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꺼비월드(이모육아일기)

두꺼비 이유식) 영유아 6개월 이유식 2주차 (10/21~10/27)

얌얌외노자 2022. 10. 28. 21:28

이유식 8일차 쌀미음 + 오트밀 + 소고기(90g -1:1:0.5 비율)


두꺼비가 배고파 칭얼거리길래 오전에 이유식 시작을 시도했다가 너무 칭얼거려 분유를 조금 먹이고 다시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은 좋았다.
이유식을 먹다가 갑자기 힘을 주더니 방귀를 뿡뿡 뀌기 시작했고 이유식과 응아를 함께 해결했다. 두꺼비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두꺼비는 분유 먹으면서 응아 하기가 취미.
아래 사진처럼 역시나!!! 소고기로 인해 이유식이 끝나고 주위는 소고기 범벅이 되었고, 씻길 준비를 하다 보니 손과 얼굴을 먼저 닦여줘야 할지, 응아부터 치워줘야 할지.. 두껍 어멈과 이모는 당황했다.
2인 1조로 두꺼비에 응아와 이유식 팩(?)을 모두 깨끗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혼자서 육아하는 엄마들 정말 존경스럽다.
오늘은 90g 중 80g 정도 먹었고 1주일 동안 이유식을 해 본 결과 두꺼비 식사시간은 20분 내외다.

아기아기아기
이유식 8일차

 

이유식 9일차, 10일차 쌀미음 + 오트밀 + 소고기 + 애호박 (100g -1.5:1.5:1:1 비율)

 

8일 차까지 진행하던 이유식에 애호박을 추가했던 날, 내가 고등학교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와서 9일 차 10일 차 이유식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애호박은 초록마을에서 한 개 2500원에 구매. 원래 하던 이유식에서 애호박을 추가하기 위해 전날 이유식을 미리 만들어놨는데, 두꺼비 엄마는 언제까지 재료를 추가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제는 약간 개밥 같은 느낌이라고....
두껍 어멈에 말로는 같은 이유식을 주로 3일씩 진행하는데 3일 차에도 알레르기가 올라오는 경우가 있어서 3일씩 진행하는 거라고 했다.

로코유
할머니할아버지네 집에서 했던 이유식.

 

이유식 11일차 쌀미음 + 오트밀 + 소고기 + 애호박 (90g-1.5:1:1:1 비율)

 

영유아 검진에서 몸무게 백분위 99 두꺼비!!! 두껍 아빠에 너무 많이 먹이지 말아 달라는 요청에(살이 찌니까...) 90g으로 양 조절해서 이유식을 진행했다.
오늘의 식사시간은 총 25분. 많이 뱉어 낸다고 생각했는데, 식사시간을 보니 뱉어내면서도 호로록호로록 잘 받아먹는 것 같다. 오늘도 역시나 완밥!

이유식
이유식 11일차

 

이유식 12일차 쌀미음 + 오트밀 + 애호박 + 청경채 +청경채 채수 (100g-1:1:1:1:1 비율)


원래 쌀미음, 오트밀, 애호박, 소고기에 청경채를 더하려고 하니 너무 많은 재료들이 들어가고 정말 개밥.... 같은 느낌이 들어서 재료를 하나 빼 달라고 두껍 어멈에게 요청했다.
애호박을 빼자고 하니 애호박 재료가 남아있다 하고, 오트밀을 빼자 하니 오트밀도 남아있다고 해서 결국 냉동으로 오래 보존 가능한 소고기를 제외하고(내 추측에는 소고기가 비싸서 아끼려는 두껍 어멈 같음...ㅋㅋㅋ) 네 가지 재료로 진행했다.
청경채는 초록마을에서 1700원에 구매.(한 줌도 안 되는 양이었다.)
두꺼비 이유식 사용을 위해 NINJA 믹서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음식 양에 비해 믹서 통 부분이 너무 커서 잘 갈리지 않았다. 두껍 어멈이 청경채를 갈며 청경채 채수를 함께 넣어 만들어 줘서 전날에 비해 이유식이 조금 더 묽었는데 그래서인지 잘 받아먹는 느낌이 들었다.

 

이유식 12일차

 

이유식 13일차 쌀미음 + 오트밀 + 소고기 + 청경채 + 청경채 채수 (100g-1:1:1:1:1 비율)


13일차, 당연히 완밥! 전 날에 비해 먹이기 조금 더 수월했고, 밀어 넣는 기분이 아닌 받아먹는 기분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다(우연이 아니다!). 먹는 시간을 보니 17분 걸림. 다른 날에 비해 조금 더 잘 받아먹어서 짧게 걸린 것 같기도 하지만 한번 이유식 할 때 대략 20-25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먹지 않아서 한 시간 이상씩 걸리는 아이들도 많다고 하는데 너무 잘 먹는 두꺼비, 다행이다!
블로그 놀이하는 이모 때문에 사진 찍다가... 이유식을 조금 쏟긴 했지만 그것까지 야무지게 다 먹어치운 두꺼비!

 

이유식아기
사진 찍다가 두꺼비 공격 막아내지 못했던 날. 이유식 시작 전부터 대참사 ㅋㅋ

 

이유식 14일차 쌀미음 + 오트밀 + 애호박 + 청경채 +청경채 채수 (100g-1:1:1:1:1 비율)-애호박 소진을 위한 두껍 어멈의 플랜, 12일차와 동일

 

아기이유식
이유식 14일차, 남자아이같아서 채돌이라고 놀림받는 요즘(본명 채이)


두꺼비는 애호박을 안 좋아하나?? 이모가 사진 찍는데 왜 이런 표정으로 쳐다보니 두껍아 ㅋㅋㅋㅋ
소고기가 없어서 그랬나?? 어제보다 먹는 속도가 더디긴 했으나 당연히 다 먹었다. 근데 솔직히 이모가 보기에도 맛이 없어 보였어.... 미안.... ㅠㅠ

 

다음 주에 두꺼비와 함께 제주 여행을 떠나는데 이유식은 제주에서 사 먹이기로 했다. 그것도 잘 받아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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