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꺼비월드(이모육아일기)

두꺼비 이유식) 영유아 6개월 이유식 3주차 (10/28~11/3)

얌얌외노자 2022. 11. 4. 19:38

이유식 15일차 16일차 쌀미음 + 오트밀 + 애호박 + 비타민 +비타민 채수 (80g-1:1:1:0.5:0.5 비율)


나는 비타민이라는 채소가 있다는 걸 최근에 알았다(두껍 어멈이 알려줌). 초록마을에서 150g 1600원에 구매.
양배추와 무도 이유식 재료 중에 하나라고 하는데 두껍 어멈은 양배추는 너무 맛없을 것 같다며 걱정. 근데 원래 이유식이 이렇게 엄마 취향에 따라 아무 재료나 섞어주는 건지 궁금하다.... (두껍 어멈 말로는 재료 순서와 해야 하는 것들이 정해져 있다고는 하는데 대충 뭐 그렇다고 함)

먹는거에 관심이 아주 많은 인생 약 190일차(이유식 15일차)


자다 일어나서 그런지 먹다가 칭얼거려 반 정도만 먹이고 중단, 분유를 더 줬다. 완밥하지 않았던 첫날이었다. 오늘의 교훈! 꺼비가 굶주려할 때는(?) 이유식을 먹일 수 없다.

여기서 Tip 유기농과 무농약의 차이!!

초록마을에서 유기농과 무농약 제품을 파는데, 유기농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려면 농약과 화학비료를 최소 3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토지에서 수확된 제품이어야 한다고 했다.
유기농과 달리 무농약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지만 화학비료는 사용할 수 있다고 함. 화학비료는 농장물이 잘 자라도록 영양분을 주고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농약과는 조금 다르다고 한다.
농작물을 재배하는 동안 농약을 직접 뿌리지는 않았으나 그 전 해에 만약 농약을 사용했다면 토양에 남아있는 성분 때문에 농작물에서도 농약이 검출되어 유기농 인증을 받을 수 없다 함. 이런 맥락에서 최소 3년은 지나야 농약 검출이 안되고 3년이 지나도 농약 검출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유기농으로 제품을 수확했는데 만약 농약이 소량 검출되면 유기농이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못한다고 한다.
초록마을에서는 무농약 이상에 제품들을 판매하는데, 상황에 따라 유기농 제품을 확보하지 못 할 수 있어서 그러는 것 같다. 그러니 선택권이 있을 때는 아이들 이유식 재료는 무농약보다 유기농이 더 좋다는 점!!

아기이유식
이유식 16일차


이유식 16일차. 이모 블로그 놀이 때문에 가지고 있는 헤어밴드를 거의 모두 사용했는데 이제 머리가 제법 길어서 아주 다행히 머리에 삔을 꽂을 수 있다!!!!!!! 머리의 삔을 꽂는다는 표현보다는 삔을 걸쳐놓는다는, 얹혀 놓는다는 게 맞는 표현인듯하다. 귀여워라 귀여워라!! 이제 좀 여자 아이 같다!!


이유식 17일차 쌀미음 + 오트밀 + 소고기 + 비타민, 비타민 채수 (90g-1:1:1:1.5 비율)

이유식 17일차, 애호박을 빼고 소고기를 넣어 줬다. 그래서인지 전 날보다 더 잘 먹는 느낌. 역시 이모랑 엄마 닮아 고기를 좋아하나 보다...

아기아기
새로운 아이템 장착!


이유식 할 때마다 옷이며 이유식 의자며 모두 이유식 범벅을 해놔서 두껍 어멈이 새로운 아이템을 사줬다. 꺼비보다 조금 더 큰 아기들이 미술 놀이할 때 쓰는 앞치마(?) 같은 건데 이유식 할 때 앞치마 용도로 사용해보기로 했다.
하지만.. 사용 결과.. 그냥 범벅되는 건 똑같다는 거. 그래도 사진은 귀엽게 나왔으니 만족!


이유식 18일차 19일차 20일차 수수 미음 + 오트밀 (80g)


1주일 정도 예정되어 있던 제주 여행을 시작하는 날이라 18일 차부터는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지 않고 사 먹였다.
제주 공항 근처 이유식 가게에서 판매 중인 식단표를 미리 확인했고 우리가 가는 날 두꺼비가 먹을 수 있는 이유식 초기 단계에 재료(?)는 수수였다. 우리가 했던 것과 중복되지 않아서 이유식을 사서 진행하기로 했다.
이유식 한 개에 100ml, 두 개를 사서 3회분으로 나누고 거기에 집에서 가져온 오트밀을 2g 물 18ml를 더해 전자렌지에 돌려 산 이유식과 섞어서 줬다.
두껍 어멈이 만들어 주던 이유식에 비해 더 묽어서 그런지 호로록호로록 잘 먹었다. (아니면 두껍 어멈이 만들어 준 것보다 사준 이유식이 더 맛있니 꺼비야??)
이유식 의자가 없어 두꺼비 캠핑의자를 가져왔는데 이유식 의자만큼은 아니었지만 나름 도움이 되었다.

아기
18일차, 사진만 찍고 줄께 꺼비야...
아기
19일차, 아침에도 입맛 좋은 두꺼비
아기
20일차, 이유식 숟가락 뺏어가서 꽉 잡은 저 손...

같은 날 같은 다른 날 19일차와 20일차. 이유식 먹는데 당연히 눈꺼풀에도 묻혀줘야지! 이제 손 힘이 제법 세서, 숟가락 뺏기고 다시 가져오려면 힘들다.
제주에서 첫 3일 이유식 하는 동안 20ml 정도씩 남겼는데, "꺼비가 20ml나 남겼어!!" 하니까.. 꺼비 어멈 왈 "그건 20ml만 먹었을 때 해야 하는 반응이야, 다른 애들은 20ml씩 먹고 그렇다는데 우리 꺼비는 역시...." 두꺼비가 20ml나 남긴 건 엄청 많이 남긴 건데 말이다!! 그래도 여전히 잘 먹는 중!

이유식 21일차 수수 미음 + 보리 + 한우 (80g-1.5:1:1.5 비율)


전 날 이유식 하며 남은 수수 미음과 함께 보리, 한우를 함께 했던 이유식. 어제보다 이유식이 조금 더 꾸덕꾸덕한 느낌이었는데, 먹다 보니 어제랑 비슷해져 가는 걸 보니... 이유식이 묽다고 느낀 이유는 두꺼비의 침 때문이었던 건가...ㅋㅋㅋ

이유식 21일차, 벨트 말고 이유식을 먹자 꺼비야!


두껍 어멈은 두꺼비가 엉엉 울면 토마토 같다고 놀리는데 그래서 토마토 내복도 샀다는 두껍 어멈. 이유식 할 거니까 그거 먹지 마.... 꺼비야....

다행히 3주 차도 아무 문제없이 이유식을 마무리했다.
알레르기 여부 확인을 위해 하는 이유식이니, 잘 먹어서도 좋지만 따로 알레르기도 없으니 아주 만족스럽고 행복한 이모(나). 다음 주도 파이팅하자 꺼비 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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