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여기 저기

캐나다 빅토리아 아침 식사, 차이나 타운 딤섬 Don Mee

얌얌외노자 2022. 6. 29. 18:12

빅토리아에 아침 일찍 도착해 우선 아침을 먹어야 했다.
여행 전 찾아보았던 브런치 카페를 갔으나 줄이 너무 길고 피곤한 상태여서 기다릴 힘이 없어 다른 곳을 찾아보다가 들어가게 된 곳이다.
차이나 타운에 있는 딤섬집 Don Mee.
미리 찾아본 곳은 아니었으나 이미 유명한 곳이었나 보다.
오전 10시 30분쯤 갔는데 대기표 6번 받았고, 조금 지나고 나니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오기 시작했다.
점심으로 먹고 싶다면 조금 일찍 가는 게 좋을 듯.

이용방법


나는 처음 겪어본(?) 이용방법이었다.
사실 딤섬에 엄청난 팬이 아니어서 한국에서 먹어본 적은 한 번 밖에 없고, 해외여행 다니면서 몇 번 먹어봤다.
다들 주문하고 가져다주는 시스템이었는데 Don Mee는 조금 달랐다.
웨이팅 하는데 자꾸 음식을 한가득씩 가져가길래 코스요리인가? 단체손님인가? 생각했었는데 자리에 알고 나서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우선 자리에 앉고 나면 티를 준다.
그냥 주는 웰컴티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계산할 때 보니 이것도 차지가 되어 있었다.
 

차
자리에 앉으면 가져다 주는 티

 

메뉴판
자리에 앉으면 이용방법이 적힌 안내문을 같이 준다.


위에 적힌 것처럼 서버들이 카트를 끌고 다니면 맘에 드는 음식을 달라고 하면 바로바로 준다.
음식을 주고 나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카드에 가격 옆에 도장을 찍어주는데 나중에 계산대에서 이 금액을 정산해서 결제하면 된다.
 

계산서
딤섬을 받고 나면 그 가격 옆에 도장을 찍어줌


자리에 앉아서 음식 주문하고 기다리지 않아도 돼서 좋다는 점! but 음식 이름과 가격이 같이 안내되어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음식 이름도 가격도 같이 안내되어 있지 않고, 서버에게 물어보면 심한 중국 액센트때문에(ㅠㅠ)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듣겠다..... 싶어서 그 이후로는 안 물어봤다.
일하시는 서버 분들도 다 중국인들이어서 의사소통이 너무 힘들었음... 영어를 하긴 하는데 이것이 중국어인지 영어인지... 계산하거나 안내해주는 사람들은 괜찮았는데 음식 카트 끌고 다니며 서빙해주시는 몇몇 분들이 그랬던 것 같다.

딤섬 종류


언급했던 것처럼 딤섬에 이름을 알 수가 없다. 처음에는 물어봤는데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포기했다. 그냥 겉으로 보기에 맛있어 보이는 거 달라고 하면 준다.
두 명이 가서 네 가지 종류에 딤섬을 먹었는데 그중 나의 best!
다른 음식점 가서도 이런 쥐포같이 생긴 튀김이 있길래 물어봤었는데 leek을 튀긴 거라고 했었다. (이것도 그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맛있었다!)
안에는 새우 맛! 이것은 강추 강추합니다!!
 

딤섬딤섬
나의 best!

 

딤섬딤섬딤섬
왼쪽은 새우맛, 중간은 돼지고기였던것 같음, 오른쪽은 통새우


위 사진 왼쪽에 딤섬은 만두같이 속이 여러 가지 들어가 있어 제일 친숙한 맛이었다. 이것도 추천!
사진 중간에 딤섬은 돼지고기였던 것 같은데.. 고기 냄새가 많이 났고, 기름을(?) 너무 한가득 안고 있는 맛이어서 다 못 먹고 남겼다.
중국음식 특유의 느끼함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굳이 시키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오른쪽은 통새우로 우리가 아는 그 통새우에 딤섬 맛!
 

간장
우리가 먹는 간장은 따로 요청해야한다.


아 맞다! 간장 이야기!! 처음에 간장을 달라고 했더니 카트에 있던 간장을 줬는데 아무것도 가미가 안된 완전 그냥 진한 간장이었다. 그런데 그 서버 분과는 의사소통 실패.... 그래서 지나가는 다른 서버분한테 부탁하니 부엌 같은 데 가서 가져다주셨다.
우리에게 익숙한 간장은 따로 요청해야 한다는 것 참고!

새로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나인데, 별로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었다.
이미 유명한 맛집 같았고, 음식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 내부가 생각보다 넓어서 로테이션이 빠르게 된다는 점에 장점들이 있었다. 가격대도 나쁘지 않았다!
빅토리아 다운타운 내에 있는 차이나 타운에 있어 거리도 가까움!
영수증을 버려버려서 캐나다 달러로 기억이 안 나지만, 카드 내역을 살펴보니 미국 달러로 $35.58 결제했다.
(딤섬 네 개, 콜라 두 잔, Tea, 팁까지 포함해서 총 $35.58)
먹다보니 너무 새우 종류에 딤섬만 먹었지만.. 가격도 나름 괜찮았던 간단히 먹기 좋았던(?) 아침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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