날 좋았던 빅토리아에서의 기억.
우연히 발견했던, 너무 크지 않아서 더 재밌게 둘러볼 수 있었던, 무료 투어라 안 할 이유가 없는 그런 투어였다!
빅토리아 여행 간다면 한 번 둘러보기 좋은 곳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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