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미국 여행-여기 저기

뉴욕 여행 Day 3/에싸베이글 할라피뇨 꼭 추가하기, 해리포터 뉴욕, 유니언스퀘어 그린마켓, 비오는 날 록펠러 전망대 무료로 날짜 변경하기

얌얌외노자 2024. 6. 16. 10:24

뉴욕 여행 Day 3(Steps 21670보)

 

에싸 베이글 -> 해리포터 뉴욕 -> Union Square Greenmarket -> 한인타운 -> 숙소 휴식 -> 록펠러 야경 우천 취소? ->숙소 

 

 

<에싸 베이글>

첫 번째 일정! 유니언 스퀘어 가는 길에 에싸 베이글 들러서 베이글 사 먹기

베이글
베이글 하나와 커피 한 잔

 

연어 베이글을 시도하려고 했는데 뭘 주문해야 할지 안 알아보고 간 것이 문제 ㅋㅋㅋ

 

에브리띵 베이글 선택 후 구워줘? 물어보길래 구워달라고 했다.

나는 구운 베이글이 식은 후 더 딱딱해져서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나의 일행은 베이글은 구워 먹어야 맛있다며 괜찮다고 했으니 이건 개취!

계산하고 가게에서 먹고 나왔는데도 그 사이에 베이글이 식어서 딱딱해진 느낌 ㅋㅋ

 

연어 넣어주고 토마토랑 양파랑 양상추 넣어주고 크림치즈는 아보카도 갈릭으로 해줘라고 하니까 이게 시그니쳐 메뉴라네^^

미안 처음 와서 몰랐어하고 아! 할라피뇨도 추가해 줘!

 

그렇게 나의 메뉴는 시그니쳐 + 할라피뇨 베이글이었다.

할라피뇨 추가하고 칭찬받았다! 크림치즈와 연어의 느끼함이 할라피뇨를 추가함으로 사라지는 마법! 

싫어하는 거 아니면 시그니처 메뉴에 할라피뇨 추가하기를 추천한다.

 

베이글
연어가득!!

 

연어와 토마토가 색이 거의 비슷하긴 한데 ㅋㅋ 연어 양이 아주 많다! 아끼지 않고 듬뿍듬뿍 넣어주는데 그만큼 돈도 듬뿍 줘야 한다^^

그래도 둘이서 하나 먹는다고 하니까 센스 있게 컷팅해 줬다!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맛인데, 만들기 귀찮으니까 사 먹는 거지 뭐^^

베이글 + 커피 라지 사이즈 $26.73, 커피는 산미 없는 원두라 아이스 아메리카노 추천!

 

저번 뉴욕 때는 베스트 베이글 앤 커피 다녀왔었는데

사실 베이글이 다 거기서 거기지 엄청 특이하거나 뭐 엄청 맛있거나 이런 건 잘 모르겠다.

가까운 곳에 있는 베이글 집에 들려서 사먹어보기! 굳이 멀리 찾아갈 필요는 모르겠다. 

 

간단하게 아침으로 둘이서 베이글 하나정도에 커피 먹으면 괜찮을 것 같은데 가격은 간단하지 않은 것이 문제^^

 

<해리포터 뉴욕>

유니언 스케어 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해리포터 뉴욕! 여행 중에 가려고 구글맵에 체크해 놨었는데, 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했다!

날도 덥고 습했는데 중간에 들러서 구경하며 땀 식히기에 좋은 위치에 있었다! ㅋㅋㅋ

간판
해리포터 런던 아니고 뉴욕이라니 ㅋㅋ

 

뉴욕에서 해리포터라니 ㅋㅋㅋ 디즈니월드만큼은 아니었지만 가게에 들어가니 동심이 손톱만큼 돌아오는 느낌?

책 속에 요소요소들을 이렇게 실제로 만들어 내는 게 신기하다 생각하며 재밌게 둘러봤다.

 

젤리
귀지맛 젤리와 토 맛 젤리가 제일 궁금하다

 

해리와 친구들이 기차에서 사 먹던 젤리 ㅋㅋㅋㅋ  썩은 계란, 귀지맛, 토맛, 지렁이맛 등등 ㅋㅋㅋㅋ 사 먹지는 않았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었다.

 

기숙사 배정해 주는 모자, 빗자로, 마술 지팡이, 지하에는 각 기숙사의 유니폼과 액세서리 등등 입어보고 사진 찍고 할 요소들이 너무 많다.

 

해리포터 유니폼

 

이런 거 누가 사나 했는데 ㅋㅋㅋ 생각해 보니 미국 애들은 핼러윈 코스튬을 하기 때문에 할로윈 때문에 사주는 부모들이 있을 것 같다.

