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미국 일상

미국 신용카드 아멕스 마일리지로 한국 왕복 항공권 발권하기!

얌얌외노자 2022. 7. 1. 10:12

 

미국에서 신용카드 만들기 쉽지 않다.

크레딧 스코어를 일정 기간 일정 점수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는데 처음 미국으로 오면 당연히 크레딧 스코어가 없으니까.

신용카드 발급 받을 시기 고르기

 

은행이나 신용카드에도 회사마다 진입장벽이 존재하는데 개인적으로 BOA와 아멕스가 진입장벽이 제일 낮은 은행과 신용카드 회사인 것 같다.

그래서 해당 은행에 신용카드를 사용하다가 아멕스를 신용카드 신청을 시도해 보기 가장 좋은 코스인 것 같다.

나의 첫 번째 신용카드도 당시 주거래 은행 BOA(Bank of America)에서 만들었고, 그러고 나서 아멕스 카드 신청을 했다.

아멕스 신용카드를 만들게 된 이유는 한국으로 휴가를 다녀올 계획을 하며 마일리지를 사용해 봐야겠다 생각이 들었고 그 찰나에 새로운 가입자들을 위해 일정 기간 동안 일정 금액을 사용하면 보너스 마일을 주는 스페셜 오퍼 진행 중이었다.

미국은 카드마다 새로 가입하는 회원들을 위한 offer들이 존재하는데 시기에 따라 마일을 더 주는 special offer들이 있기에 신용카드를 만들고 싶다 결심이 생기면 offer 내용들을 꾸준히 째려보다가 좋은 offer가 나왔을 때 가입해야 한다!

가입하고 싶다고 바로 가입하면 멍청이... 바보...

아멕스 같은 경우에는 첫 번째 사인업 보너스를 카드별로 한 번만 제공한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기회를 노리다가 좋은 오퍼가 있을 때 가입해야 한다!

 
 
아멕스 카드아멕스 카드
아멕스 카드 골드 마일리지 적립

내가 아멕스 골드 카드 가입했던 시기 2020년 3월이었던 것 같음.(정확하지 않지만 대충 그 즈음)

3개월 이내에 $3000인가 $5000을 사용하면 7만인가 주는 오퍼가 진행될 때 가입했고 첫해 면회비는 면제!

생활비만 사용해도 저 가격은 충분히 넘기에 나는 보너스 마일에 그동안 쌓아온 8천 마일을 더해 21년에 한국에 다녀왔다. (그동안 한국 왕복 티켓 7만 마일리지 주고 구입한 줄 알았는데 다시 내역을 살펴보니 78000 마일리지)

골드 카드 마일 적립 내용을 보면 레스토랑, 마트, 델타에서 구입하는 내역에 대한 금액은 두 배를 적립해 준다.

예를 들어 레스토랑에서 $200 사용하면 200마일이 아닌 400마일 적립.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은 델타 항공 사용 시 첫 번째 캐리어를 무료로 수화물 체크인할 수 있다.

그런데 나는 첫 1년 연회비 없이 사용하고 이 카드를 해지했다.

그 이유는, 코로나가 터지면서 비행기 탈 일이 줄어들어 수화물 체크인에 대한 베네핏을 이용하지 못했고, 99불에 연회비를 내며 쌓이는 마일리지에 가치가 생각보다 너무 적다고 개인적으로 결론 냈다.

아멕스 카드아멕스 카드
아멕스 카드 블루-연회비 없
 

그래서 두 번째로 같은 종류에 델타 스카이 마일인데 연회비 없는 가장 기본 블루 카드로 바꿨다.

당시에 마음에 드는 오퍼가 존재하지 않았음.

레스토랑이나 델타 항공권에 대해서 두 배 적립은 똑같고, 마트에서 적립비율만 달랐다.

그런데 마트에서 내가 돈을 아무리 많이 써도 1000불 쓴다고 가정할 시 나에게 2000마일 적립해 주는 거고, 현재 대략 2000마일에 가치를 생각해 봤을 때 그 혜택을 위한 99불이 의미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최근에 앱에서 보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1년에 10000불인가 사용하면 델타 크레딧 100불을 주기에 그걸로 연회비 값이랑 플러스 마이너스하면 0원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카드를 바꿀 때는 이 사실을 몰랐음)

​마일리지로 한국 왕복 항공권 발급하기

 

그럼 이제 카드 혜택 얘기는 그만하고 마일리지로 발권한 얘기를 좀 해보자면!

내가 가입할 때는 스페셜 오퍼에다가 카드 사용 후 쌓이는 합리적인 양에 마일리지 조금만 더하면 한국행 비행기 마일리지 값이 충분히 나왔었다.

최근에 코로나로 인해 항공업계 침체, 기름값 상승 등등에 항공권 가격은 오르고 마일리지 가치는 엄청 떨어진 느낌이다.

내 항공권을 예로 들면 1년 전에 한국에 다녀올 때 미국 동부에서 한국 왕복해 티켓을 78000 마일리지로 구매했는데 (6개월 전 구매) 현재 기준 6개월 후에 항공권을 확인하면 104000 마일리지가 필요하다.

그런데 2년 전에 내가 카드 새로 가입할 때는 일정 금액 사용 후(3천 불인가 5천 불) 가입 보너스를 6만~7만 대(정확하지 않으나 대충) 정도 주다가 현재 같은 카드 오퍼는 500불 사용하면 5천 마일리지 주는 것으로 바뀌었다.

스페셜 오퍼가 새로 뜬다고 해도 (얼마나 더 줄지는 모르겠지만) 엄청나게 파격적이지 않다면 마일리지로 한국행 왕복 티켓 발권은 조금 어려워 보인다.

물론 시간이 많이 지난 만큼 물가도 많이 올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항공사 놈들..............

마일리지
2020년 당시 발권시 필요한 마일리지

 

2020년 발권한 미국 동부에서 인천행 75000 마일리지 필요

 

마일리지
2022년 현재 발권시 필요한 마일리지

 

2022년 현재 미국 동부에서 인천행 104,000 마일리지 필요

개인적으로도 델타 카드에 마일리지 사용 시 마일리지 가치가 그다지 좋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들어 더 그렇다는 평이 주를 이루는 것 같다.

그래도 나름 2년 동안 델타 카드를 사용하며 국제선 포함 총 네 번 정도 마일리지 사용해 공짜 느낌에 비행기 타봤다!

결론!!

크레딧 스코어 히스토리가 길지 않은 초기 이민자에게는 아멕스는 나름 시도해 볼 만한 신용카드이다!

대신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신규 가입자 오퍼 내용을 잘 확인하고 타이밍 잘 보고 가입할 것!! 기회는 한 번뿐!!!

그 카드를 사용하며 크레딧 스코어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잘 유지하고 마일리지 적립 혜택이 더 좋은 다음 카드로 넘어가자!

현재는 이 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 오퍼 받아서 보너스 마일리지 잘 받고 한국 왕복행 발권받았으니 나름 잘 이용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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