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미국 일상

미국 야구 MLB 시애틀 마리너스, 시애틀 야구장/주차장 팁/야구장 맥주 가격

얌얌외노자 2023. 4. 12. 21:20

 
미국 야구 시즌이 시작되었다. 미국은 워낙 땅덩어리도 넓고 팀이 많으니, 근처에서 경기할 때 보러 가야 한다.
그런데!! 미국은 항상 주차가 문제다.
야구를 보러 가려면 차를 끌고 가야 하기에 주위에 저렴한 주차장 찾기가 관건이다!
같은 지역이라고 해도 블럭마다 가격차이가 나고, 야구장에 속해 있는 주차장이냐, 아니면 주위에서 운영하는 사설(?) 주차장이냐에 따라 또 가격이 다르다.
아래 사진이 야구장과 연결된 주차장인데 $35+Tax, 그러니 약 40불 정도로 보면 될 듯하다.
하지만 이런 주차장이 보인다고 무턱대고 주차하면 안 된다! 주차비가 1-2불도 아니고 주말에 비싼 곳은 정말 $50에 육박하는 미친 곳(?)도 있다. 어디를 가든 주변 지역을 한 바퀴 돌아보기를 추천, 걸어갈 수 있는 거리 내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주차장 찾기를 추천한다.
 

주차장하늘
야구장과 연결된 주차장

 
야구장과 연결된 주차장 말고 주변에 Event Parking이라고 아래 같은 판때기(?)들을 돌아다니며 볼 수 있다. 야구장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가격이 조금씩 떨어지는데 세 블록 정도 떨어진 곳이 $15, 두 블록 떨어진 곳은 $25, 한 블록 떨어진 곳은 $40. 
40불이면... 야구장과 연결된 주차장에 주차하는 게...

 

주차요금주차요금주차요금
야구장 주위에 있는 Event Parking


그런데 위에처럼 15불 25불, 40이라고 써져 있는 것을 곧이곧대로 믿으면 안 된다. 옆에 작게 보면 plus taxes라고 쓰여있기 때문에....
카드로 결제하거나 현금으로 내야 하나? 했는데 아래 사진처럼 ParkMobile이라는 어플로 온라인 결제하면 된다. 코로나 이후로 미국이 더 발전되고 있는 느낌? ㅋㅋㅋ
아래처럼 모바일 앱으로 결제하는 곳도 있고, 큐알코드 찍어서 결제 연동되게 해 놓은 곳도 있으니, 굳이 현금 가져갈 필요는 없다. 
판때기에 적혀있는 Zone, 내 Plate 번호 입력하고 결제하면 된다. 주차비와 텍스 18.71 + transaction fee 0.9 총 19.61불 지불. 영수증은 이메일로 받을 수 있다. 따로 시간제한은 없고 당일 자정까지 주차 가능.

 

 

주차앱주차앱
주차 어플로 결제 가능!

 

주차하고 드디어 야구장으로!!
야구장이나, 농구장이나, 콘서트장이나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항상 가방 크기에 규정이 있다. 나는 주로 지갑, 차키, 핸드폰만 주머니에 넣어서 가지고 간다.
시애틀 야구장은 Mobile Park. 나는 저 회사가 시애틀 마리너스 팀에 정식 스폰회사인가 했는데, 그런 건 아니고 그냥 회사들이 홍보를 위해 야구장과 몇 년씩 계약하고 그 회사 이름을 경기장 이름처럼 사용한다고 한다. 

 

야구장간판
야구장 입구-가방 주의!!

 

미국 야구장 클래스, 당연히 에스컬레이터도 있다. 수영장도 있는데 에스컬레이터정도로 놀라지
않는다. 시애틀 야구장은 완전하게 닫히는 돔구장이 아니기 때문에 위에 지붕을 닫아도 바람이 분다.  너무나 날씨가 좋았던 날이었지만, 4월 초였는데 바람이 불어서 오들오들 떨 정도로 날이 좀 추웠다. 이 시기에 야구장 간다면 겉옷은 필수!

 

야구장야구장
야구장 입구

 

야구장 안은 이것저것 구경할 곳도 많고, 군것질할 곳도 많았다. 단점은 비싸다는 거^^
그래도 방문한 김에 야구 모자 하나씩 구매했다. 여자 모자 하나에 택스 전 $28 정도 했던 것 같다.
 

야구장야구장야구장
야구장 안 이모저모
야구장야구장야구장
야구장 안 이모저모2

 
그리고 이런 야구장 좋다!라고 느껴던 부분 중에 하나가 불펜이 외야 자리에 있었는데 아래 사진처럼 팬들이 가까이서 구경하고 볼 수 있었다. 
내가 사진 찍은 방면 오른쪽 측면에서 바라보면 이런 철조망도 없이 구경할 수 있어서 선수들과 팬들이 조금 더 가깝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나라도 이런 식으로, 야구문화가 발달하면 좋겠다 생각했었다.
 

야구장
불펜

 
시애틀 야구장에 가면 먹어야 하는 마늘포테이토가 유명한 집이라는데 나는 안 먹어봤다;;
그런데 정말 야구장 미친 물가...
커피도 한잔에 &7, 생맥주 $15 or $16, 물은 한 병에 $5.5.
이 모든 것 당연히 세금 전 가격이다.
예전에는 이런 곳 가면 분위기 상 한잔은 마셔야지!라는 생각이 많았었는데, 요새 술을 안 마셔서 별로 마시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는 게 신기하다. 
하여튼 야구장에 이런 비싼 물가 미리 짐작하고 가시길!
 

야구장야구장야구장

 
올해는 시간이 되면 혼자서도 설렁설렁 야구를 보러 가볼까 하는데 올해 할인하는 표들이 많아서 제일 저렴한 표는 $10부터 가능하다. 
시애틀 여행 일정에 시애틀 야구경기가 있다면 한번 정도 가서 직관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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