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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세도나 여행) 하이킹 코스 6개 난이도 및 추천 코스(데빌스 브릿지 출발지 선정 팁!)

얌얌외노자 2025. 4. 21. 12:34

3월에 다녀온 세도나 여행, 세도나에서 한 건 하이킹과 밥 먹기, 맥주 마시기정도??ㅋㅋ
 
원래 하이킹 좋아하는 나, 비 오는 오레곤 날씨 때문에 겨울 동안 하이킹 못해서 하이킹에 굶주려 있었음
하이킹 좋아하는 뉴욕 언니, 대도시 생활하며 하이킹에 굶주려 있었음
결론) 이번 여행의 목적은 하이킹이다!!! 1일 2 하이킹 하자 벼르고 온 우리
 
소요 시간은(?) 도착해서 쉬었던 시간은 빼고 온전히 하이킹하는데 쓴 시간이다. 난이도는 내 맘대로!
 
✅Courthouse Butte Loop
6.33km, 1시간 35분
난이도 하

Bell rock
날씨가 흐려서 그늘 없는데도 하이킹 하기에는 좋았다

 

Bell Rock과 Courthouse Butte을 중심으로 두고 크게 한 바퀴 도는 루프 코스이다.
대부분 평지이기 때문에 힘들지 않고 산책처럼 다녀올 수 있는 곳(하이킹이라고 하기에는 좀 부족하다)
세도나 들어가는 초입에 있기 때문에 세도나로 가는 첫날이나 마지막날 가는 것을(피닉스로 돌아간다는 전제하에) 추천한다. 
주차장이 협소하여 주차하는 게 조금 힘들지만, 대부분 Bell Rock만 보고 돌아가는 여행객들이기에 기다리면 금방 자리가 난다.
아침에 오픈런(?) 하는 것보다 주차장에서 10-20분 정도 대기하다가 주차하고 구경하는 것을 추천
 
 
✅Boynton Canyon Trail
8.3km, 2시간 5분
난이도 중

하이킹Subway cave하이킹
사진 다시봐도 예술이다...ㅋㅋㅋ 뭔가 전문 하이킹 블로거처럼 사진 나옴💙

 
Subway Cave를 보기 위해서라면 가야 하는 Boynton Canyon Trail
여기도 주차장이 협소하긴 하나, 트레일헤드에 도착 직전 삼거리가 나오는데 거기에 스트릿 파킹 많이 해두니 주차 문제는 크게 걱정할 필요 없을 듯하다.
도착해서 마지막 구간이 조금 가파른데, 아이들 데리고 가기에는 조금 위험한 스팟들이 몇 군데 있는 트레일이다(위험함을 인지 가능한 정도 5-6살이나 초등학생정도는 가능할 듯한데 만 세 살 내 조카 데리고는 위험함ㅋㅋㅋ)
발 잘못 디뎌서 미끄러지면 떨어질만한 곳들이 몇 군데 되기 때문에(이런 곳은 트레일 폭도 좁음) 아이들 데리고 가기에는 비추천, 실제로 여기서는 아이들은 많이 못 봤다.
날씨가 좋아서 사진도 잘 나왔지만, 한 프레임에 사막 같은 황토색 배경에 푸릇푸릇 나무가 공존한다는 것이 너무 새로운 뷰였다.
아래 소개할 Devil's bridge정도는 아니지만 여기도 인기 있는 트레일이기에 가능하다면 오전 일정으로 추천한다.
 

 

✅Fay Canyon Trail
6.17km, 1시간 30분
난이도 중

세도나
탁 트인 뷰


 Boyton Canyon 근처에 있는 하이킹 코스다.
Boyton Canyon 하이킹하고 뭔가 하이킹이 부족하다 느낀 우리는 근처에 하나 더 가자! 하고 갔던 곳
여기도 가파르지 않은 잔잔한 오르막에 트레일을 유지하다가 마지막에는 암벽등반 수준으로 두 손 두 발 합쳐 기어 올라가야 한다.
뷰가 확 트이긴 했지만 시간이 많지 않다면 패스해도 될만한 코스

 

✅Devil's Bridge
6.68km, 1시간 35분
난이도 중

열기구Devil’s bridge
단연코 세도나에서 인기 최고 트레일

 

인기 가장 많은 트레일 바로 devil's bridge
세도나 두 번째 방문인 나는 이미 가봤지만, 제일 대표적인 트레일인 만큼 뉴욕언니를 위해 한번 더 가기로 했다.
열기구 사진이 오전 6시 48분인데 이미 날은 밝았고, 주차장에는 2-3군데 정도 자리가 남아있었다.
여기도 스트릿 파킹 하고, 주차장이 Bell Rock보다는 큰데, 인기 트레일이라 성수기에는 적어도 7시 전에 주차장 도착을 추천한다.
 
그리고 중요한 팁!!
데빌스 브릿지 트레일 헤드는 다른 트레일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대부분에 트레일 코스처럼 Trailhead에 주차장이 있지 않다.
그래서 데빌스 브릿지 트레일헤드까지 가기에는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것은 Mescal Trailhead옆 Mescal car park에 주차하고 
Mescal Trail에서 출발하여 Devil's bridge trailhead로 가기를 추천한다.
 
지난번 하이킹 갔을 때는 Dry Creek trailhead에 주차를 하고 Dry Creek Rd-> Devil's bridge trail로 합류했는데 이것은 완전 비추!!
 
