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미국 일상

결국!! 수수료 내야하는 에어 캐나다 항공권 환불 후 재발권 과정

얌얌외노자 2025. 1. 18. 20:52

에어 캐나다도 악명 높던데 도대체 악명 높지 않은 에어라인은 어디인가 ㅋㅋㅋ
환불에 대해 찾아보고 결국 취소하기로 결정, 추후에 쓸 수 있는 여행 크레딧으로 받기로 했다.

AC Wallet이랑 Credit이랑 무슨 차이인가 싶었는데 내가 이해하기로는 AC wallet은 $200 정도 차감하고 환불해 주는데 당장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것 같고 Credit은 몇 주 후에 이메일로 환불 됐다고 메일이 오고 전화 연결로만 발권이 가능, 금액을 쪼개서 사용할 수 없는 조금 더 불편한 크레딧같다.(환불 당시 내가 이해했던 AC Wallet가 Credit 차이점)

(환불 후에는 티켓 환불 됐다고 바로 이메일이 왔지만, 크레딧 사용 가능에 대한 추가 안내 이메일은 없었다. 한 달 정도 지나고 전화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을 듯)

아니... 그냥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하면 그 크레딧 이용해서 다른 시간대 항공권 발권 가능하니 자기들 고객이 될 수도 있는데... 굳이 귀찮게 이렇게 만들어 놓은 이유가 궁금하다.(그리고 이 이유는 몇 달 후 재발권 하면서 알게 되었다... 나쁜놈들)

그래서 나 같은 경우도 에어캐나다 환불하고 델타 다른 시간대로 발권했는데, 만약 바로 다시 이용할 수 있었으면 에어캐나다로 변경하지 않았을까 싶다.

하여튼 10/5 환불 후 안내 이메일 받았고 크레딧 유효기간은 환불 날짜가 아니라 최초 발권일 기준으로 1년이다.
아래 사진에서 보면 Credit 밑에 Expiration date 2025년 9월 15일(추후에 재발권하면서 안내받은 사항으로는 모든 여행의 여정이 최초 발권일 안에 모두 끝나야 한다고 했다.)

 

에어캐나다항공권
환불 후 받은 이메일

 

다른 블로그 글 보니 대략 한 달 정도 후에 크레딧으로 환불된다고 해서 그 후 따로 이메일로 안내가 올 줄 알았는데 그런 안내 따위는 없었다. 약 세 달 정도 지나고 한국에 있는 남자친구에게 에어캐나다 전화해서 물어봐달라고 부탁했다.

물론 여기서도 할 수 있지만 영어 쓰기 싫고 ㅋㅋ 한국이 그나마 더 친절하니까^^

 

에어캐나다 한국 지사 전화번호

080-870-4123

 

전화 연결 안 되기로 악명 높다고(또ㅋㅋㅋㅋㅋ) 한 시간 정도 기다리는 건 예삿일이니 다른 일 하면서 전화연결 해놓고 여유롭게 기다리라는 글을 봤는데 남자친구가 전화했을 때는 바로 연결 됐다.

 

확인하고 싶었던 내용

1. 환불 크레딧으로 다른 사람 티켓 발권 가능 여부

-> 본인만 발권 가능

남자친구가 미국에 한 번 들어왔다 갈 거라 남자친구 티켓을 크레딧으로 발권하면 되겠다 생각했다가,

악명 높다던(ㅋㅋㅋㅋ) 에어캐나다가 과연 그렇게 할 수 있게 해 줄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확인 결과 크레딧은 환불받은 본인 비행기만 발권 가능

 

2. 다른 사람 티켓 발권 하고 싶다면

-> 수수로 $200 제하고 AC Wallet으로 전환

크레딧으로 다른 사람 티켓 발권하고 싶다면 아예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200불 수수료 내고 AC Wallet으로 전환 후 가능! 

 

환불하면서 AC Wallet과 Credit에 차이가 궁금했는데 가장 큰 차이는 이거였던 것 같다.

(결국 이렇게 나눠놓은 이유가 수수료로 돈 벌려는 것, 그런데 나중에 재발권할때 보니 이러나 저러나 저놈들은 돈을 벌게 되어 있는 시스템)

나누지 않아도 되는 크레딧을 굳이 나눠놓고 거기에 따라 본인 티켓만 발권 가능, 타인 티켓 발권 가능 등등 제한을 걸어 두었으니..

 

에어캐나다 처음 발권해 봤는데 ㅋㅋㅋ 원래 이용하던 델타랑 대한항공 이용하는 게 현명할 것 같다.

하여튼 덕분에(?) 한국에 한 번 더 콧바람 쐬러 다녀올 수 있겠다.

 

 

 

그리고 1월 말, 다음 스케줄이 확정이 돼서 항공권 발권을 위해 에어 캐나다에 전화 후 항공권을 발권했다.

그런데 여기서 조금 어이없었던 부분이 있음.

 

1. 내가 항공권을 발권했다가 크레딧으로 돌려받은 부분은 100% 환불이 아니라 크레딧 홀딩 후 "변경"으로 적용되며, 그러므로 항공권 발권시 변경 수수로 $200이 추가로 차지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결론적으로 말하면 AC Wallet으로 받으면 처음부터 200불 까이는거고, Credit으로 받으면 나중에 항공권 변경 시 200불 추가 결제 하는 것이니 결국 똑같은 상황

 

왜 처음에 전화했을 때 이런 상황 안내 안 해주지?

 

2.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런 상황에서는 항공권 신규 구매가 아니라 변경에 해당되기 때문에 내가 에어캐나다 홈페이지에서 검색한 금액과 다를 수 있다.

항공권 신규 구매와 변경건에 대해서는 다른 요금제도가 적용된다고 했다.

실제 에어캐나다 홈페이지에서 검색한 금액보다 변경권에 대한 항공권이 2-3만 원정도 더 비쌌음(같은 경로, 같은 날짜 및 시간)

 

3. 그러면서 안내받은 사항이, 항공권에 대한 금액 차이가 있다면 AC Wallet으로 전환 후 (200불 수수료 차감) 내가 홈페이지에서 새로 구매하면 된다는 것

그런데 결국 2-3만 원 차이여서 다시 전환하고 만약 거기서 오류 나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면 또 스트레스 받을 것이기에 그냥 유선상으로 예약 완료 했다.

 

결국 같은 금액에 항공권으로 변경해도 200불은 현금이든 크레딧 차감이든 어떠한 방식으로든 내야 한다는 것

 

지난번에 항공권 발권 후 스케줄 변경하며 변경 수수료 200불 지불, 그리고 결국 그 항공권 취소하면서 변경 수수료 200불 날렸는데 ㅋㅋㅋㅋ

이번에 새로 항공권 구매하면서 또 수수료 200불 지불, 총 400불을 멍청 비용으로 날렸다.

비행기가 900불대인데 절반 금액을 수수료로 날려버리는 멍청한 짓을 해버린 게 바로 나.... 

매번 델타랑 대한항공 타고 다니다가 왜 그때 뭐에 씌어서..... 에어캐나다를 발권했는지 그때의 나 자신 왜 그랬을까...

 

교훈 : 그냥 살던 대로 살자^^

 

하여튼... 이미 발권은 했으니 이제 지연 없이^^ 한국에 잘 다녀와야겠다.

에어캐나다 다시 만나지 말자!! 안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