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여행 내돈내산 1일 1 마사지/와우스파, 웰스파, 헨리 Henry, 반얀스파, 원스파 가격 및 솔직 후기

누군가 그랬다. 베트남에 가면 1일 1 마사지받아야 한다고!
시티에 머무는 3박 4일 동안 열심히 1일 1 마사지받았는데
이런 삶 너무 좋다.... 심지어 물가도 너무 착함 ㅠㅠ
여행 끝나고 블로그에 포스팅해야지 하고 그때그때 메모해 놓은 내용들과 사진들

와우스파

발마사지 한 시간 : 200,000동/1인(약 10,000원)
아로마 전신 한 시간 250,000동/1인(약 13,000원)
팁 20,000동/1인
 
여긴 예약하고 다녀온 곳은 아니고, 첫날 걷다 보니 다리가 아픈데 마사지나 받아볼까 생각이 들었을 때, 나트랑에서는 1일 1 마사지 받아야 한다는데~ 우리도 받아야지!! 생각이 들 때쯤 눈앞에 있었던 마사지 샵!
뭐 따로 검색해 보고 간 건 아니어서 그냥 쏘쏘였다.
 

갬성은 1도 없는 족욕샷 ㅋㅋㅋ

 
<마사지 총평>
👍합리적인 가격, 가성비 마사지 샵
👍손다리가 너무 아픈데 마사지받고 싶다 생각이 들면 들르기에 좋은 곳
👍발 마사지받으러 재방문 의사 있음
 
👎형부는 전신마사지받았는데 뭔가 그냥 조물조물해 주는 느낌이라고 했다 ㅋㅋㅋ

웰스파

전신 한 시간 550,000동/1인(약 30,000원)
팁 46,000동/1인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나트랑 3대 스파중 한 군데였던 것 같다.
그래서 나트랑 내 다른 마사지 샵에 비해 가격대도 조금 높은 편
우리도 나트랑 내에서 비싼 축에 끼는 마사지도 받아보고(그래봤자 한국 가격에 비교하면 혜자스러운 가격!) 비교해 보자!! 하고 갔던 곳이다.
 
예약은 따로 하지 않고 갔는데, 나랑 남자친구랑 먼저 마사지받고 언니네가 갔을 때는 예약이 다 차서 바로 받을 수 없다고 했다.(조카 때문에 교대)
언니네가 2시쯤 갔는데 그때가 가장 더울 때라 마사지 샵은 제일 바쁜 시간인가? 싶기도 하다.(참고하시길!)
 
꼭 이곳에서 받고 싶다! or 이 시간에 받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예약하고 가야 할 듯하다.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마사지샵답게...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대부분에 마사지 샵이 그랬음)
여기가 베트남인가 한국인가...ㅋㅋㅋㅋ
웰컴 드링크를 먼저 마시고 더위를 식히며 계산을 먼저 하고 마사지를 받는 공간으로 안내해 준다.
 
근데 지금 생각해 보니 팁이 아무리 형식적인 거라고 해도, 받기도 전에 팁을 차지하는 건 좀 이상한 것 같다.
팁이라 하면 내가 받은 마사지에 만족도에 의해 주는 건데.. 그냥 팁 필수 이런 식으로 써놓던가 아니면 가격에 포함시켜 놓던가

서비스를 받기 전에 팁을 내야하는 이상한 시스템

 

2층으로 올라가면 마사지받을 수 있는 프라이빗 룸이 여러 개 있다.
샤워할 수 있는 공간, 금고등이 있고 옷 갈아입고 족욕하고 있으면 마사지해 주는 사람들이 들어온다.
물은 그냥 따! 뜻! 이 느낌
 

전체적으로 어두웠던 실내

 

마사지받고 나면 설문지를 주며 차와 간단한 스낵도 준다. 
 

리뷰 작성해달라고 큐알코드도 앞에 놔준다 ㅋㅋㅋ

 
 <마사지 총평>
👍프라이빗 하고 조용한 분위기
👍한국에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받을 수 있다는 것
👍엎드려 받는 시간보다 천장 보고 누워서 받는 시간이 더 많아서 덜 답답했음
 
👎주변에 저렴한 곳이 더 많은데 굳이 여기서 이 돈 주고? 이런 느낌이었다.(물론 한국 물가 생각하면 이것도 저렴)
👎원래 스파 이런 곳은 수건을 덮어주거나 내 손이나 발을 옮길 때 무슨 내가 유리알인가 느낌이 들도록 조심스럽게 다뤄주는데,
그리고 그게 고급 스파에 가면 자주 받는 느낌인데 여기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다른 마사지 샵에 비해 가격대도 조금 높은 편이었으나 그렇다고 마사지가 만족스러울 만큼 시원하지도 않았다.

Henry

전신 한 시간 370,000동/1인(약 20,000원)
팁 X

 

 여긴 언니랑 형부가 웰스파 못 가고 지나가다가 들어가서 마사지받고 온 곳, 나트랑 여행 중 시티 돌아다니다 보면 꼭 한번 지나갈만한 곳에 있다.
1층에 발 마사지 해주는 곳, 위층에 전시 마사지받는 곳이 있다고 했다.
 
