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미국 일상

두 번째 한국으로 휴가, 한국에 가져 갈 미국 기념품 or 선물 추천, 비추천 제품들

얌얌외노자 2022. 10. 20. 14:24

미국에서 한국으로 가는 두 번째 휴가.
처음에 한국으로 휴가 갔을 때는 정말 캐리어 두 개가 모두 다 선물이었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두 번째 휴가라고 선물이 조금 가벼워졌다.
저번에 한국으로 휴가 가서 고마운 사람들에게 선물을 모두 전달했기에 이번에는 선물을 안 사려고 했으나, 또 빈손으로 친구들을 만나기에는 조금 아쉬워서 간단한 선물로 사가기로 했다.
그리고 시작된 고민. 무슨 선물을 사 갈까....
저번에는 Bath & Body Works 제품들을 샀었는데, 한국에 없는 브랜드이기도 하고 가격이 부담스럽지도 않아서 아주 좋은 선물이기는 하나 한가지 가장 큰 단점!! 제품 무게가 너무 무겁다.
한두 개 사가는 건 괜찮지만 여러 명의 친구들에게 주기에는 캐리어 무게에 너무 많은 부분을 차지해서 아주 완벽한 선물은 아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른 선물들을 찾기로 했다.
역시나 검색해보니 제일 많이 나오는 건 Trader Joe's 제품들. 한국에 입점해 있지는 않으나 미국 여행 가서 기념품으로 많이들 사와 한국에 많이 알려져 있다. 대부분에 물건들이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나도 이번에는 트레이더 조스 제품들로 결정했다.

 

기념품
이번에 미국에서 사온 기념품

 

Trader Joe's

<핸드 세니타이져 스프레이 타입, 룸 스프레이>

핸드 세니타이져 스프레이 타입과 레몬향 룸 스프레이($1.99).
병원에서 일할 때는 손 소독 젤을 사용하지만 개인적으로 병원 밖에서는 덜 끈적 거리고 덜 건조한 느낌 때문에 스프레이 형식에 세니타이져를 선호한다. 
룸 스프레이는 레몬향이 나서 호불호가 거의 없을 듯하고, 핸드 세니타이져 하나만 주기에는 너무 성의 없어 보여서 룸 스프레이와 각각 한 개씩 두 개 한 세트로 친구들에게 선물했다.
나도 역시나 사용하고 있고, 룸 스프레이는 화장실 이용 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두개 모두 대만족!

스프레이
트레이더조스 룸스프레이(왼쪽), 핸드세니타이져(오른쪽)

 

<장바구니>
사진 앞쪽에 노란 와플이 그려져 있는 것들은 장바구니! 내가 방문했던 트레이더 조스에는 저 에코백밖에 없어서 여섯 개만 구매해왔다. 트레이더 조스 면 에코백이 유명해서 한국 사람들은 직구한다는데, 그건 없어서 비슷한 장바구니로 사들고 옴.
가격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하나에 5-6천 원 정도였던 것 같다.
우선 디자인도 예쁘고 부피도 크지 않고 가격도 나쁘지 않아서 선물로 추천!


<Jojoba oil>

이미 유명한 트레이더 조스 호호바 오일. 

첫 번째 휴가 올 때 사 왔던 선물 목록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같은 걸 또 주기에는 좀 그러니까, 이번에는 내가 겨울 동안 사용할 것만 사 왔다.

가격, 부피, 무게 세 가지 요소를 고려했을 때 선물용으로 나쁘지 않다. 특히 겨울이 다가올 때는 바디 오일 사용이 늘어나니 아주 좋은 선물!

호호바오일
트레이더조스 호호바 오일



기타-비추천 선물 목록
그 외에 핸드크림($4.99)과 레티놀 나이트 세럼($9.99) 내가 사용하기 위해 하나씩 구매해왔고, 트레이더 조스에 가장 유명한 시즈닝들도 내가 먹어보기 위해 몇 개 사 왔다.

