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미국 여행-여기 저기

뉴욕 여행 하루 적정 예산, 2주 여행 실제 사용 금액, 뉴욕 여행 경비 및 물가 총 정리!

얌얌외노자 2024. 9. 13. 08:56

원래 뉴욕 여행 일정은 12박 13일이었다. 그런데 떠나는 날 비행기가 캔슬되는 바람에 15박 16일 보름동안 뉴욕 여행을 했던 나

한국 휴가 다녀와서 어차피 일 시작하기 전이었고, 친한 언니가 뉴욕에 있어서 다행히 추가 숙박비 없이 뉴욕에서 3박 더 머물 수 있었다. 

 

뉴욕 여행은 처음이 아니라 이번이 세 번째, 그래도 보름이나 있으면서 여유 있게 여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사실 뉴욕 자체가 미국에서도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하니, 사실 "여유롭게"와 "뉴욕 여행"은 어울리지 않는 듯하다.

하지만 여러모로 운이 좋게 이번에는 여유로운 뉴욕 여행이 가능했다. 

 

사실 여행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면서 제일 중요한 게 예산이기에 뉴욕에서 사용한 금액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나는 미국에서 살기 때문에 언제 또 뉴욕에 오겠나!! 와본 김에 하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다 해보고 먹어보자! 이런 마인드는 아니었다.

운이 좋게 숙소는 서블렛으로 뉴욕 물가에 비하면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고, 부엌도 있어서 모든 식사를 사 먹을 필요 없이 중간중간 집에서 요리도 해 먹고, 샌드위치도 싸가지고 나가고 그랬다.

 

아래 정리된 모든 비용은 성인 2인 기준

 

<타미스 티켓 구매 $258>

온라인으로 구매 빅 3 구매, 미리 구매하면 할인 혜택이 조금이나마 있으니 추천!

자유의 여신상 크루즈, 탑 오브 더 락 전망대, 서밋 전망대 총 세 개의 사용했다. 

<숙소 - $2560 >

12박 13일 서블렛, 뉴욕 맨해튼 $2560, 1박에 $214

비싸다. 물론 비싸다. 그런데 우선 숙소가 맨해튼에 있어서 타임스퀘어 기준으로 도보 15분 거리에 있는 아파트 형태에 콘도였다.

맨해튼에 있는 호텔에 비하면 정말 저렴한 가격이다. 근데 심지어 방도 넓고, 부엌까지 있다니!!!

맨해튼 내에 있는 호텔들은 방이 진짜 코딱지만 하다. 21년도에 와서 머물렀던 Pod Times Square 숙소와 비교해 보자면 당시 가격 기준 Standard Bunk Bed Room 2박에 $306.73, 블로그 작성 기준 현재 금액으로 보면 하루 평균 숙소 가격이 200-350불 정도이다. 남동생과 했던 뉴욕 여행이었는데, 캐리어 펴 놓을 곳도 없어서 필요할 때마다 열었다가 닫았다가.. 누구 한 명 화장실 가려고 하면 한 명은 침대 위로 올라가야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이었다.

그러니까 같은 가격에 숙소 크기는 거의 거의 6-7배 큰 느낌이었다. 

 

서블렛에 대해서는 아래 글 참고!

 

 

뉴욕 숙소 저렴하게 구하는 법(사이트), 뉴욕 여행 중 받는 주소 없이 아마존에서 구매하기(필요

2주 뉴욕 여행을 계획하면서 숙소는 아주 운 좋게 서블렛으로 구했다.서블렛이라 하면 뉴욕에 거주하는 사람이 집을 비우는 동안 다른 사람에게 집 전체를 빌려주는 것 주로 1주에서 2주 이상

nurseyamyam.tistory.com

 

 

<교통비 - $334.11, 2인 기준>

지하철 $189

Lyft $84.61

롱비치 기차 $60.5

 

그리고 내가 맨해튼에 숙소를 잡은 이유, 교통비가 생각보다 많이 들고 생각보다 피곤하다. 돈도 돈이지만 이제 돈보다 시간이 더 중요한 나이가 되었고, 그래서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싶었다. 

한 번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 $2.9, 1인 기준으로 2주 교통비가 126000원, 1주일에 교통비만 63000원 나오는 뉴욕 물가

그래서 숙소를 잡을 때 맨해튼이면 좋겠다 생각했던 이유가 여기 안에서는 설렁설렁 걸어 다닐 수 있으니까!

만약 숙소가 맨해튼이 아니었다면 교통비가 더 들었을 것이다.

리프트는 공항에서 시티, 시티에서 공항으로 이동할 때 짐 때문에 두 번 이용했다.

 

<식비 - $1366.96, 2인 기준>

장보기 $212.33

 

뉴욕에 트레이더조가 몇 개 있어서 주로 여기서 장을 봤다.

샐러드거리나 빵, 연어, 파스타 등등을 사서 하루에 한 끼 정도는 집에서 해 먹었는데 그래서 식비가 그나마 이 정도 적게 나온 것 같다. 물가 자체도 비싸지만, 레스토랑에서 먹으면 팁도 줘야 하니 팁 비용도 모이면 만만치 않다. 특히 뉴욕 여행은 인원이 많을수록, 부엌이 있는 숙소를 추천!!

 

외식 + 맥주 $857.46

주로 밥 먹으며 맥주를 한잔씩 하는 경우가 있어서 맥주와 외식을 함께 묶었다.

대략 2인 기준으로 브런치로 먹는 경우 팁 포함 $30-40 , 점심이나 저녁의 경우 팁 포함 $80-90 정도 잡으면 될 것 같다.

그런데 $80-90 정도면 대략 11만 원 정도인데, 가격이 이렇다고 뭐 고급스럽거나 그런 식당이 아니다.

예를 들면 브루클린에서 점심으로 피자, 미트볼 파스타 맥주 한 잔 먹어도 팁 포함 $86.76

그러니 어디 들어가 앉아서 먹는다 하면 적어도 2인 기준 10만 원은 잡아야 할 듯하다.

 

커피, 음료 및 후식, 군것질 $297.17

날이 더워서 돌아다니다가 한 번씩은 꼭 카페에 들어가서 시원한 거 마시고 쉬어서 그랬던 것도 있지만 

내가 생각보다 커피에 많은 돈을 쓰는구나 알게 되었던... 하지만 커피 포기 못해..

 

<기념품 - $108.6>

해리포터 샵 $18.94

기프트 샵 $22.58

스타벅스 컵 $29.34

랄프로렌 머그 $16.74

블루바틀 원두 $21

 

<뉴욕 2주 여행 총 사용한 금액- $4721.29>

타미스 티켓 구매 $258

숙소 - $2560

교통비 - $334.11

식비 - $1366.96

기념품 - $108.6

기타 비용 - $93.62

 

15박 16일 총 $4721.29, 1박 기준 $315(2인)

한 명 기준으로 잡아도 하루에 약 22만 원 정도 사용했고, 3박에 숙소비가 빠졌으니 아마 숙소비를 더 냈다면 이거보다 조금 더 사용했을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는 미국 내 도시에서 뉴욕으로 이동했고, 비행기는 출발도시에 따라 너무 다양하므로 여행 예산에서 제외했다. 

 

정리하고 보니 돈 많이 썼네... 다시 열심히 돈 벌어야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