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야기/한국 나들이

제주 여행 2일차, 한림 근처 아이와 함께 가볼만 한 카페 명월국민학교/제주 사진 찍기 좋은 카페

얌얌외노자 2022. 11. 11. 16:26

22년 11월 엄마와 언니와 조카(인생 200일차)와 함께 8박 9일 여자 넷이 다녀온 제주 여행 이야기.

1일차 공항 도착, 카시트 픽업, 이유식 픽업, 저녁 포장 후 숙소 체크인

2일차 카페 명월 국민학교, 금능 석물원, 점심(바다해찬), 금능해변, 금오름

3일차 아점(제주 마구로쇼쿠도), 제주 공항 근처 기념품 가게, 노티드 도넛
4일차 오설록, 점심(선채향), 카페 원앤온리, 저녁(돈방석 수산), 숙소 체크인
5일차 귤 따기 체험(금동이네), 점심(색달식당), 중문 스타벅스
6일차 송악산 둘레길, 성이시돌 목장 및 카페, 제주공항(형부와 남동생 픽업), 숙소 체크인
7일차 아점(해녀마을쉼터), 김녕 카페 델문도, 비자림, 저녁(청파식당), 숙소 체크인
8일차 삼다수 숲길, 카페 글렌코, 오늘은 녹차 한잔(족욕)
9일차 아침(착한 제주 고등어), 카시트 반납 후 집으로.


2일차에 첫 코스이자 제주 여행에 첫 코스가 명월 국민학교였는데 내용은 별로 없지만 사진이 많아 따로 포스팅하게 되었다.


카페 검색하다가 알게 된 곳인데 우연히 숙소 근처에 있어서 아침에 커피 마시러 갔었다. 일찍 방문해서 사람이 많지는 않았음. 오픈 시간은 10시 30분이라고 적혀있었다.
아마 예전에 국민학교 or 초등학교로 사용하던 곳을 카페로 만든 것 같았다. 학생수가 줄어들면서 결국 폐교하고 카페로 리모델링했나 보다 추측하는데 그만큼 제주에 어린이들이 없다는 얘기겠지.(나의 생각)
운동장 한쪽에 주차 공간은 넉넉하다. 카페로 들어가는 입구에 커피반입구라고 적혀있고, 주의사항 등이 적혀 있다.
아이도 애완동물도 입장 가능한 카페.
전체적으로 카페 이곳저곳 사진 찍을 곳이 많고, 제주 기념품 파는 곳도 카페 안쪽에 있어서 음료 마시고 사진 찍고 구경하기 좋다.

운동장안내판파란문


카페는 10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라고 적혀 있고, 카페 치고는 비교적 문을 일찍 닫네? 생각했다.
예스 키즈존, 예스 펫. 나는 애완동물이 없지만 제주 여행하다 보니 생각보다 애완동물 안 되는 카페들이 많았는데 여기는 운동장이 넓어서 그런지 애완동물도 동반 가능한 카페였다.

안내판운영시간명월국민학교
카페 이용 주의사항


커피반에서는 각종 음료와 디저트 분식까지 팔고 있었다. 떡볶이, 어묵, 피카츄 돈가스가 있었는데, 어묵과 피카츄 돈가스 픽!
피카츄 돈가스 오랜만에 따뜻하게 먹으니 너무너무 맛있었다! 음료도 제주 치고 나쁘지 않은 가격대인 것 같음.

메뉴판분식
커피와 디져트, 분식도 있음.


커피반 주문하는 곳에도 테이블이 있고, 커피반 옆 복도 창가 쪽에 이렇게 쭉 자리가 있다. 나 초등학교 다닐 때도 이렇게 나무 바닥이었는데 그때 왁스질 진짜 엄청 열심히 했다 언니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소품반 구경. 여기서 기념품 사기에도 좋을 것 같다.

복도교실
복도와 소품반 입구


그 옆으로 갤러리 공간도 있어서 그곳도 사진 찍을 공간이 있다. 조카 꺼비가 없었으면 내 사진 찍느냐 정신없었을 듯.
이모 오르간 치는 게 신기한 꺼비!

오르간
이모 오르간 연주 구경중인 꺼비
명월국민학교
이모랑 사진찍기



유리창 밖으로 야외 자리가 보여서 우린 야외 자리에 착석! 복도 쪽이 아닌 카페를 아예 나와서 건물 뒤로 돌아가야 하기에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바람도 덜 불고 햇빛도 좋았다. 저 멀리 바다도 보여서 뷰도 좋음!

창문테이블어묵
야외에도 자리가 많음.


야외 자리 한쪽에 위치한 명월 구멍가게. 작은 오락기와 오른쪽 사진처럼 사진 찍을 수 있게 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오래된건물의자와테이블
사진 찍기 좋은 명월구멍가게


창문에 예쁜 글귀들.

창문창문


카페에 사진 찍을 곳이 많아서 그런지 와서 음료는 주문하지 않고, 사진만 찍고 가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카페 입구에 음료 주문 먼저 해달라고 부탁 글이 써져 있었다. 실제로 한 가족이 화장실 이용하려고 다시 들어왔는데 일하시는 분들이 혹시 음료 시키셨나요?라고 물어보는 걸 보니 그런 사람들이 많은 듯...(나중에 포스팅할 카페지만 제주 여행하며 들렀던 어느 카페는 음료 개수만큼 입장권 같은 팔찌를 주고 팔찌가 있는 사람만 카페 야외로 나갈 수 있었다.)
커피는 마시기 싫고 사진은 찍고 싶고... 그런 심보....ㄴㄴ..... 서로 예의 지키며 여행합시다!


카페에서 나와 주차장으로 가는 쪽에 인생 네 컷이 있었다. 5천 원에 네 컷, 두장 프린트할 수 있어서 우리도 한컷!
육지보다 비쌀 거라고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지 않아서 제주 온 기념으로 한 컷.
제주 여행 다니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관광지에 인생네컷이 있었다. 꼭 여기 아니어도 제주 여행하며 한 컷 찍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라 좋은 듯!
처음 사진 찍고 한 번 더 촬영의 기회가 있으니 참고!

인생네컷


넓고, 뷰도 좋았던 카페라서 다음에 지나가면 다시 한번 방문할 듯하다. 아이들 데리고, 애완동물 데리고, 연인끼리도 가기 좋은 카페인 듯.
한림 근처에 있다면 한 번 가볼 만한 카페인 것 같다.
아.... 내가 또 가고 싶다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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