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꺼비월드(이모육아일기)

두꺼비 이유식) 영유아 6개월 이유식 4주차//제주 여행 하면서 이유식 진행하기 (11/4-11/10)

얌얌외노자 2022. 11. 10. 17:34

이유식 22일차 보리 미음 + 한우 + 오트밀 (80g-1.5:1.5:1 비율)

 

제주 여행 5일차, 중간에 제주 공항 근처에 갈 일 있어 같은 이유식 가게에서 추가 구매해왔다. (이유식 가게 정보는 블로그에 따로 포스팅해 놓음!!)
오늘은 이모가 아닌 두껍 어멈과 함께 먹은 이유식. 이모랑 먹을 때보다 더 행복해 보인다 꺼비야?? (숙소가 산방산 뷰라 산방산과 함께 여러 장 찍어 줬는데 하필 맘에 드는 사진이 산방산 안 나온 구도..... 그래도 꺼비가 예쁘게 나온 걸로 올려야 하니까.. 산방산 포기.)
이모랑 엄마랑 할머니랑 제주 놀러 와서도 아프지 않고, 많이 칭얼거리지 않고 그 와중에 역시나 밥은 잘 먹으며 여행 중인 꺼비 기특해!

 

산방산뷰
22일차 - 산방산 뷰 배경으로 이유식 중인 꺼비


이유식 23일차 사과퓨레 + 찹쌀 미음 + 보리 (80g-1.5:1.5:1 비율)


제주 여행 중 숙소 이동으로 인해 이 날은 아침이 아닌 저녁에 이유식을 진행했다. 배가 고파서 찡찡거리면서도 사과 퓨레 때문인지 아주 잘 받아먹었다. 어제부터 비행기 놀이를 하며 이유식을 줬는데, 입 앞에 이유식을 가져가면 입을 아 하고 벌리는 꺼비가 신기하고 대견했다!!!! 처음에는 거의 쑤셔 넣었는데... 보리가 메인이었던 지난 3일 이유식도 아무 탈 없이 무사히 끝!

 

23일차 - 배고파서 짜증은 나지만 이유식은 맛있다!

 

이유식 24일차 25일차 26일차 보리 미음 + 찹쌀 미음 + 감자 브로콜리 퓨레 (80g-1.5:1:1.5 비율)


제주에 왔으니까 귤 삔 하나 정도는 해줘야지! 사실은 꺼비를 놀리려고 산 귤 삔인데 하고 다니면서 예쁘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었다. 공항에서는 어떤 분이 오셔서 애기 삔 어디서 샀냐고, 너무 이쁘다고 해서 공항 근처 기념품 샵에서 샀다고 알려드렸더니, "아.. 공항에서 산거 아니에요?? 아쉽다. 너무 예뻐서" 하시며 떠났다. 또 어느 분은 "삔 파는데 옆에 애기가 이거 하고 있으면 엄청 잘 팔리겠다"라고 두껍 어멈에게 그러셨단다. 머리카락이 얼마 없어.. 강한 제주 바람에 가발 벗겨지듯이 휙휙 날아갈뻔하기도 하고, 몇 번 잃어버릴 뻔도 했지만, 무사히 집까지 잘 들고 왔다. 여자임을 강조하기 위해 집 근처에서도 꾸준히 하고 다닐 예정.

 

여행 중이라 이유식 가게에서 초기 단계에 메뉴를 사 왔는데, 감자와 브로콜리가 함께 들어있어서 이유식을 이 걸로 진행해야 할지 고민했는데, 두껍 어멈에 의하면 두 가지 채소 모두 알레르기가 높은 것들은 아니기에 함께 진행했다고 한다. 다행히 두 가지 모두 패스!

 

이유식으로 돌아와서! 이유식 시작할 때는 기분 좋았는데 먹다가 칭얼거려서 40이나 남겼다.... 반밖에 안 먹었다니... 꺼비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이 날은 이유식 중단하고 분유로 대체.

 

24일차 - 제주 온 꺼비💚


다음 날은 이모 머리띠 빌려 사진 찍기. 이모 블로그 놀이를 위해 사진 찍어야 하는데 배가 고픈지 울기에 머리띠 찾을 시간이 없었고, 그 와중에 이유식 먼저 주고 사진 찍기. 결국 너무 울어서 분유 주고 다시 이유식 시작. 세균맨(?) 꺼비.

25일차 - 이모 머리띠 빌려줬는데.. 약간 세균맨 느낌이네....??

 

원래 내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주로 쓰다가 두껍 어멈에 갤럭시 사진을 받으니 뭔가 달라 보이네. 제주 귤삔 재사용(?)하기. 이 날은 제주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라 아침에 이유식 진행.

 

이유식아기
26일차-사진 그만 찍고 빨리 줘라!! 표정의 꺼비



이유식 27일차 28일차 쌀미음 + 단호박 + 소고기 (80g-1.5:1.5:1 비율)

 

감자와 브로콜리를 무사히 끝내고, 재료가 단호박으로 바뀌었다. 단호박이 맛있어서 그런지 27, 28일차는 이유식을 엄청 빨리, 쉽게, 깨끗하게 먹어치웠다. 단호박에 색 때문에 비주얼은 꺼비에 응아와 비슷했지만..  꺼비 이유식 조금 훔쳐먹어 보니 소고기와 단호박 때문에 고소하고 달아서 먹을만했다. 

아기
27일차-당연히 싹싹 다 긁어먹고 분유까지 먹는 꺼비~



제주에서 산 엄마 반다나 빌려서 사진 찍기. 원래 이런 느낌이 아니었는데.... 꺼비가 하니까.. 어디 농민봉기.... ㅋㅋㅋ 아니야... 귀여워 꺼비야!!!(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꺼비는 딸입니다..)

 

아기
28일차 - 엄마꺼 빌려서 머리띠 만들었는데.. 아들..(?)

 

우와 벌써 이유식 4주 차라니.. 시간 빠르다! 4주 전에 쌀미음만 먹던 꺼비는 여러 가지 음식들을 알레르기 없이 잘 받아먹었다.(예상했던 바이긴 하다.) 두껍 어멈에 의하면 이제 이유식 하루에 두 번 해야 한다는데... 후덜덜.... 쉽지 않겠다... 두 번 하기 싫은데.... 아니 아니 꺼비야 잘 먹으니까 이모도 행복해.... 진짜야! 

4주 차에는 제주 여행이 껴있어서, 꺼비도 자꾸 바뀌는 장소에 힘들었을 텐데 아프지 않고, 나름 협조를 잘해줘서 이유식 포함 모든 제주 여행을 잘 끝내고 돌아왔다. 대견한 꺼비 꺼비!

 

한 달 동안 이유식 진행을 해본 결과 두껍 어멈은 굳이 같은 음식을 3일씩 할 필요가 있었을까?, 알레르기 가능성이 높은 돼지고기, 해산물 등은 조금 긴 기간 동안 진행해볼 필요는 있을 것 같은데 채소 같은 것을 굳이 3일씩 했어야 했나 생각이 든다고 했다. 한 달 동안 이유식 진행해본 결과 두꺼비는 모두 잘 먹었고, 앞으로는 같은 재료로 2일씩 진행하자고 했다. 이러다  돌까지 알레르기 테스트만 하다가 끝날 것 같다고.... 두꺼비 인생 210일 차부터는 이유식도 2회씩 진행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하루에 한 번만 이유식을 하면 돼서 상황에 따라 아침에 하기도 하고, 저녁에 하기도 했는데, 이유식을 2회로 늘리면 이런 부분은 조금 힘들듯 하다. 휴.. 이유식 일기가 바빠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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