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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레이니어 국립공원 여행) 레이니어 마운틴 하이킹 Sunrise area trails - Frozen Lake

얌얌외노자 2022. 8. 18. 15:21

이 날은 어떤 트레일로 가서 하이킹하자 하고 정하고 간 것은 아니었다.
가서 산책 겸 설렁설렁 걸어보고 오자라는 마인드로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올라갔다 왔다.
다녀온 곳은 Sunrise area trails.
Sunrise visitor center로 목적지 설정해서 가면 되고, 그곳이 바로 여러 트레일에 시작점이 된다.

Sunrise point에도 주차하고 내려서 구경할 수 있고, 그 뒤쪽으로도 트레일이 있는데 이번에는 패스했다.
하지만 여기 주차해놓고 내려서 보면 저 멀리 레이니어 산이 보인다! 그러니 귀찮아도 내려서 한번 구경하고 가길 추천!! 높은 산들이 내 발아래 있는 그 뷰가 뭔가 나를 찌릿찌릿하게 만들었다.
산이 보이는 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Visitor center가 보이는데 저 산이 레이니어 마운틴은 아니다.
그래도 아름다운 건 마찬가지!

하늘
Sunrise point에서 보이는 산!


7월 중순에 다녀온 여행인데 눈이 많이 녹지 않았다.
(8월 초에 다녀온 같은 지역 다른 트레일을 추후에 또 포스팅할 예정인데 그 2주 차이로 같은 곳인데 뷰가 엄청 다르다)
다행히 7월에는 트레일 코스는 다 녹아서 스파이크 같은 건 필요 없다. (라고 쓰려고 했는데 아마 더 높이 깊숙하게 올라가는 사람들은 필요할 듯하다. 스키를 가지고 내려오는 사람들도 봤으니 아마 그들은 더 높이 올라가서 스키를 타다 내려온 것 같다. 멋있어....)
눈이 한가득 덮인 산과 그 앞에 초록초록 풀들, 건너편에 노란 꽃들이 한 공간에 존재한다는 게 조금 신기하기도 하고 아름다웠다.

산
한 여름인데도 눈이 한가득!!


Visitor center 말고 스낵바도 있는데 이곳이 더 많은 기념품을 파는 듯하다. Visitor center에는 종류도 많지 않았고 그다지 사고 싶은 기념품이 없었음...
하지만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수요일 목요일은 쉬는 날. 내가 갔던 날이 수요일인가 목요일이어서 못 갔고,
다른 트레일 하이킹을 위해 다녀왔던 다른 날은 가서 일출을 보고 와서 오픈 전이라 못 감...
참고로 11시에 오픈한다고 한다.

기프트샵
선라이즈 내 스낵바


이 주위로 여러 트레일이 있고 그중에 자기가 맞는 곳으로 찾아 하이킹하면 된다.
대부분에 코스가 다른 곳에 트레일처럼 나무가 있고 그늘이 있고 그런 곳이 아니어서 직사광선을 피할 수 없으니, 조금 일찍 물을 충분히 챙겨서 다녀오길 바란다!

트레일안내판
선라이즈 트레일!


이 날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어디 하이킹하자 하고 갔던 날이 아니라서 제일 가까워 보이는 Frozen Lake까지만 다녀오기로 했다.
레이크까지만 다녀온다면 왕복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걸렸던 걸로 기억하고, 엄청 가파르지 않아서 설렁설렁 다녀올만하다.
이 날은 Fremont trail 올라가다가 중간에 내려와서 시간이 조금 더 걸림.

이정표
7월 중순인데 눈이 아직 안 녹았다.


가는 길 옆으로 아직 눈이 녹지 않은 곳이 있었으나 트레일은 모두 녹아서 하이킹하기 문제없었다.
깨끗했던 호수. 더 가까이 가서 볼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멀리서도 깨끗함이 느껴졌다.

이정표호수
Frozen Lake


이 Frozen Lake를 기점으로 여러 트레일로 나뉜다.
이곳은 그중 하나인 Mt Fremont trail 시작점.
끝까지 올라가 보고 싶었지만 이 날은 가지 못했다.( 그래서 다른 날 다시 다녀옴! 포스팅 예정!!)
여기서부터 쭉 오르막이고 도착지점까지 천천히 넉넉잡아 한 시간 덜 걸렸던 것 같다.

트레일 입구
Lake를 지나 여러 트레일로 나뉘어지는 곳


Frozen Lake에서 돌아오며 찍은 멋진 뷰!! 저 아래로 원더랜드 트레일이 있다! (그다음 하이킹에서 맛보기만 해봄)
레이크까지 갔던 트레일 코스 이름이 Sourdough Ridge Trail. 이 날은 레이크로 갈 때도 Visitor center로 돌아올 때도 같은 코스로 다녀왔다.

산
중간 뷰


조금 늦게 출발해서 해도 중천에 떠있고, 벌레들도 좀 있었고, 사람들도 많았다.
나무들이 있는 트레일 코스가 아니니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일찍 출발해서 한 낮이 되기 전에 내려오길 추천한다.
모기 새끼들이 많으니 스프레이 챙기고 물도 꼭 챙길 것!

아!! 입구에서 국립공원 입장료 받으니 참고!($30이었던 것 같음) 국립공원 패스 있으면 보여주고 통과!

하이킹 요약


위치 : Sunrise area trails-Frozen Lake(Sourdough Ridge Trail)
방문 시기 : 7월 중순
총 소요시간 : 약 2시간(정상까지 올라간 게 아니어서 중간에 긴 쉬는 시간 없었음)

애플와치기록애플와치기록
애플와치 기록 및 다녀온 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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