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미국 일상

미국 스토리지 구할 때 주의할 점, 스토리지에서 쥐가 갉아먹은 내 가방 StateFarm보험 청구하기

얌얌외노자 2024. 7. 31. 07:58

일 하다가 휴가가 필요할 때 한국에 반년씩 놀러 가 있는 나의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집을 비우는 동안은 스토리지에 짐을 넣어두고 한국에 다녀온다.

이번이 두 번째 스토리지였는데 ㅋㅋ 집 찾아보는 것도 이사도 모두모두 요령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미국에서 스토리지 구할 때 주의할 점과 나의 부주의로 발생한.... 그래서 보험회사에 손해 보험금 요청까지 공유하려고 한다.

스토리지는 건물 외관 보고 고르기

아니 스토리지 구하는데 외관이 왜 중요하냐고?? 그것이 결국 위생과 안전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첫 번째 이용했던 스토리지는 건물? 빌딩?? 빌라?? 형태로 되어 있어서 깨끗했다. 2층으로 되어 있어서 엘리베이터도 있었다.
면과 면 마감도 깔끔하고 이웃하는 유닛과 뚫려있는 공간도 없었다.

벌레문제로 이러한 점이 굉장히 중요한데, 예를 들어 옆에 유닛에 바퀴벌레가 붙어있는 가구가 있다고 해보자. 유닛과 유닛 사이가 뚫려 있다면 그 바퀴벌레가 내 유닛에는 안 올까?? 괜히 짐 맡겼다가 바퀴벌레까지 데리고 새 집으로 이사 갈 수는 없으니까! 이 부분도 꼭 확인하자⭐️⭐️

스토리지
깔끔했던 첫번째 스토리지


두 번째 이용했던 스토리지는 1층으로 되어 있었고 겉에서 봐도 허름했다. 이때 걸렀어야 했는데...
겉에서 보기에도 허름한 곳은 패스하세요 제발...

스토리지
말 안해도.... 느낌이 팍....


딱 봐도 위에 스토리지와 다름이 느껴지는... 두 번째 스토리지 내부
1층 가장 바깥쪽 유닛을 썼는데 왼쪽벽 바깥쪽이 바로 실외였다. 바닥이 깔끔하게 막혀있지 않아서 설마 저런 데로 벌레가 들어오면 어떡하지 하며 불안했었는데(이때 계약하지 말았어야 했다) 설마가 역시 사람 잡았다.

스토리지는 꼭꼭 최근에 지어진 깨끗한 건물로 구하세요!! 가격이 저렴한 이유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섯달 후 미국에 돌아오고 나서 문제 발생 ㅋㅋㅋㅋ
한국에서 돌아와서 스토리지를 딱 열었는데 뚜둥...

장바구니등산가방
찍찍이들의 흔적...

 

쥐가 내 장바구니와 등산 가방을 갉아먹었다.
아무래도 음식이 담겨있던 가방들이라 이 두 개만 공격당한 것 같다.
(왼쪽 사진은 장바구니, 오른쪽 사진은 등산 다닐 때 도시이나 간식 넣어 다니던 등산 가방)
스토리지 오피스에 말하니 “우리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100% 막을 수는 없어.. 확인해 보니 우리 측에 보험 신청을 안 해서 어떻게 해줄 수가 없네.. 미안..”
그래 뭐.. 그런 식이지... 기대도 안 했다. 그렇게 내가 가지고 있는 Statefarm에 보험금 청구를 했다.
Property Insurance는 집뿐 아니라 내 스토리지나 자동차등에서 없어진 물건도 보험커버가 된다고 했다.

 
7/7
온라인으로 StateFarm Property 보험 청구 신청
 
7/12
고객센터 연락

결론적으로 쥐가 갉아먹은 가방은 보상받지 못했다.
이유는 내 보험 계약상 deductible $500, 그 말인즉슨 $500까지는 내가 페이하고 그 이상의 금액에 대해서 보험회사에서 커버해 준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500불이 넘지 않는 이유로 나는 아무것도 돌려받지 못했다ㅠㅠ



이렇게 또 미국에서 살아남기, 레벨 1단계 상승한 느낌
스토리지 구할 때 가격도 중요하지만 꼭꼭 깨끗하고 비교적 최근에 오픈 한 곳으로 가서 이런 일 없길 바라는 마음에 올려보는 포스팅...
또르르르 내년에 한국 갈 때는 무조건 새 건물 스토리지로 간다고 다짐하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