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에 살다가 바로 아래에 위치한 오레곤주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하이킹 코스도 많고, 푸릇푸릇하고 내가 느끼기에는 워싱턴주와 비슷한 느낌에 주다.
워싱턴주에 살 때 여행으로 몇 번 가봤지만 가서 살게 될 거라는 생각은 한 번도 못했었는데 역시 사람일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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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휴가를 다녀와서 가장 먼저 했던, 해야만 했던 일, 집 구하기. 나는 우선 Zillow로 그 지역에 렌트로 나온 집들을 찾는다. 지역을 결정하고 나의 예산과 원하는 베드수를 다 종합한 후 4-5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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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찾기>
아파트는 처음에 Zillow를 통해서 찾다가 구글에 Apartment로 검색해 보니 질로우에 올라와 있지 않은 아파트들이 꽤 있었다.
찾다 보니 질로우뿐만 아니라 예를 들면 A라는 회사에서 포틀랜드에 여러 곳에 아파트를 관리하고 있는데 A 회사에서 관리하는 아파트는 A 회사 사이트에서 검색할 수 있었다.
그래서 몇 개 사이트를(거의 모든 사이트를) 뒤적뒤적.
특히 이번에는 아파트를 직접 볼 기회가 없어서 구글 리뷰를 더 꼼꼼하게 자세히 뒤졌다. 포틀랜드에 있는 아파트는 거의 다 본 듯하다.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요즘은 3D Tour가 일반적으로 거의 다 있다. 대충 거르고 거르고 걸러서 결국은 A회사의 아파트 중에 하나로 가야겠다 생각했다(대체적인 평이 관리가 잘 되고 있는 신식의 아파트들)
회사에 컨택해서 원하는 아파트에 Virtual Tour를 신청했다.
여기서 Virtual Tour란 쉽게 말해서 영상통화로 나한테 그 unit을 직접 보여주는 거다.
그런데 그날 오후에 그 아파트가 이미 다른 사람이 application 접수를 해서 더 이상 불가능 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이었다...ㅠㅠ
그래서 마음이 더 급해지기 시작함... 그래도 다행히 일을 열심히 하는 담당자를 만나서
나의 예산과 필요한 것들, 중요시 보는 것들을 물어보고 A회사 아파트리스트에서 추천받아 투어까지 하고 계약까지 마무리했다.
<아파트 렌트 시 첫 달 비용>
원하는 아파트를 찾아서 거기에 살고 싶다고 하면 내 개인정보와 SSN 등을 포함한 서류를 제출하는데 거의 모든 아파트에 Application 비용이 있다. 수수료 포함 $56.51(신용카드 결제)
그리고 내 Application과 나의 Credit에 문제가 없으면 approved 되었다는 안내를 받고, Deposit을 입금하면 된다.
아파트의 경우 원래 디파짓은 $500이라고 했는데 안내 이메일 받고 24시간까지 입금을 하면 $300이라고 했다.
어차피 이건 돌려받을 돈이라 큰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실질적으로 내 통장에서 나가는 돈이 당장 $200 세이브되는 것
그런데
이 돈을 무조건 돌려받을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전에 살던 아파트 디파짓 $300 냈는데 청소비, 그리고 마지막 Utility 비용과 Garbage 등등해서 나에게 돌려줄 돈이 없다고;; 하나도 받지 못했다.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었는데... 그러면 영수증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했는데 아직도 이메일 안 옴....
그러니 적은 돈을 디파짓으로 내는 것도 이득이면 이득이다. 내가 낸 $300도 다 못 돌려받을 건 당연히 알고 있고 절반정도는 돌려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포틀랜드에 특징이 아파트에 주차장이 많이 없다는 것, 주차장이 있으면 추가로 돈을 내야 한다는 것.
나 같은 경우는 주차장이 필요했기에 주차장 셔터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Remote 디파짓 $100(이건 반납 시 되돌려 받을 수 있음)과, 매 달 주차장 이용 비용 $175까지 납부(?) 했다.
디파짓 $300 + Remote 디파짓 $100 + 주차비 $175 은 신용카드로 결제 시 수수료가 붙기에 계좌이체로 진행했다.
이번 집은 Studio형태로 한국으로 따지면 원룸 같은 형식인데 가격이 엄청 싸게 나와서 투어 후 얼른 계약했다.
포틀랜드 중심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거리인데, 일하게 될 병원과도 가까워서 굳이 포틀랜드 중심으로 들어갈 필요가 없었다. 가격도 가격이고 치안도 치안이어서 시티 센터는 정말 피하고 싶어서 아파트 구하는데 어려움이 더 많았던 것 같다.
하여튼 2024년 기준 Studio Rent $1175(진짜 저렴하게 구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내가 $1175 스튜디오를 구했지만
첫 달 열쇠 받기 전에 내가 낸 총금액은 $1866.51
Rent $1175
Application fee $56.51
보증금 $300
주차장 키 보증금 $100
주차장 한 달 이용료 $175
물, 가스, 쓰레기처리 비용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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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 달 고정비용은 약 $1410 + Wifi 비용 + 전기세 별도
(Rent $1175, 주차장 한 달 이용료 $175, 물, 가스, 쓰레기처리 비용 $60)
그러니 월세 구할 때 한 달 예산이 있다면 고정비용으로 나가는 비용도 꽤 있으니, 그것까지 잘 계산하고 아파트를 선택하길 추천한다. 보이는 숫자가 전부가 아니니까....
특히 첫 달 같은 경우는 보증금과 Application Fee까지 생각하면 400-500 정도는 더 든다는 것도 잊지 말 것.
또 글 쓰다 생각해 보니... 한국 부동산 복비 생각하면 Application Fee는 저렴한 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미국에서 5번째 아파트 계약이 마무리 됐다!
새로운 지역을 가는 건 피곤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두근 두근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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