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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시애틀 근교 Leavenworth 여행) Colchuck Lake, 레븐워스 콜척레이크 7월 하이킹(6월과 날씨 비교)

얌얌외노자 2022. 8. 10. 15:09

콜척 레이크 트레일 시작점까지 레븐워스에서 차로 30분 정도 가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 15분? 20분 정도는 엄청난 비포장 도로이니 마음에 준비가 필요하다.
뉴욕에서 친한 언니가 놀러와 다시 한번 가게 된 하이킹. 이번 7월에 다녀온 것이 콜척 레이크 두 번째 하이킹이었다.
다른 글에서 콜척 레이크 하이킹에 대해 구체적으로 포스팅한 글을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 6월 콜척 레이크 하이킹 날씨, 주차, 하이킹 코스 등등 (아래 링크 참고)

https://nurseyamyam.tistory.com/entry/%EC%8B%9C%EC%95%A0%ED%8B%80-%EA%B7%BC%EA%B5%90-%ED%95%98%EC%9D%B4%ED%82%B9-Colchuck-lake

콜척 레이크 6월 Vs 7월 날씨 비교

위 포스팅에 6월에 콜척 레이크, 트레일 사진들을 함께 포스팅해놨다. 한 달 사이에 호수가 다 녹았는데 둘 중 하나만 고르자면 개인적으로 호수가 얼어있는 것보다 녹아 있는 뷰가 더 예쁜 것 같다.
6월과 7월에 날씨 비교를 위해 간단히 사진을 올려보자면..

호수겨울호수
6월 콜척레이크

 
6월 첫째주에 레이크는 가장자리만 제외하고 여전히 얼어있지만!
 

콜척레이크호수
콜척 레이크! 다시봐도 너무 예쁘다.

 
7월 중순에 레이크는 다 녹고 사람들이 저 호수에 다이빙을 한다.
한 달 사이에 갑자기 겨울에서 여름으로 변한 느낌이지만 물은 여전히 미친 듯이 차갑다고 했다.
 

같은 자리 다른 날씨

 
이것도 내가 같은 자리에서 찍은 사진인데 왼쪽이 6월, 오른쪽이 7월이다.
호수도 다 녹고, 뒤에 눈도 많이 녹고 옷차림도 많이 가벼워졌지만 바람막이 꼭 챙기길!!
 
 

콜척 레이크 수영 또는 다이빙 가능?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레이크 뷰. 하이킹 시간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4-5시간 정도 걸리고 이 정도 뷰라면 그 정도 시간을 들여 할만한 하이킹이라고 생각한다!
 

호수호수
7월에 콜척레이크

 
왼쪽 사진에 사람 있는 곳에서 다이빙하는 사람도 있고, 오른쪽 사진에서처럼 해먹 들고 와서 호수를 즐기는 일행들도 있었다.
7월 중순인데도 레이크 위에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바람막이 가지고 가길 추천한다. 바람만 안 불면 정말 딱 좋았는데... 바람 너무 많이 붐.
올라가는 동안은 더워서 몰랐는데 레이크 도착해서부터 바람이 너무 불어 나는 도착해서부터 오들오들 떨었다.
그래서 인스타그램에서 사진 보고 날씨 괜찮으면 나도 호수 풍덩 뛰어내려봐야지 했는데 물기 말리는 동안 걸칠 것도 없고, 반팔 반바지 입고 올라가서 올라가자마자부터 오들오들 떨기 시작했는데 호수에 뛰어내리면 감기 걸릴게 안 봐도 뻔하고.. 그래서 이번에는 패스.
같이 하이킹 갔다가 물에 들어갔던 언니들이 20-30분 정도를 오들오들 떠는 걸 보고 안 들어가길 잘했다 싶었다.
언니들은 물이 진짜 미친 듯이 차가웠다고 하면서 두 번은 못 뛰어내리겠다고 했는데 남자들은 두 번씩 세 번씩 뛰어내리는 것도 동영상과 사진을 찍어줌. 그러니 이것도 사람 바이 사람 다를 것 같다.
혹시 다이빙하고 싶으면 안에 수영복을 입고 올라가는 것을 추천. 당연히 위에서는 갈아입을 곳 없고, 스포츠 타월과 후드티 같은 거 가지고 올라가는 것도 추천!
바람만 안 분다면 정말 뛰어내렸다가 햇빛에 말려도 될만한 날씨였는데....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물의 차가움을 참을 수 있다면(참을 수 없는 차가움이라고 했음...) 수영도 가능할 듯 하지만 7월은 불가능할 것 같다.
 

계곡
뼛속까지 시원해지는.. 5분이상 불가능

 

하이킹 요약

위치 : Colchuck Lake via stuart Lake Trail
방문 시기 : 7월 중순
총 소요시간 : 3시간 57분(Lake에서 쉬는 시간 제외)
 

애플와치 하이킹
애플 와치 기록

 
하이킹 가기 전에 꽤 오래 운동을 안 해서 심박수 올리는 운동을 좀 하고 싶어서 언니들을 뒤로하고 나는 일부러 재빠르게 내려왔다. 내려오면서 언니들을 두 번 정도 기다렸지만... 보이지 않아서 그냥 후다닥 빠르게 내려왔다.
내려오면서 계곡에 발도 담가봤는데 뼛속까지 찌릿찌릿 너무 차가웠다. 언니들 호수에 어떻게 뛰어들었나 신기.
잠깐 양말 벗고 발 담갔다가 다시 등산화 신고 내려오는데 발이 엄청 편했다. 잠깐 물에 담갔던 게 피로가 풀렸나?

하여튼 처음에 하이킹 갔을 때는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5시간 조금 더 걸렸는데 이번에는 4시간 컷으로 돌아왔다. 언니들도 20-30분 정도 있다가 내려왔으니 그동안 체력이 좋아졌는지 아니면 그때 컨디션이 안 좋았는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하이킹해본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4시간 30분에서 5시간 정도 생각하면 될듯하다.

한 달 사이에 너무나 다른 모습을 보여줬던 콜척 레이크! 그래서 더 좋고 아름다웠다.
레븐워스에 간다면 시도해보길 꼭꼭 강추 강추하는 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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