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미국 일상

미국 시애틀 여행, 레이첼 진저비어 추천/비추천 음료

얌얌외노자 2023. 5. 9. 18:01

시애틀 시티 여행 검색 또는 여행하다 보면 발견할 수밖에 없는 레이첼 진저비어.
처음에는 진짜 맥주인 줄 알았다. 이름을 왜 이렇게 지었을까?? 헷갈리게!!! ㅋㅋㅋㅋ
하여튼! 맥주 아닌 그냥 음료인데 이번에 맛을 음미하며 먹어보니, 어떤 음료든 먹고 나면 생강에 얼얼한 맛이 끝 맛으로 느껴졌다.

이렇게 큰 병으로도 팔지만.. 여러 명이 조금씩 쉐어할 것 아니라면 살 일 없을 듯..

유리병
큰 사이즈의 음료들


아래 사진에 메뉴를 보면 왼쪽에 진저비어와 가운데 칵테일 메뉴, 오른쪽에 아이스크림 등등으로 나눠져 있다.
처음 방문 했을 때 주문 전에 신분증 확인을 해서 더더욱 진저비어가 진짜 맥주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여기서 주문하면 되는데 우리는 성인 네 명이었기에 네 개를 시도해 보기로 했다.
그냥 두 개만 시킬걸... 다 먹지도 못했는데 속이 화끈화끈 얼얼했다.
맛을 고르는데 동생이 시도해 보고 싶다는 맛 두 개 포함, 작은 사이즈로
Original, White peach, Cucumber+ tarragon, Spicy pineapple 총 네 잔 주문했다.
큰 거 시킬까 했는데 작은 사이즈 주문한 이 날의 나를 칭찬한다.
작은 사이즈 한 잔에 $5, 총 네 잔의 $20 + Tax $2 해서 $22 지불.
(이번에 블로그 글 쓰면서 작년 거 찾아봤는데 가격은 그대로였다.)


메뉴판
메뉴판


진짜 맥주구나 믿을 수밖에 없었던 또 다른 이유는 음료 따르는 탭도 진짜 맥주처럼 되어 있었다고.....


하여튼 검색 안 하면 진짜 맥주라고 속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나도 처음 방문한 언니와 형부 동생을 속여먹음... 나만 당할 수 없지 ㅋㅋㅋ

 

맥주탭
주문한 총 네잔의 메뉴 따르는중


왼쪽부터 Original, White peach, Cucumber+ tarragon, Spicy pineapple 순이다.
(Tarragon은 무슨 허브 종류라고 했던 것 같다.)
대충 색으로만 봐도 추측 가능, 각 맛에 대해 묘사해 보자면...

진저비어
색은 다 이쁜... 진저비어 음료들


Original : 달달한 탄산수에, 끝맛은 생강의 얼얼함을 느낄 수 있다.

White peach : 네 가지 음료 중에 가장 괜찮았다. 오리지널보다 더 달달하고 역시나 끝맛은 생강맛!

Cucumber+ tarragon : 어디서 맛봤던 맛인데... 피클인가 했었는데 피클 아니고 한국에 오이지 국물 맛이었다.
첫맛은 짭짜름 하지만 역시나 마지막은 생강 맛을 느낄 수 있음.

Spicy pineapple : 이게 가장 신기한 맛이었다. 한 모금 마시면 처음에는 파인애플 맛이 나다가 끝맛은 핫소스 맛이 난다.
동생말로는 피자에 뿌려먹는 핫소스 맛이라고 했는데 진짜 신기하게 파인애플 맛->매운맛 이렇게 느껴진다.

결론적으로 Cucumber이랑 Spicy pineapple은 정말 정말 비추다....


새로운 맛을 시도해 보자고 제안했던 동생은 우리에게 욕먹었고 ㅋㅋ 결국 다 먹지 못했다.
우리의 초이스는 오리지널 아니면 화이트피치로 나뉘었다.
굳이 굳이 새로운 맛 시도해서 후회하지 말고 무난한 맛으로 선택해서 시도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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