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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 Day 13/센트럴 파크 산책 두 시간, 5 Napkin Burger, Battery Park, 한인타운 미슐랭 옥동식 테이크 아웃 후기

얌얌외노자 2024. 6. 29. 03:46

 

뉴욕 여행 Day 13(Steps 22000보)

 

센트럴 파크 산책 -> 5 Napkin Burger -> Battery Park -> 옥동식

 

<센트럴 파크 산책>

이제 이 정도면 뉴요커 아닌가 싶다 ㅋㅋ 전 날 비행기가 캔슬된 바람에 그냥 3일 후로 바꿔버렸고, 아침 일찍 여유롭게 뉴요커처럼 센트럴 파크 산책이나 하자 했다.

북동쪽 입구에서(5번가) 시작해서 중간에 분수 있는데 Bethesda Terrace까지 걸었는데 약 두 시간 정도 걸렸다. 진짜 센트럴파크 엄청 크구나 느꼈던 날 ㅋㅋㅋ 센트럴 파크에 호수도 보면서 맨해튼 안에 이렇게 큰 호수가 있다니.... 

 

호수
저 맞은편 콘도에 살고싶다^^

 

또 걷다 걷다가 도착한 Belvedere Castle!

날씨가 좋아서 하늘이 너무 예뻤던 날! 2층, 3층(루프탑)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계단이 엄청 비좁아서 거울로 반대편에서 사람이 올라오는지(또는 내려오는지) 잘 확인해야 한다.

 

성
옥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보고 내려오면 1층에 기념품 샵도 있으니 들려보길! 엽서랑 자석, 티셔츠, 모자, 에코백 등등 센트럴 파크 주제로 이런저런 기념품들이 있다. 나는 엽서 하나 구매!($1.09)

 

마지막 Bethesda Terrace까지 산책 후 2시간에 걷기를 끝!

(센트럴 파크 여유롭게 산책하고 싶으면 적어도 3시간은 있어야 하는 듯)

다음 날 Bethesda Terrace 근처 Naumburg bandshell에서 저녁 7시 30분 무료 클래식 공연 하는 걸 봤다. 

여름시즌에 뉴욕에서는 아주 다양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을 하니, 6월 7월 뉴욕 여행이 계획되어 있으면 미리미리 찾아보고 즐길 수 있길!! 뉴욕의 여름은 심심할 수 없다.

 

<5 Napkin Burger>

뉴요커 지인이 알려준 버거 먹고 싶을 때 간다는 곳. 전 날 소개해준 중식당도 대성공해서 여기도 의심 없이 방문했고 옳은 선택이었다. 햄버거와 브리또, 고구마튀김 주문. 팁까지 $54(저렴한 가격은 아닌 것 같다)

 

햄버거
나의 최애 고구마튀김

 

햄버거는 런치 메뉴로도 있었던 것 같은데 옆 테이블 주문할 때 엿들으니 ㅋㅋㅋㅋ 런치 메뉴였는지 해피아워였는지 기본 햄버거와 다른 점은 런치 같은 경우(저렴한 가격) 패티가 5oz(250g), 일반 메뉴는 패티가 8oz(240g)라고 했던 것 같다.

 

나는 브리또 주문! 아보카도와 치즈의 조합은 맛없을 수 없지

뭔가 조리하는 음식점이 아닌 정말로 요리하는 음식점 같았던 햄버거 집! 맛있다는 얘기

음식점이 West upper에 있어서 관광객들이 자주 가는 지역은 아니지만 뉴욕 현지인에 추천에 의해서 다녀온 곳이라 실패하지 않았다. 르뱅 쿠키를 가거나 ㅋㅋㅋ 아니면 센트럴 파크 산책하다 보니 서쪽에 와있거나, 관광객이 덜 한 조용한 지역에 가서 밥을 먹고 싶다 하면 추천할만한 곳! 브리또가 따끈따끈해서 너무 맛있었다고.... 밥을 먹고 나서도 여러 번 말했단 건 안 비밀 ㅋㅋㅋㅋ 햄버거는 가성비 생각했을 때 토니버거가 더 낫다는 일행의 평

 

<Battery Park>

월가 근처, 맨해튼에 제일 남쪽에 있는 공원 배터리 파크에 다녀왔다.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섬에 가는 페리를 타는 곳이기도 한 것 같다. 월가에 들려서 구경하고, 브루클린으로 넘어가는 페리 정류장에 가서 브루클린 브리지도 한 번 더 구경하고 강가를 따라서 걸어가다 보니 배터리 파크가 나왔다. 

공원도 잘 되어 있고, 의자도 있고, 저 멀리 자유의 여신상도 보이니 날씨 좋은 날 가기에 좋았던 곳

 

공원
초록초록

<옥동식>

뉴욕에 미슐랭 국밥집이 있다고 친구부부네가 추천해 줘서 가려고 저장해 놨던 곳. 테이크 아웃으로 곰탕 두 개 주문했다.

식당 자체가 바 형식이고 정확히 세보지 않았지만 대략 12명 정도? 앉을 수 있다.

국밥집
건물 공사중이었기에 잘 찾아야한다

 

테이크아웃 메뉴가 따로 있어서 그거인 줄 알았는데 그건 밀키트라고 하셔서 바로 먹을 거라면 곰탕으로 주문해야 한다고

테이크 아웃은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주문 가능하고 10분-15분? 정도 있다 보니 준비된 것 같은데 홀 봐주시는 한 분이셔서 10분 정도 더 지나서 받을 수 있었다.

 

평일 저녁 6시 50분쯤 테이크 아웃 하러 갔었는데 웨이팅 하고 있는 팀이 2팀정도 있었다.

여기는 가서 웨이팅 하기에는 가게 크기가 작아서 꼭 예약하고 그 시간에 방문하길 추천한다.

 

곰탕
밥이랑 국물 따로 포장해 주시고, 김치도 함께 주신다👍

 

전반적으로 국물이 맑고 순하다? 이런 느낌? 미국 음식들은 다 간이 세고 자극적이어서 그런 음식들 사이에서 미슐랭을 받았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그래서 받을 수 있었나 싶기도 하다.

국물이 맑고 순하다고 해서 밍밍한 느낌은 아니고 속이 더부룩하지 않은 편안한 맛이었다.

다음에 뉴욕에 다시 간다거나 아니면 누가 물어보면 추천해 줄 의향이 있는 한식집!
오랜만에 갔던 한인타운이었는데 예전보다 사람들이 더 많아져서 괜히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던(내가 왜??ㅋㅋㅋㅋ)

부모님이랑 여행할 때 가기에도 좋은 식당 같고, 젊은 사람들도 단짠단짠 자극적인 음식만 먹다가 피로 해질 때쯤 가기에 좋은 식당이었던 것 같다.  뉴욕 여행 시 시간 된다면 꼭 예약하고 방문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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