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미국 일상

체이스 카드 여행 예약 환불/ 델타 컴포트존에서 메인케빈, 좌석 변경 환불

얌얌외노자 2023. 11. 17. 17:19

그래 일이 귀찮아지려면 이럴 수밖에 없다.. 누굴 탓하나 과거의 내가 한 것을 😅

이번에 한국 가면서 델타 Comfort zone으로 예약을 했다. Leg room 조금 넓은 건데도 훨씬 편안하다는 느낌 때문에...
그런데 내가 한국으로 들어가는 날 비행기 기종이 바뀌면서 컴포트 존이 아니라 메인 케빈으로 자리가 바뀌었다.
그냥 문자로 미안해 자리가 바뀌었어.. 이러면 다냐.. 조금 짜증은 났지만 한국 가는 날이라 용서할 수 있었다.


예약내역
예약현황

 
탑승 수속을 하면서 나는 Comfort zone예약했는데 그럼 차액은 어떻게 환불받냐고 물어보니 티켓 넘버로 문의하면 된다고 했다.

그리고 한국으로 와서 한국 델타에 다시 문의하니 내가 서울 시애틀 왕복 항공권으로 발권했기에 이 여행이 모두 끝나야 환불 신청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래서 잊고 지내다가 미국에 오자마자 환불 신청을 했다.  델타 홈페이지에 환불 요청할 수 있고, 티켓 넘버가 필요하다.
006으로 시작하는 13자리 넘버가 바로 티켓넘버!


델타에 문의하고 환불 진행해 준다고 하면서 환불 금액과 환불될 카드 끝자리 네 개를 포함해서 답장이 왔다.
 

이메일
환불 요청,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카드로 환불 된다는 내용



그런데...
환불된 카드가 아무리 봐도 내가 가지고 있는 카드가 아니었다.

이상하다 생각해서 답장으로 내 카드 정보가 아니다고 문의했는데 답은 없었다.....

그렇게 일주일 동안 연락이 없어서 델타에 직접 전화했다.
환불 문의 관련해서 미국에서는 800-847-0578로 전화하면 된다.

그런데 델타 왈, 네가 델타 항공에서 직접 예약한 게
아니고 다른 에이전시를 통해서 예약했기 때문에 너 카드가 아닌 그 카드로 환불이 된 거야. 그러니까 델타가 아니라 그 에이전시에 문의해야 해.
아마 너 카드 명세서 확인해 보면 델타가 아니라 네가 결제한 에이전시로 카드 내역이 떠있을 거야.


카드내역서
카드 명세서, Delta가 아닌 Chase Travel



그리고 확인해 보니 7/2(제일 마지막 내역) 항공권 구입한 날 Delta가 아니라 Chase Travel로 내역이 나와있었다.

 
원래 항공권은 델타에서 예약하는데 이상하게 이 항공권 예약하면서 체이스 여행 앱을 통해 예약하면 포인트를 다섯 배 준다는데 이것도 그런가? 궁금해하며 체이스 앱에서 예약했던 거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항공권에 대해서는 다섯 배 적립 없었다)
그렇게 시험 삼아 체이스를 통해 예약했는데 하필 이 항공권을 부분 환불받아야 했던 거다.....



그래서 체이스로 전화했다.
미국에서 체이스 여행 상품 구매 관련 문의는 866-331-0773

전화로 설명하니 체이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예약 번호와 델타티켓넘버를 함께 물어봤다.
그리고 메니져가 너한테 다시 연락한대 하고 끊긴 전화, 처음에 뭐지? 하고 어이없네! 했는데 진짜 바로 다시 전화가 왔다.
개인정보 때문에 신용 카드 번호와 우편번호 확인하고 환불 조치를 위해 페이퍼 워크 진행하겠다고 했다.
환불은 원 빌링 사이클 즉 30일까지 걸릴 수 있는데 주로 그 안에 환불된다고 안내받았다.

개인적으로 체이스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데 역시 일처리 마음에 들었다.

10/24 오전에 전화해서 서류 접수 해준다고 하고 10/25일 내 카드 앱에서 Pending으로 환불 진행 시작 됐음을 알 수 있었다.
이틀 만에 환불받기 성공! 미국에서 감동받을만한 업무 처리 속도이다! 그리고 이메일로 바로 업데이트해 주는 센스!

이메일
환불 처리 안내 이메일


미국 돌아올 때는 Comfort Zone에 앉았는데 총 403.75불 환불받았다. 그냥 따지지 않고 왕복 다 환불해 준 느낌! 그래.. 너네 대기업이잖아 그 정돈 뭐 돈도 아니지 ㅋㅋ


원래 연말에 가려고 샀던 비행기라 조금 비싸게 $1548.19 주고 구매했는데 중간에 비행기를 9월로 바꾸면서 차액은 ecredits으로 받았다.(체이스 통해 예약했으나 비행기 변경은 델타에서 바로 가능했고, 차액만큼 ecredits도 바로 받음!!)
그리고 comfort zone 못 앉아서 $403.75 환불받았으니 생각보다 많이 환불받은 느낌이라 기분 좋음ㅋㅋㅋㅋ
한국에 $1000 안 되는 가격으로 싸게 다녀온 기분 ㅋㅋ
다소 귀찮긴 했지만 환불 받았냈고, 체이스에 대한 이미지는 더 좋아졌으며 항공권은 홈페이지에서 발권하자가 이번에 얻은 교훈!


Comfort zone에서 Main cabin으로 강등된 분들은 여행 끝나고 환불 잘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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