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미국 여행-여기 저기

뉴욕 여행 Day 10/내 취향은 아니었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스킵해도 되는 사람들), 르뱅 쿠키 선물 세트 가격, 야경 록펠러 탑오브더 락(명당 자리 추천)

얌얌외노자 2024. 6. 24. 22:08

 

뉴욕 여행 Day 10(Steps 17500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 르벵 쿠키 -> 숙소 -> 록펠러 탑오브 더 락(야경)

 

뉴욕 여행 뒤로 갈수록 가는 곳이 점점 줄어들고 숙소에서 쉬는 날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6월 날씨가 너무 더운 데다가 습하기도 해서 대낮에는 정말 돌아다닐 수가 없다...

긴 여행에서는 체력도 중요! 낮에 더울 때는 숙소에서 낮잠도 자고 블로그 글도 쓰고 쉬엄쉬엄 다니기로 하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

불량관광객들 ㅋㅋㅋㅋ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에서 꼭 가봐야 한다는 미술관, 나는 타미스에서 묶음 티켓으로 구매한 것에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포함했다.

미국 통틀어 가장 큰 세계  5대 박물관 중 한 곳이라고 적혀있는데 그래서 둘러보는데 너무 힘들었고,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전체적으로 박물관이 너무 크다 보니 다 둘러보기도 힘들었고 도슨트 투어를 하지 않는다면 효과적으로 미술관을 둘러보기에는 힘들다.

난 안했는데.. 그래서 메트로폴리탄 추천하지 않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을 꼭 가고 싶다 하는 사람들은 도슨트 투어를 추천한다.

 

도슨트 투어 하기에는 돈 아깝지만 뉴욕에 와봤으니 가보고 싶다 하는 사람들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그래서 난 고흐와 모네를 선택, 집중하기로 했다.

다른 작품관에서 그림 보면서는 하품하고 의자만 보이면 앉고 했는데 ㅋㅋㅋ 고흐 작품 앞에서는 눈이 초롱초롱

일행이 어떻게 그렇게 다를 수 있냐며 깔깔 웃음

고흐의자화상
아크릴 통(?) 안에 보관중인 작품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들처럼) 나는 고흐를 좋아해서, 아일랜드에 1년 있었을 때 고흐가 살았던 곳, 작품에 배경이 되었던 곳들을 찾아다니기도 했었는데... 그래서 고흐 작품들을 보면 20대 초반 그때에 나도 함께 떠오른다.

하여튼 그래서 메트로 폴리탄 모든 작품을 보고 오지 않았아도 돈이 아깝지 않았다. 하지만 누군가가 물어본다면

도슨트 투어 신청 후 박물관 가기 or 그냥 가지 말기

이렇게 두 가지 중 하나 고르라고 할 것 같다.

 

미술 전공이 아니라면... 혼자서 효율적으로 돌아보기에는 절대 불가능한 엄청 큰 박물관이었다.

 

<르뱅 쿠키 Upper west side>

먼저 다녀 온 본점 말고 그 바로 옆 블록에 있는 르뱅에 다녀왔다.

날이 너무 더웠는데 실내에 따로 테이블이나 의자는 없었지만 두 팀정도 잠깐 앉을만한 공간은 있었다.

쿠키와 함께 간단한 커피와 음료도 판매한다.

투고할 거면 본점, 잠깐이라도 땀 식히며 먹고 갈 곳이 필요하다면 Upper west side에 있는 르뱅을 추천한다.

베이커리
반지하도 아니고 더 깔끔한 내부 환경

사진 속 쇼케이스 안에 보이는 파란색 통이 쿠키 여덟 개 들어가는 선물 통인데 $20불이었나.. 그런데 쿠키를 8개 사면 $5 할인해 준다고 했나... 그럼 15불에... 쿠키 여덟 개 대략... 45불.. 그럼 쿠키만 60불.... 8만 원 ㅋㅋㅋㅋ

 

근데 4개짜리 포장 박스도 있으니 꼭 저걸 돈주고 구매할 필요는 없다.

비행기 타기 전 2-3일 전에는 구매해도 괜찮고 직원에게 물어보니 지퍼백 같은데 넣어두면 더 좋다고 해서 나는 일요일 비행기였는데 금요일 들른 김에 미리 구매해 왔다.(하하.. 이 때는 몰랐지... 일요일날 집에 못 돌아갈꺼라는걸....)

 

<야경 록펠러 탑오브더 락>

두 번째 록펠러, 그리고 난 이게 사람 이름인 줄 처음 알았음 하하^^ 6월 셋째 주 일몰시간 오후 8:30이어서 7:45 예약해서 들어갔다.

미국전망대
아직 밝은 뉴욕

 

일몰 한 시간 전에 들어가면 밝을 때, 선셋 그리고 야경까지 모두 볼 수 있어서 가장 인기 있는 시간대인 것 같다.

7시 50분쯤 도착했는데 이 시간에는 대기가 그렇게 길지 않았다. 

선셋 시간 기준 45분에서 1시간 전에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전망대
여기가 바로 명당!!

 

그리고 엘레베이터에서 내려서 총 세 개의 층을 둘러볼 수 있는데 처음 내린 층에서 밝을 때 구경하고 사진 찍고 돌아보면 된다.

카페도 있으니 간단하게 음료 마시며 쉬기에도 좋음(아이스 아메리카노 $6) 맥주는 비싸지만 ($16이었나...) 커피 $6면 엄청 비싼 가격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카페를 지나 위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가는 방향으로 가다 보면 엠파이어 빌딩이 보이는 창문 쪽 창틀에 앉을 수 있는데 거기가 바로 명당이다!

 

동영상을 찍거나... 뭐 그러면 유리창이 있어서 별로 일수도 있지만 사람 많지 않고 앉아서 선셋, 야경까지 눈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여기서 야경을 보다 보면 일찍 올라온 사람들이 야경 보고 내려가려고 줄 서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때쯤 위로 올라가면 사람도 없고 사진 찍기에도 아주 좋다.

너무 일찍 올라가서 오래 기다릴 필요 없이 선셋 시간 기준 45분전에 올라가서 야경까지 느지막이 여유롭게 보다 오길 추천한다!

역시나 야경은 탑오브더락을 추천!!!

날씨 좋으면 원월드, 써밋, 엣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까지 모두 보이니 맨해튼 야경을 즐기기에 최적에 장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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