여기는 대파 아니고 꽃 뿌려주네 족욕할 때...ㅋㅋㅋ
웰컴 드링크도 코코넛이네...ㅋㅋㅋ 사진 찍기에는 좋겠다!

동남아 느낌 물씬 나는 사진들 ㅋㅋㅋ

 

마지막 날 마사지 샵을 가기 전까지 언니랑 형부는 여기가 베스트라고 했다.
그래서 또 가자고!
근데 나는 새로운 곳 가고 싶다고 했고 (블로그의 비교 포스팅을 쓰기 위해서는 아니다!ㅋㅋ)
그렇게 마지막날은 다른 곳으로 갔다.
 
<마사지 총평>
👍다른 곳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
👍언니랑 형부는 마지막 마사지 샵 가기 전까지 여기가 베스트라고 했다.
 
👎다소 허름한 시설
👎형부가 화장실 이용했는데 화장실에 죽어있는 바퀴벌레가 있었다고 했다.
사실 나트랑 날씨가 덥다 보니 일반 카페에 가도 바퀴벌레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모르면 몰라도 알고 있는데 굳이 가고 싶지 않았다....
 

반얀스파(얼리버드)

90분 두 명, 60분 두 명 두 타임 예약
 
전신 90분 예약금 25,400원
전신 1시간 21,200원
총 46,600원 예약 시 한화로 선입금
 
반얀스파 방문, 마사지받기 전 지불 금액(얼리버드 할인 가격)
90분 468,000동/1인(약 25,000원)
1시간 390,000동/1인(약 21,000원)
 

 

여기는 우리가 머물렀던 호텔 같은 건물에 있는 스파였고, 얼리버드 이벤트가 있어서 가까우니 한 번 가보자 했던 곳이다.
얼리버드는 오픈부터 오후 12시까지 해당된다고 했다. 
날씨가 더워서 호텔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고 싶지 않았던 날...
스파 바로 앞쪽에 수영장이 있어서 언니랑 나랑 마사지받는 동안 형부와 남자친구는 수영장에서 조카랑 놀아주기
그러고 나서 우리가 수영장에서 노는 동안 형부와 남자친구가 마사지를 받고 왔다.
 
앉아서 설문지 작성하며 웰컴티 마시고, 계산하고 나면 룸으로 안내해 준다.

여긴 진짜 한국이다

 
언니랑 나랑 둘이 받았는데 3인 마사지 룸에 배정받아 넓고 좋았다.
응대해 주시는 분이 그 어느 다른 마사지 샵보다 한국말을 잘하셨고, 한국인 사장님도 계셨다.
 

깔끔한데 호텔 내에 있는 스파 같지는 않은 인테리어(?)

 
여기도 역시나 족욕은 대파송송송 ㅋㅋㅋㅋ
 

 

<마사지 총평>
👍타이머도 딱 켜서 정확한 시간 동안 마사지 해준다는 걸 어필한다.
👍호텔 내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았다
 
👎1시간 30분 마사지받았는데, 엎드려서 받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답답했다.
중간에 잠깐 일어나야 한다고 해야 하나 싶을 정도였어서...
오래 엎드려있는 게 힘든 사람들은 미리 얘기하는 게 좋을 듯하다. 
 

원스파

전신 1시간 30분 450,000동/1인(약 24,000원)
팁 20,000동/1인

 

마지막으로 갔던 마사지 샵, 원스파

족욕하고 나면 조명을 어둡게 바꿔준다

 
구글 평과 네이버 블로그 평이 좋아서 가본 곳인데 알고 보니 위에 반얀스파와 같은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했다.
방문해서 당일 예약을 했는데 운 좋게 자리가 있었고, 이곳이 언니랑 나의 베스트 마사지 샵이었다.
(반얀스파 다녀왔는데 재방문 할인은 안되냐고 했더니 그건 안된다고 했다 ㅋㅋㅋ)
이 날 형부와 남자친구는 서울 이발관을 택했지만 잘못된 선택이었지 ㅋㅋㅋㅋ
 
1시간 30분 마사지받으면서 처음으로 잠깐이라도 잠이 들었던 유일한 마사지 샵이다.
물론 어떤 사람이 해주느냐에 따라 마사지는 케바케겠지만.. 언니랑 나랑 둘 다 가장 만족했던 곳
 
<마사지 총평>
👍다른 말 필요 없고 베스트 마사지샵
나트랑 다시 가면 첫날 방문 예정! 
 
 
사실 비싼 스파라고 해도 한국 물가 생각하면 비싸지 않아서 부담 없이 원하는 곳으로 가면 된다. 
여기저기 골라 가봤지만 역시 마사지를 누가 해주느냐에 사람 바이 사람 차이이고,
다음에 또다시 나트랑에 간다면 조금 더 비싸더라고 깨끗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선택해서 갈 것 같다. 
 
가성비의 목숨 거는 정도가 아니라면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깔끔한 마사지 샵들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