한국 엄마들한테 사달라 하면 등짝 맞기 딱 좋은 아이템들만 모아놨다 ㅋㅋㅋㅋ

 

나는 열쇠고리($10)와 머리띠($8) 하나씩 득템! 전 날 모마 미술관 다녀와서 그런가 가격이 너무나 합리적으로 느껴졌다.

 

<Union Square Greenmarket>

그리고 오늘의 진짜 목적지 유니언 스퀘어 그린 마켓!

월, 수, 금, 토 마켓이 오픈한다고 하고 토요일에는 뉴욕 여기저기 마켓 하는 곳이 많아서 금요일인 셋째 날 다녀오기로 했다.

마켓
해가 너무 쨍쩅했던 날

 

야채, 과일, 계란, 빵, 버섯 등등 자기 농장에서 직접 키웠다는 각종 농작물들과 빵, 쿠키 등등도 있었다.

 

그 외에는 모자가게(여기서 모자 하나 $20 주고 구매), 뜨개질로 만든 꽃, 동물, 삔 등등

인도 사람들이 좋아할 것 만 같은 원석을 이용해 만든 액세서리

(나는 예술 감각이 0에 가깝기 때문에)이해할 수 없는 천에 그린 뭔지 모를 그림들

그리고 꽃 가게까지 뭐 이런 것들이 있었던 것 같다.

 

생각해 보니 주위에 카페들이 많아서 그런가 커피 같은 음료 파는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애플사이다 있었지만 이건 내 취향 아니어서 스킵

대충 이것저것 구경하고 모자 사는데 10분? 이면 충분했다 ㅋㅋㅋㅋㅋ

지나가는 길이거나 가까우면 들려볼 만 하지만 굳이 이 마켓을 위해 찾아갈 필요는 딱히...

 

그래도 나는 아줌마 선캡 모자 얻었으니까! 즐거운 쇼핑이었다!

 

<한인 타운>

뉴욕에 온다면 괜히 할 것 없어도 한 번씩은 들르는 한인타운

한인타운
Korea way 아래 한인타운 한글 너무 귀여움

 

한인타운에 있는 곰탕 집 "옥동식"을 추천받았는데 날도 덥고... 딱히 땡기지 않아서 이 날은 스킵했다.

뉴욕에 머물며 먹을 날이 있다면 먹어보고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ㅋㅋㅋㅋ

 

<록펠러 전망대 우천 취소>

원하는 날짜 세 개 보냈는데 하필 티켓 발행해 준 날짜가 비 예보 있는 날..

우선 타미스 측은 날짜 변경은 발권 이후 안된다고 안내받았던 것 같아서 그냥 가보자 하고 숙소에서 쉬다가 한 시간 반 전쯤 록펠러로 출발!

하필 전망대 가는 날짜가 비 예보 있는 날이라며 속상해하는데, 비 오는 전망대도 분위기 있고 좋을 것 같다며 다독여 주는 일행(남자 친구ㅋㅋ)

걸어서 설렁설렁 가는데 도착하자마자 천둥 번개에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다.

 

뉴욕
갑자기 어두워진 NYC

 

일기예보 때문인지 전망대 입장하려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한 시간이나 일찍 왔는데 들어가도 되냐고 하니까

들어가도 되는데 지금 비가 와서 제일 높은 전망대는 닫았다고 했다. 

 

그러니까 제일 높은 전망대 닫았는데 그냥 들어가서 나머지 구경하거나

Or

매표소 가면 리스케줄 해주니까 새로운 티켓 받아라고 안내해 줌

 

오호라 이거는 예상치 못했던 시나리온데 다행히 날씨 좋은 날 다시 야경 볼 수 있다!!

기쁜 마음으로 일주일 후 날씨 확인하고 원하는 날짜 얘기하고 실물 티켓 받아왔다.

 

비 오는데 왜 올라가라는 거야 생각했는데 아마 오늘이 마지막 날인 여행객도 있을 테니 아예 입장 못하게는 안 하는 것 같다.

티케 바꾸고 집 돌아오는데... 비 다 멈추고... 뭐지...?

그래도 아마 구름 때문에 원하는 선셋과 야경을 볼 수 없었을 테니 다음 주를 기대하며...

오늘은 왔다 갔다 한 시간 걷기 운동만 하고 돌아와 마무리했다.

 

<맥도날드 Frozen Fanta blue Raspberry>

어느 블로그에서 보고 미국에만 있다고 해서 한 번 사 먹어봤는데

슬러쉬
혀까지 파래지는 맛..

 

소, 중, 대 크기 상관없이 다 $2, 그래서 당연히 대 사이즈 시켰다.

엄청나게 불량식품 맛에 입안에서 보글보글 느낌이면서 먹다 보니 약간 매운맛 느낌까지 나는 색도 맛도 신기한 음료였다 ㅋㅋㅋ

한 번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다시는 안 먹을 것 같다.

 

또다시 20000보 넘게 걸었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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