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야기/Wedding Planning

Wedding Planning 10】 남자친구(예비 남편) 선물, 파라부트 한남점 구매 후기(사이즈 팁) 및 근처 주차장

얌얌외노자 2025. 3. 10. 20:27

오빠 구두 사려고 방문했던 파라부트 한남
너무 친절하셨던 직원분 덕분에 기분 좋게 구매해서 블로그에 남겨두려고 한다. 
파라부트 매장은 한남에 하나 있고 유니페어 매장으로 신사에 하나 있는데 신사는 편집샵 형태라고 했다.
파라부트에서 제일 많이 팔리는 샴보드, 미카엘, 아비뇽은 두 매장 모두 있다고 했지만 더 다양한 모델을 보고 싶다면 파라부트 한남점을 추천!
 

간판상점
한남에 있는 파라부츠 매장

 

내가 보기에는 다 비슷해 보이는데~~ 오빠 눈에는 다 다르게 보이나 보다~~
대부분 여자들이 이런 거 좋아하고 남자들은 관심 없는데 우리 커플은 완전 반대! 난 오빠 때문에 파라부트라는 브랜드를 처음 들어봄 ㅋㅋㅋ
오빠가 사고 싶어 했던 구두라 결혼식날 신자! 하고 사준다 했더니 아주 행복해했던 오빠 ㅋㅋㅋ
 
파라부트에서 제일 잘 팔린다는 3대 모델 
샴보드, 미카엘, 아비뇽 외에도 다양한 디자인과 모델들이 진열되어 있다!
(아는척하려고 오빠한테 전화해서 모델명 물어보는 나 ㅋㅋㅋㅋㅋ)

구두구두구두
깔끔하게 진열되어 있던 구두들

 

파라부트에서는 진열되어 있는 상품도 모두 동일하게 판매하므로 구두 착용을 직원분이 직접 도와주신다.
아무래도 신고 벗으면서 생기는 가죽에 손상이나 주름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인 것 같다.
 

장식안내문소파
쇼파 색 내 스타일🧡

 

제일 먼저 신어본 샴보드🥹
와인색도 신어보고 블랙도 신어봤는데 둘 다 너무 예뻤다. (나는 개인적으로 와인 픽!!)
구두 착용 도와주시면서 발 모양이나 발볼이 넓은 경우, 발등이 높은 경우 등등에 따라 불편하지 않게 잘 신을 수 있는 파라부트 모델들도 추천해 주셨다. 신으면서 이것저것 설명해 주시니 궁금증 대마왕 오빠는 너무 재미있어했다는 사실
 
내가 옆에서 구경하며 수제 구두인가요? 물어보니 아직까지 대부분 손으로 작업하고 구두 밑창까지 모두 프랑스에서 만들어진다고 했다.
(그런 회사들이 많지 않다고 함.. 아마 인건비 때문에 제품에 일부분은 싼 아시아 국가에서 만들고 그런 곳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파라부트는 그렇지 않다는 걸 강조하시는 듯했다)
 

구두
직접 신는거 도와주시면서 신는 방법도 설명해주신다.

 

샴보드 블랙과 와인 신어보고, 각각 너무 예뻐서 비교하기 쉽게 다른 색으로 한쪽씩 신어봐도 되냐고 물어보니 당연하다고 하시면서 또 착용을 도와주셨다. 우리는 이날 신발을 살 마음으로 갔기에 이것저것 착용을 계속 요구할 수 있었는데, 만약 신발을 신어볼 생각으로만 가면 빈손으로 나오기에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친절했다.👍
 
블랙과 와인색 한쪽씩 신어본 결과...... 도움은 안되고 오빠의 고민만 더해졌다. 왜냐면 둘 다 예뻤기 때문에

구두구두
색 비교를 위해 한 쪽씩 다른 색 신어보기! 난 아직도 와인색이 예쁨

 
신발을 벗고 나서 고민하는 오빠의 뒷모습
구두를 그렇게 애잔하게 쳐다보는 이유가 뭐냐고 ㅋㅋㅋㅋ 그렇게 좋아??? 나도 그렇게 안 쳐다보잖아....
 

