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미국 여행-여기 저기

뉴욕 여행 Day 6/소호 수프림 가격, 원월드 근처 카페 ‘콘웰커피홀’(뉴욕 느낌 물씬!), 뉴욕 스벅 리저브 머그컵, 브라이언트 파크 무비 나잇

얌얌외노자 2024. 6. 19. 11:45

뉴욕 여행 Day 6(Steps 14300)

 

SOHO Supreme -> Conwell Coffee Hall-> Starbucks Reserve -> Bryant Park Movie night

 

<SOHO Supreme >

수프림 가고 싶다고 강력 주장 하신 일행분 때문에 다시 가게 된 소호, 한국에 비하면 가격이 많이 저렴한 거라고 했다.
하지만 난 모르지 ㅋㅋㅋㅋ
 

티셔츠
수프림에서 판매중인 반팔 티셔츠

 

평균적으로 후드티 $150, 반팔티 $50불 정도였다.(Tax 미포함)
반팔은 딱히 내가 입는 스타일에 옷은 아니기도 했지만 너무 박시... , 맨투맨이나 후드티는 더운 날씨 때문에 쳐다보지도 않았다...
하지만 미련 가득했던 일행 ㅋㅋㅋㅋㅋ 소호와 브루클린에 매장이 하나씩 있다던데 남은 일주일 동안 또 갈 수도...ㅋㅋㅋ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이라고 하니 좋아하는 분들은 꼭 들려보시길!
(소호 스투시는 없어졌다고 일행분은 엄청 아쉬워하심)

 

<Conwell Coffee Hall>

월스트릿 근처에 있는 카페, 뉴요커 친한 언니가 알려준 본인도 아직 가보지 못한 카페라고 했다.
예전에는 은행으로 사용하던 건물을 카페로 오픈했다고 한다.

카페
엔티크 느낌의 내부

 

라테 두 잔 $10.89, 위에 사진에 보이는 유리창에서(예전에 은행일 때 창구로 사용하던 곳을 그대로 남겨둔 것 같다) 주문하면 테이블에 올려놓을 수 있는 번호판 주고, 직접 가져다준다. 
(라떼 주문 시 우유도 어떤 걸로 하고 싶은지 물어보니 보통 우유, 저지방 우유, 오트밀 등등 원하는 걸로 주문하면 된다)
식당 메뉴판처럼 생긴 메뉴판 책(?)이 있는데 거기에는 술과 음식들이고, 커피는 A4용지 절반만 한 크기 종이 메뉴판에 따로 있다.
 
소호 갔다가 힘들 때쯤 이동해서 카페인 충전하자고 했었는데 일행과 앉아서 두 시간이나 수다 떨다 나왔다.
노트북 갖고 일하는 사람들 반, 관광객 반 정도에 카페, 커피뿐만이 아니라 음식도 팔고, 술도 파는 곳이었다.
브런치 먹기에도 분위기 좋음! (조명이 약간 주황빛이고 조금은 어두컴컴한 느낌에 카페였다)
 

벽화
웅장한 느낌의 카페

 
전 날 월가 갔을 때는 블루바틀 갔었는데, 콘웰 커피 홀도 '돌진하는 황소'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황소 구경하고(ㅋㅋㅋ) 카페 가길 추천! 돌진하는 황소에 혹시나 해서 다시 가봤는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줄이 길었다...^^

 

<Starbucks Reserve>

월스트릿에서 숙소로 돌아가는 길 중간에 있어 다시 들려 사온 뉴욕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머그컵
뉴욕시티에서만 팔게 생긴 컵이 있어서 구매해 왔다. (그냥 사고 싶을 때  사자! 다시 되돌아갈 필요 없이ㅋㅋㅋㅋ)
참고로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는 미국의 시애틀, 시카고, 뉴욕, 도쿄, 상하이, 밀라노 이렇게 전 세계에 6곳에만 있다. 

컵
네모 모양의 컵

 

택스 포함 $29.34
다시 봐도 예쁘긴 예쁘네 ㅋㅋㅋㅋ 나는 이렇게 그 시티 or 그곳에서만 살 수 있는 기념품들이 좋아한다.(안물안궁 ㅋㅋ)

 

<Bryant Park Movie Night>

마침 날짜가 맞아서 브라언트 파크에서 영화보기, 브이언트 파크 무비 나잇을 위해 숙소 들어가서 쉬다가 다시 나갔는데, 내가 너무 미국 사람들을 과소평가했다 ㅋㅋㅋ
다섯 시부터 잔디밭 오픈, 여덟 시에 영화 시작이었는데 우리는 졸리비 치킨을 사서 호기롭게 6시 50분에 도착했다.
근데 두둥....
 

공원
이미 발 디딜틈 없이 사람 북적북적

 
잔디밭에 들어갈 생각은 못하고 공원 내에 원래 있는 테이블이랑 의자에 자리를 잡고 저녁 먼저 먹었다.

뉴욕 브라이언트 파크에서 치콜이라니 ㅋㅋㅋㅋ 너무 좋다
 

공원
사람 지인짜 많았다!!

 
이래서 뉴욕뉴욕 하는구나 ㅋㅋㅋㅋ 기분이 들었던 날, 사람들이 이래서 비싸도 뉴욕에 사는구나...
젊었을 때 한 번은 살아볼 만한 도시인 것 같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
(돌아오는 길에 길거리에 찌린내 때문에 다시 생각이 바뀔뻔했지만...)
 
브라이언트 파크 무비 나잇은 6월 첫째 주부터 8월 둘째 주 정도까지 하는 것 같다.
2024년 기준 6/10 시작으로 8/12까지 총 열 번, 매주 월요일 무비 나잇이 있다. 이 시기에 여행중이라면 한 번쯤은 가보길 추천!
잔디 위에서, 좋은 자리에서 보고 싶다면 돗자리 가지고 5시까지 가기 필수!
 
하루 설렁설렁 보냈던 날인데 긴 뉴욕 여행 중에 잠깐 쉼표 같은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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