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의 최종 선택은 더리스였다❤
예식 날짜와 시간을 빼놓기 위해 계약금 먼저 보내놓고 주말에 직접 가서 계약서 작성을 하기로 했다.
같은 날 한 시간 간격으로 더리스, 메리골드 상담을 진행했는데, 두 곳이 더 극명하게 비교되고 더리스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더리스는 이미 대전에서 유명한 야외 웨딩 베뉴여서 그런지 조금 더 체계적이었다.
메리골드가 궁금하다면??
<예식 공간>
ㄱ자 건물 앞에 잔디마당이 있고, 그곳이 바로 예식이 진행될 장소이다.
바깥쪽으로 Le Cafe가 있고, 호수를 정면으로 마주 보고 있는 건물이 더리스 레스토랑 건물이다(맨 오른쪽 사진)
입구 자체가 Le cafe 쪽에 있어서 예식이 이루어지는 공간이 더 안쪽이다. 예식 당일날 손님들이 카페를 이용할 수는 있지만 더리스 레스토랑은 이용할 수 없다고 하셨다. (이 부분에 대해 저희 손님들이 테라스 같은데 앉으셔도 되는 건가요? 물었는데, 네~ 대부분 하객분들이 테라스에 앉으시고 해서 저희가 카페 쪽에 피해를 많이 주죠라고 하시는데... 피해라... 그 단어에 약간 기분이 상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상담해 주시는 과장님이 약간 시원시원하셔서 상담하는데 되려 더 신뢰가 갔다.
추가금액 없이 우리가 더리스 측에 지불해야 하는 금액 딱 말씀해 주시고, 내가 꽃 장식 금액에 대해 부담스러워하니 더리스는 호수 뷰가 압도적이기에 경험상 꽃장식을 너무 과하게 하는 것을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하객들이 없을 때는 그게 예뻐보이는데 하객들이 앉아있을 때는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본 금액으로도 충분히 예쁘게 연출할 수 있어요!라는 경험자의 의견에 꽃장식 금액에 대한 부담감이 확 줄었다.
하여튼 외부 손님들은 예식이 이루어지는 안쪽으로는 들어올 수 없다고 했는데 입장 시 청첩장 확인을 해야 할 듯하다.
뭔가 더 정돈되고 꾸준히 관리하고 있고, 깔끔한 느낌에 외관이었다.
예식이 진행될 장소가 식당 건물 바로 앞, 제일 높은 지대이고(위에 가장 오른쪽 사진) 그 아래에는 계단식으로 공간이 더 있다.
그래서 호수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다른 사람들이 사진에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좋았다.
내가 이곳을 택한 이유 단 하나 바로 이 호수뷰❤
<식사>
블로그에서 검색할 때 주류와 음료가 따로여서 그 가격 또한 무시 못한다는 글을 봤었는데, 상담할 때 식대에 주류와 음료 포함 되어있다고 했다. 아마 이런 평들을 인지하고 개선한 듯하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식사 사진이 없는 것이 아쉬웠으나 나름 다른 블로그에서 이것저것 찾아봤다.
예식 경험이 많아 중간에 스테이크를 못 받으시는 분들이 없도록 다 체크하시면서 서빙하신다고 했는데 사실이길🙌
식사는 성인 기준 음주류 포함 내년 9월 예식 기준 6만 원 초반~중반 사이에 가격이었다. 그리고 특이하게 더리스 같은 경우는 아이를 소인과 키즈로 구분했다.
성인 6만 원 초반~중반(스테이크 제공, 샐러드바 이용 가능, 음료, 주류 포함)
키즈(7-10세) 3만 원(스테이크 포함)
소인(3-6세) 2만원(스테이크 미포함, 샐러드바 이용가능)
<더리스를 선택한 이유>
사실 처음에 더리스는 예쁘긴 한데 나랑은 인연이 아닌가 보다 했다~ 블로그에 너무 많이 나오고 사용하는 소품들이 다 비슷해서 그 예식이 그 예식 같은 느낌이었기에. 공장에서 찍어내는 느낌의 결혼식이 싫어서 야외 웨딩을 하고 싶었던 건데 여기도 약간 그런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직접 투어를 하고 보니 아 역시 사람들이 많이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상담 예약 시간보다 약간 일찍 도착했지만 전 시간 상담이 조금 늦어져서 조금 늦게 시작했다. 그동안 여기서 우리 결혼식을 하면 어떨까 상상하며 이곳저곳 돌아다녔다. 상담실이 따로 있는 건 아니고 사무실 한쪽 테이블에서 상담을 진행하는데, 자리 앉으면 음료 가져다주시고, 그동안 더리스에서 했던 야외 결혼식 앨범을 보여주셨다.
똑같은 질문을 엄청나게 받으셨을 텐데 ㅋㅋㅋㅋ 친절하게 대답해 주려 노력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피곤해 보이셨다..ㅋㅋㅋ 그래도 나는 질문이 없는 편이라고 하셨음...
더리스를 선택한 이유는 단 한 가지다. 호수뷰, 어느 정도 타협되는 음식과 가격
출장 뷔페가 아닌 평소에 레스토랑으로 운영되는 곳이라는 점에서 음식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적음.
출장 뷔페 사진 보고 아.. 이렇게 식사 대접하면 안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커서 야외 예식 포기해야하나까지 생각했던 나로서는더리스가 최선의 선택이었다.
대전 내에서는 비싼 예식 축에 속한다고들 하는데 서울에서 대충 검색해 보고 대전 검색을 시작하니 이 정도 가격은 다소 합리적이라고 느껴졌다. 서울에서 한강 뷰 보이는 야외 예식 대관료가 700 후반대에서 시작하는 걸 보고 식겁했던 나. 심지어 토요일은 더 비쌌다. 그래서 이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느껴졌던 것 같다. 꽃장식 아직 상담 안 해서 그런 듯 ㅋㅋㅋㅋ
<아쉬웠던 점>
손님들에게 제공될 음식에 대한 사진이나 구체적인 메뉴등이 없었다. 스테이크가 제공되고 기본 뷔페식으로 30가지 정도의 음식이 세팅된다고 했는데, 결혼식 장소를 고르는데 음식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것이 분명한데.. 음식 샘플 사진 하나 없다는 것이 다소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다른 블로그 글을 찾아봤는데 언니는 호불호가 심하긴 하겠다고 했지만... 그래도 뭐 어째.. 장소가 맘에 드는걸
그래도 웨딩 베뉴 정하고 나니 정말 결혼을 하나보다~~ 생각하며 제일 중요한 거 하나 끝냈으니까! 시작이 반이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보다.... ㅋㅋㅋㅋ 꼬리에 꼬리를 물고 결정하고 골라야 할 것들이 천지..
그래도 이왕 하는거 즐기면서 준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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