사람
구두를 바라보며 고민하는 오빠의 뒷모습 ㅋㅋㅋ

 

고민하다가 다른 디자인도 신어보자 하고 미카엘을 신어봤는데 사실 신기 전에는 뭔가 간호화처럼 생겼네? 별로다 생각했다.
그런데 웬걸... 신어보니 이것도 와인 블랙 모두 예뻤다. 그래서 또 각각 한쪽씩 신어 보기 

구두
처음에는 간호화같다고 생각했는데 ㅋㅋ

 

고민해야 하는 신발의 개수만 늘어나서 이번에는 샴보드 미카엘 한쪽씩 신어보기 ㅋㅋㅋㅋ
나는 와인색이 예뻐서 와인색을 계속 주장했는데 오빠는 결국 신다 보니 블랙이 가장 무난하고 옷이랑 매칭하기에도 편해서 결국 블랙에 손이 간다고 하더라 ㅋㅋㅋ 
처음 사는 신발이니 블랙 사고 다음에 와인 사면 되겠다던 오빠 ㅋㅋㅋ 응?? 누가 또 사준대??ㅋㅋㅋㅋ

 
그래서 고민고민 하다 Final match!!!!
샴보드 블랙 Vs 미카엘 블랙
두구두구두구두구

신발
결승전에 올라온 두 모델

 

결국 승자는 샴보드 블랙!!! 가장 클래식하고 가장 기본이 사실 정답이긴 하지!
미카엘 같은 경우는 조금 더 영하고 캐주얼하게 신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고 샴보드는 조금 더 포멀한 느낌의 구두였다(그냥 구두 모르는 나의 느낌이다 ㅋㅋㅋ)
그리고 미카엘 같은 경우는 타 회사에서 카피 제품처럼 비슷한 디자인의 구두도 나온다고 하니 이런 걸 다 생각하며 샴보드를 고른 오빠 정말 대단해👍
 
 
구매하기 전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 가격차이가 분명히 있을 텐데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것에 장점이 뭐냐고 물어보니, 한남 매장에서 구매하면 평생 가죽 케어 서비스가 무료라고 했다.
파라부트 자체가 오래 신는 구두인만큼 가죽 관리도 중요한데, 횟수에 상관없이 매장에서 구매할 경우 가죽 케어 서비스가 평생 무료!
 
물론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포인트 할인받고, 포인트 적립하고 하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겠지만, 우리가 결혼준비하며 처음으로 같이 사는 물건 중 하나여서 할인받을 수 있는 금액보다는 그냥 이 순간을 기분 좋게 기억하고 싶었다.
그리고 이것저것 신어 보고 돈 내고 바로 샀을 때 그 기분이란! 이렇게 신어 보고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조금 기다려야 해서 김 빠지니까??


하여튼 파라부트 구두 구매를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매장에 가서 직접 신어 보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
 
우리는 파라부트 한남에서 샴보드 블랙 정가 769,000원에 구입(오빠 나한테 잘해라잉^^)
 

구두상자
내가 좋아하는 초록색이었던 구두 상자

 

<사이즈 팁>

남자친구는 신발 신을 때 새끼발가락이 쓸리는 게 불편해서 조금 넉넉하게 신발을 신는 편이다.
평소 운동화 275-280mm, 구두 280mm 사이즈를 신는데 
이 날 구두 착용할 때 275mm를 먼저 신어봤다. 직원분은 이 사이즈가 맞는 거 같다고 했는데 오빠는 새끼발가락이 신발에 너무 딱 붙어서 불편할 것 같다 했고, 280mm도 신어보니 확실히 이 신발은 뒤쪽이 조금 남았다.
그래도 헐떡거릴 정도의 느낌은 아니어서 오빠는 280mm 픽!
온라인으로 주문하시는 분들은 평소 구두사이즈대로 주문하면 될 듯하다.
 

<주차장 팁>

한남 매장 특성상 주차장이 따로 없는데 파라부트 매장 바로 옆에 한남동 공영 주차장이 있으니 여기에 주차하면 된다.
우리는 주말에 방문해서 공영주차장에 들어가려고 하니 차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리는 거 너무 싫어하는 나를 알기에 오빠가 그냥 갈까? 했는데(사실 갈 마음 없으면서 그냥 물어본 거 알지만 모른 척해줌ㅋㅋㅋㅋ) 그래도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보고 가자! 하고 기다렸다.
기다리다 보니 생각보다 차가 금방 빠져서 5분도 안 기다리고 들어갔던 것 같다.
주차장 입구에 차들이 조금 줄 서서 기다리고 있어도 금방금방 빠지니 조금 기다리는 걸 추천!
공영주차장이라 주차 요금도 비싸지 않았는데 10분에 500원으로 기억!
 
하여튼 오빠에게 기분 좋은 선물이 돼서 나도 기분 좋았다~
예쁘긴 예뻤던 파라부트 구두! 남자친구 선물로도 좋은 듯하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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