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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 Day 11/브루클린 브리지 아침 산책 꼭 해야하는 이유 , 덤보 카페 Butler, 신흥강자 Adel’s Famous Halar food 의도치 않은 오픈런, 대기시간

얌얌외노자 2024. 6. 25. 21:28

뉴욕 여행 Day 11(Steps 19000보)

 

브루클린 브리지 아침 산책 -> 브런치 Butler -> 숙소 휴식 ->  Adel's Famous Halar food 

 

<브루클린 브리지 아침 산책>

브루클린 브리지가 참 예쁜데.. 낮에 가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어도 브루클린 브리지가 배경이 아니라 사람 배경으로 사진이 나오고, 사람 없는 브루클린 브리지 산책하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아침 여섯 시에 일어났다.

며칠 전 아침 일찍 조깅하면서 다녀왔던 리틀 아일랜드가 너무 좋았기에 아침에 또 한 번 가보기로 했다.

브루클린 시티 홀 역에 도착하니 6시 35분인가, 아침일찍인데 지하철을 타는 게 위험하다거나 그런 느낌을 받지는 않았다.

아마 여행 시기가 6월이라 해가 길어서 어둡지도 않았고, 낮에 날씨가 너무 더워서 우리처럼 아침 일찍 움직이는 관광객도 꽤 있었다.

혹시 브루클린 브리지가 숙소에서 가깝거나, 시차 적응에 실패했거나, 뉴욕 여행 일정이 길거나, 피곤하지 않거나...

하여튼 무조건 아침 일찍 브루클린 가보기 왕 추천!!

 

브릿지
오전 6시 55분

 

조금만 부지런하게 움직이면 브루클린 브리지 전세 내기 가능하다! 사람 바글바글한 브리지가 아닌 정말 브리지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 가능!

우리는 한국인!! 사진 한 장 위해서 그정도는 할 수 있잖아여!!💪

 

<Butler>

브루클린 브리지를 건너서 또 다른 포토 스팟 덤보 지역 가서 사진 찍기(N번째)

브루클린 브리지와 맨해튼 브리지가 보이는 그 골목에서 사진을 찍고, 집에 돌아가기에는 배가 너무 고파서 근처 브런치 집을 검색했다.

구글 평점 4.5점 Butler, 근처 브런치 집에서는 가장 괜찮아 보여서 여기로 결정! 타임 아웃 마켓 건물 바로 앞에 1층에 있다.

아침 일찍부터 문을 여는데 우리 같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유모차 끌고 나오는 엄마아빠들, 조깅하는 사람들 등등

많은 사람들이 커피 사러 들르는 곳이었다. 관광객 없는 진짜 뉴욕에 아침 바이브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좋았다. 

 

우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M 한 잔 L 한 잔) , 아보카도 토스트에 계란과 베이컨 추가해서 주문했다.

팁 포함 $35.12

 

브런치
메뉴 추천!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지! 신기한 건 베이컨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데 베이컨이 하나도 안 짰다.

꼭 브런치 아니어도 덤보 지역 카페를 찾는다면 추천!

 

<Adel’s Famous Halar food>

날씨가 너무 더워서 오전 11시에 숙소 들어가서 쉬다가 4시 넘어서 나왔다 ㅋㅋㅋㅋㅋ

더운 것뿐만이 아니라 습해서 걸어 다니면 땀이 줄줄줄... 긴 여행에서는 체력이 제일 중요하고 이제 난 더 이상 20대가 아니기에 충분한 휴식도 중요하다.

4시에 나왔는데도 더워서 ㅋㅋㅋ 맥주 집에 들러 맥주 한잔씩 하고 5시 30분쯤 아델스 할랄 푸드 있는 쪽으로 갔다.

록펠러 주위에 메그놀리아 상점 대각선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구글에 검색해도 나옴!

요즘 할랄가이즈 말고 여기 거를 많이 먹는다는 글을 보긴 했었는데 5시 30분에 갔을 때 이미 줄을 서 있었다.  심지어 직원들 이제 출근중

줄서기
오픈전부터 줄 서있음...

 

하여튼 30분 일찍 갔는데도 우리가 20번째 순서정도였고 약 50분 정도 기다리고 구매할 수 있었다.

5시 30분부터 기다려서 6시 20분쯤 구매했고, 브라이언트 파크 가서 먹으려고 돌아서 가는데 이미 한 블록 끝까지 줄 서 있음.

근데 밤에도 줄 서 있다... 먹으려면 한 번은 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것 같다. 

 

우리는 콤보로 주문(양고기, 치킨 반반), 밥도 믹스(스파이시 반, 옐로 라이스 반)로 주문했다.

소스는 화이트소스만 뿌렸는데 아래 보이는 초록소스(할라피뇨), 핫소스처럼 따로 달라고 하길 추천한다.

먹다 보니 화이트소스 때문에 좀 느끼한 기분. 소스는 추가금 없이 그냥 주니까 할라피뇨 소스는 특히 꼭 달라고 하길!

핫소스 진짜 매우니까 조금씩 찍거나 뿌려먹기! 밥 위에 뿌리는 거 절대 안 됨 ㅋㅋㅋㅋ

 

할랄푸드

 

카드 계산해서 $9.92

 

1.7인분 정도에 양인 것 같다. 여자 둘에게는 넉넉하고, 남자 둘에게는 조금 부족할 것 같은 느낌?

원래 할랄가이즈 하나 아델스 하나 사서 비교하면서 먹어보자 했는데 두 개 시켰으면 큰일 날 뻔, 양이 많으니 대충 두 명당 한 개로 주문하자.

양고기는 특유 냄새 때문에 잘 안 먹는데 고기 냄새도 안 나고 괜찮았다.

특유에 과한 후추 느낌에 향신료 향이 조금 나긴 하지만 못 먹을 정도는 아니다. 맨해튼에서 가성비 최고에 식사인 듯!

길거리에서 파는 치즈와 고기 조금 올라간 핫도그도 7불인데 이게 9불이라니 ㅋㅋㅋㅋ

나는 맛 괜찮았는데, 향신료 나보다 더 싫어하는 일행은 별로라고 평소보다 많이 먹지 않았다.

소스와 고기 양념 때문인지 스파이시 라이스와 옐로 라이스는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뉴욕에서 한 번 정도는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오픈 시간 전보다 조금 더 일찍 가서 기다리길 추천하며 카드 계산도 되긴 하지만 현금 가지고 가면 좋을 것 같다.(현금 계산하면 $9인 듯)

 

 

다음 날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고 마지막 날이라며 이건 꼭 먹어야 해 하고 기다려서 먹은 음식,

평소에 기다리는 거 싫어하는데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 다시 뉴욕에 왔을 때 웨이팅 없으면 당연히 다시 먹을 듯!

근데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면 쿨하게 스킵해도 될 것 같다. 그래도 처음 여행하시는 분들은 일찍 가서 한 번 도전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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