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여기 저기

캐나다 벤쿠버 공항 환승, 공항 근처 시티 숙소 추천 Best Western Hotel

얌얌외노자 2025. 2. 25. 15:25

이번 여행은 지난번에 환불한 에어캐나다 크레딧 사용을 해야 하므로 어쩔 수 없이... 에어캐나다로 밴쿠버 환승하는 비행 편으로 한국에 가게 됐다.
포틀랜드->밴쿠버->한국
그런데 이 환승 시간이 1-2시간이 아니라.... 거의 16시간??
오후 4시 40분쯤 미국에서 밴쿠버 공항에 도착, 다음날 오전 10시 15분 비행기였다^^
이제 공항에서 노숙을 할 만큼... 젊은 나이가 아니기에 하루 머물 호텔을 찾아야 했다.
공항에 페어몬트 호텔이 있는데 시티에 있는
호텔과 비교해서 가격이 두 배정도 되어서 고민하는 찰나에 가격이 더 올라버려서 고민할 필요 없이 시티로 가야만 했다.😭😭
페어몬트 호텔이 2025년 2월 기준 1박에 미국 달러로 250불 정도 했던 것 같은데 ㅋㅋ 이건 뭐 호캉스도 아니고... 델타보다 조금 더 저렴했던 에어캐나다 구매 후 변경수수료, 호텔 숙소, 환승하는 시간까지 생각하면...  
결국 내가 쓰는 돈은 비슷한 듯.....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에어캐나다 이용일 것 같다.
 
공항에서 트램 이용으로 20-30분이면 시티로 갈 수 있는데 숙소 예약 당시 공항 근처 무료 셔틀이 제공되는 곳과 시티 내에 있는 호텔 중 고민을 좀 했다. 
결국 호텔 도착해서 저녁 먹기에 시티가 옵션이 더 다양할 것 같아서 시티에서 1박 하기로 정하고 예약 한 곳은 
Best Western Premier Chateau Granville Hotel&Suites

호텔
호텔 외관


 
<가는 길>


공항에서 트램 타고 이동, 트램에서 도보로 7분? 8분? 정도 거리에 있다. 짐이 너무 많으면 힘들 수도 있겠지만, 나 같은 경우 큰 캐리어 하나, 작은 캐리어 하나 백팩 하나 있어서 두 손 가득? 무리 없이 걸어갈 수 있었다.
트램은 캐나다 자체 교통카드가 있다고 하는데 나는 그냥 신용카드로 태그하고 탑승했고, 공항에서 시티까지 미국 달러로 $8 결제됐다.(캐나다 달러로 11-12불 정도)
나중에 찾아보니 공항에서 시티로 이동하는 경우 캐나다 달러 $5 비용이 추가된다고 한다.
우버나 리프트 같은 경우에는 편도 캐나다 달러 $30대 정도 생각하면 될듯하다. 
 
 

<호텔 내부>


평일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었고, 제일 위층인 15층 방이었다. 덕분에 야경도 잠깐 감상함 ㅋㅋ
복도도 깔끔하고, 엘리베이터 탈 때 룸키 태그하고 층수 누를 수 있어 나름 조금 더 안전하다고 느껴진다.
 

복도

 

방에 들어가서 방이 생각보다 넓고 공간이 커서 오? 기대 이상인데 생각했다. 
발코니도 따로 있어서 밖으로 나가볼 수 있고, 처음에 들어왔을 때 발코니 잠금장치가 안 잠겨 있었으니 자기 전에 잘 확인!!
침대도 폭신폭신하고 오래된 룸들은 방에서 가끔 쾌쾌한 냄새가 나거나 그런 곳도 있었는데 그런 것 전혀 없었다.
나중에 밴쿠버 놀러 오면 다시 이 호텔로 올 생각 있음! 그만큼 깔끔했다.

 

호텔객실호텔객실
혼자 쓰기에 꽤 넓었던 방

 
 

<욕실>


욕실도 깨끗해서 합격! 가장 좋은 건 물비린내가 나지 않는다는 것.
미국이나 캐나다나 화장실에 욕조가 있는 경우 아래 사진처럼 샤워 커튼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샤워 커튼을 매번 교체하지 않는지 커튼에서 물비린내가 난다. 이런 경우가 종종 있어서 선택 가능하면 나는 욕조가 아니라 샤워 부스를 선택하는데 여기 숙소는 욕조 당첨.
근데 샤워 커튼이 완전히 건조되어 있어서 물비린내 같은 거 없었다. (여기는 매번 교체하나?)
수건도 보들보들, 세제 냄새가 엄청 강하거나 그러지 않아서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화장실
호텔에서 욕조는 잘 사용 안하지만 이번에는 랜덤배정으로 욕조 당첨

 

어메니티 같은 경우도 샴푸와 컨디셔너 로션, 비누 두 개가 구비되어 있었다. 치약 칫솔은 없음.
레몬향이 은은하게 나는 어메니티들이어서 냄새에 대한 거부감 없이 잘 사용했다.
(신기하게 컨디셔너가 물처럼 흐르는 느낌에 제형이었는데 뭐 엄청 중요한 부분은 아니어서 패스)

어메니티
호텔에서 제공되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로션

 
 
<가격 및 호텔 주변>


호텔 금액은 시기에 따라 너무 달라지므로 의미 없지만
2025년 2월 평일 기준으로 미국 달러 $125.11, 캐나다 달러 약 $178.11, 한국 돈으로 약 18만 원이었다.
한국돈으로 계산해 보니 그렇게 저렴한 숙소는 아니었네^^
 
체크인할 경우 보증금으로 캐나다 달러 $100 펜딩 해놓고 이건 체크아웃하고 나면 바로 그 카드로 환불해 주기 때문에 걱정 노!

나름 시티뷰 ㅋㅋㅋ


호텔 주위에 홈리스가 있긴 했지만, 홈리스 말고 다른 사람들도 많아서 위험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저녁 여덟 시에 혼자서 시티에서 호텔까지 걸어서 무사히 돌아옴.
아무래도 관광객 많은 시티이기도 하고, 워터프런트 트램라인에 있는 호텔이라 위험한 지역처럼 느껴지진 않았다.
호텔 주변으로 밥 먹으러 가기 위한 옵션이 많았고, 게스타운까지 걸어서 25분 정도면 갈 수 있기에 이것저것 구경하며 걸어 다닐만한 위치에 있는 숙소이다.
 
시티 내에서 깔끔하고 가성비 가격에 호텔을 찾는다면 추천할 수 있는 호텔!
하지만 다음부터 밴쿠버 환승은 안 할 테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