비추하는 이유
1. 트레일 바닥이 모래, 푹푹 까지는 아니지만 발이 빠지는 느낌이라 더 힘듦
2. 트레일이 길어서 Devil's Bridge Trailhead 가기 전에 이미 지침, 그늘 없음. 뷰도 그다지..
3. 성수기에는 핑크지프 로드트립하는 길이기에, 지프 지나가고 나면 흑먼지 홀딱 뒤집어쓰기 딱 좋음
 
그러니 제 포스팅 본 분들은 Mescal Trailhead에서 출발하세요~~
제 블로그 보신 분들 완전 럭키비키👍
 
여기도 마지막에는 꽤 가파른 구간을 올라가야 하기에 너무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트레일코스다.
그래도 Boynton Canyon 보다는 더 많았던 초딩느낌에 아이들. 

떨어질만하거나 폭이 좁은 트레일들이 있지는 않아서 그랬던 것 같다. 
7시 전에 출발해서 7시 35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이미 사진을 찍기 위해 줄 서 있었고, 10분 정도 기다리고 사진 찍을 수 있었다.
오후나 오전에 느지막이 출발하면 사진 찍으려고 1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고 들었는데 
여기는 주차를 위해서라도, 사진을 찍기 위해서라도 무조건무조건 아침 일찍!! 7시 전에 가길 추천합니다.
 
✅Pyramid Mountain Trail
3.55km, 53분
난이도 하

세도나하이킹
뜻밖에 너무 좋았던 트레일

 
1일 2 하이킹하고 싶었는데 데빌스 브릿지 다녀와서 한낮에 너무 더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에어비엔비 앞뜰에서 쉬었다.
너무 뜨거워서 어디를 돌아다닐 수 있는 날씨가 아니었음...
그리고 일몰시간 맞추어서 갈 만한 숙소 근처에 있던 피라미드 마운틴 트레일 발견
구글맵이랑 올트레일 열심히 뒤져서 찾은 트레일이었는데, 기대를 안 해서 그런가 생각보다 좋았다.
일몰 보기에 좋고, 그늘져서 좋고 그 무엇보다 오전에 데빌스 브릿지와 비교돼서 그런가 한적해서 좋았다.
여행객들에게 엄청 있기 있는 트레일은 아닌 것 같은데, 루프 형식이라 한 바퀴 돌면 되고 조용하다.
관광객 한가득 세도나에서 사람들로부터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던 트레일
 
첫 번째에서 소개했던 courthouse butte loop랑 비슷한 느낌인데 하나만 추천하자면 피라미드 마운틴 트레일 추천!
하이킹하며 유일하게 사슴도 봤던 곳~ 한적하고 쉬운 코스를 찾는다면 바로 여기!
운 좋다면 사슴도 볼 수 있어요~!

 
 

✅Yabapai-Cathedral Rock
9.66km, 2시간 20분
난이도 중상

Cathedral rock트레일하이킹
이 트레일은 End of Trail이 나와야 진짜 끝이다!!

 
Devil's bridge와 함께 인기 있는 Cathedral Rock 
짧고 굵은 하이킹 코스라고 했는데 마지막날이라 피닉스 돌아가기 전 하이킹을 한 번 밖에 할 수가 없어 우리는 조금 더 긴 코스를 원했다. 그래서 yabapai에서 시작 cathedral rock으로 연결되는 트레일을 골랐다.
 
우리가 갔던 시기가 스프링 브레이크 시즌이라 관광객들이 엄청 많았고, 그러한 이유인지 Cathedral Rock 주차장은 임시폐쇄, 셔틀버스를 통해서만 갈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yabapai trailhead에 주차해 두고 다녀왔는데, 그늘이 정말 하나도 없으니 모자를 꼭 꼭 준비하길 바란다.
아무래도 내 두피가 탄 곳이 이 트레일 같음
여기는 두 손 두 발로 기어올라가거나, 두 발로 올라갈 수 있지만 힘들고 가파른 코스의 믹스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끝난 것 같은 느낌의 가파른 트레일을 지나면 또 다른 트레일이 앞에 있는 신기하고도 신기한 곳 ㅋㅋㅋㅋ
아이들은 위험, 나이 많으시거나 무릎 안 좋으신 부모님과 함께하는 가족에게도 비추 코스
하지만 세도나 웨딩 촬영으로도 유명한 장소라하고, 뷰가 멋있으니 젊은 사람들에게는 강추
 
 
나는 원래 푸르른 느낌에 배경을 좋아하기에 워싱턴주와 오레곤 주에 있는 트레일들을 좋아하지만,
이곳저곳 하이킹 하다 보니 세도나는 세도나만에 매력이 확실히 있는 것 같다.
3박 4일 동안 총 6개의 트레일을 다녀왔는데, 딱 적당했던 것 같다.
하이킹이 여행의 주된 목적인 분들은 세도나 3박 4일 일정 추천, 하이킹 한 군데만 하고 마을 구경정도를 원하면 여유롭게 2박 3일, 시간이 여유롭지 않으면 1박 2일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겨울 동안 못한 하이킹 원 없이는 아니지만 충분히 하고 왔고, 
이 글을 쓰는 지금 4월 중순 이제 내가 사는 오레곤 주에도 여름이 오고 있어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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