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야기/한국 나들이

잠실 청첩장 모임 라미아파밀리아 솔직후기, 아쉬운 점이 많았던 식당

얌얌외노자 2024. 4. 7. 23:11

 
친구에 5월 결혼을 앞두고 청첩장 모임을 위해 모였던 장소
벚꽃 구경으로 석촌호수 근처는 사람이 엄청 많을 텐데..... 식당 웨이팅하기는 싫고....
그래서 잠실 근처로 찾은 예약 가능한 식당이었다.
 
실제로 친구가 여러 군데 예약문의했는데 벚꽃 시즌이라 예약을 받지 않는 식당이 많았다고 한다.
그렇게 정해진 잠실 근처
“라미아파밀리아”
 
방문 전 친구에게 코스요리로 나온다고 설명 들었고, 지도로 위치 검색만 하고 방문했다.
 
코스요리로 진행되다 보니 매시 정각에만 예약을 받는다고 했던 것 같다.
예) 12시 30분 예약 불가, 12시 또는 1시 예약 가능
 
오늘도 역시나 1등으로 도착
식당 여기저기 사진을 찍었다.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에 레스토랑과 식당 그 사이 어디쯤
(그렇게 느낀 이유는 아래에...)

그릇식당내부키친
제일 먼저 도착해 찍은 식당 내부

 

레스토랑과 식당 그 사이에 어디쯤이라고 느낀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이 물통...
뭔가 플레이팅과 언밸런스한 물통이었다...
백반집 가면 볼 수 있는 물통이 여기에??😂
 

물컵
오잉.....??

 
식사는 식전 쉐어링 플래이트와 파스타 스테이크 그리고 후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 날 예약자에게 예약 안내 문자가 발송되는 것 같다.
그리고 파스타 2종류 미리 골라서 식당에 알려주기.
 

식전빵식전빵
친구가 찍은 식전빵, 찍거나 말거나 빵부터 먹으려는 나의 손...ㅋㅋㅋ 친구야 미안

 
<목살햄과 감자샐러드> 

음식
첫 음식이 다소 아쉬웠다

 
닭가슴살인줄 알았는데 블로그 쓰다 보니 목살햄이었구나?? 설명 제대로 안 듣고 먹는 나^^*
닭가슴살인줄 알았던 그 햄이 약간 비려서 나는 한 번 먹고 먹지 않았다.
친구가 기분 좋게 사주는 청첩장 모임이니까 따로 물어보거나 하지 않았지만, 
그렇지 않았으면 원래 이런 맛인 건지 물어봤을 것 같다.
 
 
<메이플 치킨팝>

음식
생긴 것 귀엽

 
뭔가 초코송이 모양에 치킨팝! 맛있었다! 나는 세 명이 한 테이블에 앉아서 여섯 개 나왔는데 한 사람당 두 개씩 서빙되는 듯하다.
 
 
<브로콜리 프리또>

음식
난 이게 제일 맛있었다

 

식전 마지막 음식
소스가 맛있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브로콜리
 

식전 쉐어링이 끝나면 나오는 파스타와 스테이크.

레스토랑과 식당 그 사이에 어디쯤이라고 느낀 두 번째, 나는 사실 여기서부터는 개인 플레이트에 소분돼서 나오는 줄 알았다.
대부분에 코스요리가 그렇고, 미리 받은 메뉴판에도 위에 메뉴까지는 쉐어링 플래이트라고 나와있어서 당연히 메인 음식들은 각각 나올 거라고 생각했던 건 나만일까...??ㅋㅋㅋ
그래서 파스타와 스테이크마저 쉐어 형태로 테이블당
한 접시로 나와서 조금 당황하긴 했다.
아래 보이는 양 모두 3인분(홀수라 3명이서 한 테이블에 앉았다)
 
 
<시금치 크림 버섯 파스타>

파스타
우리가 고른 파스타 1

 
<보드카 로제>

로제파스타
우리가 고른 파스타 2

 
로제파스타는 파스타가 조금 덜 익었나라는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맛있게 먹었다.
 
메인 <살치살 스테이크>

스테이크
왜인지 모르겠지만 많이 남겼던 스테이크..

 
이유는 모르겠지만 살치살 스테이크는 두 테이블 모두 절반정도 남겼던 것 같다.
수다를 너무 많이 떨어서 고기가 식어서 그런 것인지.. 특별히 맛있다 맛없다는 생각은 없었던....

이것도 소분해서 각 플레이트에 두 조각씩만 나왔어도
훨씬 더 깔끔하고 고급스럽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본다.
 
 
 
디저트 <블루베리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까지

아이스크림은 레스토랑에서 직접 만드신 수제 아이스크림이라고 하셨다.
맛있었음!
 
 
<아쉬웠던 점>
1. 레스토랑이라고 하기에는 아쉬운 분위기....(화장실, 플레이팅, 서빙해 주시는 분 등등등)
2. 모든 음식이 쉐어링 형태로 서빙되는 점
3. 서빙해 주시는 분이 한 분, 그래서 전체적으로 바빠 보이고 분주하심
->개인 접시를 바꿔주는데 한쪽으로 몰아주시면 제가 가져갈게요 하고 가버리심. 오잉...??
원래 서빙해 주시는 분이 자리 옮기시면서 하나씩 가져가시고 바꿔주시지 않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의 좋은 일을 축하하기 위해 만난 자리임에 나는 친구에게도 식당에게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블로그에 솔직 리뷰를 남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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