<레티놀 나이트 세럼>
이 크림 같은 경우는 주름 개선에 효과적인 레티놀 함량이 다른 화장품들보다 높아서 선물로 좋겠다 생각했는데, 레티놀 성분이 부작용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괜히 선물로 줬다가 피부 트러블 올라오면 서로 민망하고 말 못 하는 상황이 생길 것 같아서 내 거만 사 왔다. 국내 아이오페 레티놀 크림 함량이 0.1% 라는데 이 세럼은 0.3%로 난 특별하게 부작용 없이 나이트 세럼으로 잘 사용하고 있다. 성분 대비 가격은 아주 매우 착한 것 같음!

레티놀나이트세럼
트레이더조스 레티놀 나이트 세럼

 

<각종 시즈닝>
시즈닝 같은 경우는 선물로 사다 줘도 선물 받는 사람이 그 시즈닝이 사용되는 특정 타입 요리를 해 먹는 경우가 아니면 한번 정도만 사용하지 꾸준히 사용하지 않으니까, 이번에 이건 선물 목록에서 제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유리병에 들어 있고 가격도 하나에 $2~$4 정도밖에 안 돼서 여러 명에게 선물을 줘야 하는 경우 가격이나 짐 싸기 측면에서 부담스럽지 않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라는 이유로 이걸 선물하고 싶다면 요리할 때 쓰는 시즈닝보다 음식을 찍어 먹을 수 있는 시즈닝들을 추천한다.
나는 피자 먹을 때 치즈가루 왕창 뿌려먹는 스타일이라 개인적으로 Cheesy seasoning blend가 피자 먹을 때 뿌려 먹기에 가장 무난하고 맛있었다.

 

스타벅스

내가 있던 워싱턴주는 스타벅스 1호점이 있기로 유명한 곳이다.
그래서 1호점에서 텀블러나 컵을 사 오려고 했는데, 이런 것들도 부피가 크고 무게가 꽤 나가며, 유리컵 같은 경우 깨질 위험성도 있어서 기념품 목록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온 스타벅스 컵과 텀블러. 가장 가까운 친구에게만 시애틀 컵을 선물로 주고 나머지는 내가 사용하고 있다.
사실 텀블러 제품은 미국보다 한국에서 예쁘게 더 잘 만드는 것 같아서 굳이 굳이 미국에서 사 올 필요 없는 것 같은 선물.


아이 옷(조카 옷)

 

아기옷
조카 옷과 신발들


미국에 있는 동안 조카가 생겨서 예쁜 옷이 보일 때마다 조금씩 사 모았다.
아이들 같은 경우는 금방금방 커서 비싼 옷은 사 오지 말라는 언니의 당부가 있었고, 그래서 브랜드 옷은 따로 사지 않았다.
사실 브랜드 옷 같은 경우는 미국이나 한국이나 가격이 비슷비슷하다. 같은 가격에 브랜드 옷들을 굳이 여기서 사서 무겁게 들고 갈 필요 없다는 뜻! 주로 월마트, 타겟, 티제이맥스 등에서 구입했던 옷들.
어른들 같은 경우는 각자의 옷 입는 스타일이 있어 옷 선물하기 어렵지만 아이들 같은 경우는 어떤 옷을 입혀놔도 귀여워 미국에서 선물로 사가기에 좋은 것 같다.
한국과 다른 스타일에 귀여운 옷들도 많고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음.

선물 줄 사람들에 아이가 포함되어 있다면 꼭 브랜드 옷 아니어도 이런 선물도 괜찮은 것 같다.


나도 선물 사 오기 전에 무슨 선물들을 사야 하나 여러 번 검색해서 내가 사 온 선물들을 한 번 포스팅해봤다.
이번 휴가가 끝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한국으로 휴가를 올 때, 즉 세 번째 휴가 때는 선물을 사들고 오지 않을 것이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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